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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여주 간장장아찌 / 추석 밑반찬 2

by 실비단안개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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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밑반찬 두 번째는 아삭한 맛이 일품이며 역시 약이 되는 여주 간장장아찌입니다.

현재 저희집에서 먹고 있는 장아찌입니다.

정구지, 민들레잎, 애기고추 / 깻잎 / 음나무잎과 오가피잎이며 양념장아찌로는 깻잎과 마늘종장아찌가 있습니다. 장아찌가 여러 종류지만 매끼 올리는 건 아니며 아주 가끔 밥상에 올립니다. 생선회나 육류를 먹을 때는 개운하게 장아찌를 올리는 편입니다.

 

 

물만난 고기처럼 가을비가 잦다보니 여주가 덩굴을 계속 뻗으며 꽃을 피우여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의 매일 따다시피 합니다.

여주는 박과의 1년생 초본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아시아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입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3~6m 정도이고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가는데 어긋나는 잎은 길이가 10~20cm 정도이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는 꽃은 1가화이며 황색입니다. 여주는 7~9월에 긴 타원형의 장과가 달려 황적색으로 익는데 양 끝이 좁으며 혹 같은 돌기로 덮여 있습니다.

여주는 식물 인슐린이라고 불릴 만큼 천연인슐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에 당뇨에 좋은 약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생여주는 쓴맛이 강하며 식용후 바로 당이 내려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여주에는 카란틴 성분이 들어있어 당분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체내에 재합성 되지 않도록 해 혈당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여주는 생으로 먹을 때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하기에 아침마다 사과, 여주, 케일로 녹즙을 내려 마시고 있는데, 워낙 많이 달리다보니 차로 마시려고 말리기도 하며 이웃과 나누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여주 간장장아찌입니다.

여주를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가 가실때까지 기다려 세로로 반 자릅니다.

저희는 무농약이며 무공해 여주이기에 소금물이나 식초에 담그지 않습니다.

 

 

여주를 자르면 속에 씨앗이 있는데 씨앗과 하얀막은 숟가락을 이용하여 제거합니다.

 

 

 

여주를 0.5cm정도의 크기로 자릅니다.

여주는 쓴맛이 강하기에 얼음물에 담구거나 소금에 약간 절여서 장아찌를 담그는 이들이 있지만 저희는 그대로 담급니다.

 

 

여주와 땡초, 적양파를 보관용기에 담아 두고 간장양념을 만들 겁니다.

 

 

간장, 물, 매실액(설탕)을 1 : 1 : 1로 끓이다가 식초를 넣어 한 번 더 끓입니다.

 

 

끓인 양념장은 뜨거울 때 준비한 재료에 부어 식힌 후 냉장보관합니다. 월계수잎이 있으면 서너 잎 넣어 끓이면 좋은데 월계수나무와 인연이 없는지 묘목을 심어도 계속 실패를 합니다.

 

 

간장양념장을 부은 다음날 여주 장아찌이며, 3일 간격으로 두 번 더 양념장을 끓여 이번에는 식힌 다음 붓습니다.

 

 

양념장을 세 번 끓여 만든 여주 간장장아찌입니다.

 

 

 

쌉싸름한 여주가 새콤 달콤 짭조름한 장아찌 물과 함께 어우러져 매력 돋는 맛이며, 씹으면 아삭아삭 소리까지 맛난 여주 장아찌는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같이 먹으면 더 좋습니다. 비만에도 효과가 있다고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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