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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여름을 보낸다, 일년을 보낸다

by 실비단안개 2019.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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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들깨수확을 할까 하기에 예초기로 잡초부터 베어 달라고 했습니다. 밭의 잡초제거 작업을 하는데 언덕에 잡초가 있으니 빛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며, 또 이 밭 저 밭으로 다니는데 잡초가 많이 자랐다보니 걸음을 걸을 때 무섭기도 했고 걸리기도 했습니다.

가을 들꽃이 만발했습니다.

 

 

계단입니다. 단감이 홍시가 되어 떨어져 벌이 많으며 감잎도 많이 떨어져 있었기에 잡초를 베고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수선화밭입니다. 여름날 예초기작업을 할 때 아끼는 식물인줄 알고 두었던 잡초가 종자를 맺었으며, 어떤 식물이 자라는지 가늠이 되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엉겨 자랐습니다.

 

 

예초기 작업은 위험한 일이기에 안전을 위해 장구를 갖추어야 합니다.

텃밭 전체가 들썩일 정도로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올해 마지막 예초기 작업이 될 듯 합니다. 이제 여름을 보내며 일년을 보냅니다.

1년에 예초기작업은 5~6회 정도 하나 봅니다. 그래도 올해는 장마가 시시하였다보니 여름에 잡초가 덜 자랐기에 1회 정도 줄어 든 듯 합니다.

 

 

 

쪽파밭의 잡초를 매는데 언덕의 잡초가 베어져 흘러내려 쪽파밭에 떨어졌습니다. 예초기작업을 마친후 갈구리로 계단과 쪽파와 정구지가 자라는 밭의 뒷고랑의 베어진 잡초를 긁었으며, 계단의 떨어진 감잎과 홍시도 긁어 버렸습니다.

 

 

 

예초기작업전과 후입니다.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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