9월 6일
올 2월 팔방미인 이래 아저씨 블로그 섬국화(울릉국화) 댓글에 참 곱다고 했더니, 아저씨께서 봄에 삽목하여 섬국화를 보내주었습니다. 1년 중 가장 늦게 꽃을 피우며 향기가 좋다고 합니다.
구절초마냥 청초한데 꽃잎이 구절초보다 짧게 느껴집니다. 울릉국화 아래로 붉은 단풍이 떨어진게 늦가을임을 알려줍니다.
▲ 사진 출처 : http://blog.daum.net/33169ne/15710761
그런데 검색을 하니 울릉국화는 잎이 쑥갓잎처럼 길쭉하여 계속 검색을 하니, 하얀갯국화라고 검색이 되었습니다.
식물에 대한 궁금증은 야사모에 동정을 구하기에 야사모에 올렸더니 섬국화(울릉국화), 일본갯국, 흰꽃갯국, 향기국화라는 답변이 올라 왔습니다. 하여 계속 검색을 했더니 야생화전문 쇼핑몰에 이 국화를 판매하고 있었는데, 일본해국 또는 향기가 좋은 소국이라 '향소국'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향(기)소국 (향기갯국 Chrysanthemum pacificum)은 도입종 갯국으로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갯국화 중동국화라고도 한답니다. 바닷가 벼랑이나 풀밭에서 살며 한국의 남해안이나 제주도, 일본 등지에서 자라며, 향이 매우좋으며 꽃은 국화차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높이는 최대 30-60 cm며, 개화기는 7 -11월이라고 하는데 꽃도 꽃이지만 잎이 참 근사합니다.
스티로폼 박스에 비닐을 두겹으로 하여 식물이 움직이지 못 하도록 신문지 등으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텃밭으로 갔습니다.
마사와 상토와 흙(30:30:40)을 고르게 섞어 빈화분을 채우고 섬국화를 심은 후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밭흙은 배추파종용으로 밑거름을 했기에 따로 거름은 하지 않았습니다.
올 가을에 꽃을 볼 수 있을까요?
아주 늦가을 국화향기가 번지는 텃밭이라니 상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9월 13일
향소국을 심은지 1주일입니다. 향소국 뿌리가 흙냄새를 맡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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