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일
진해만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광석골 쉼터, 청소년수련원을 진해 드림파크라고 하며 모두 이웃해 있습니다.
진해만 생태숲을 나와 혼자 걸어서 광석골 쉼터로 가기로 했습니다. 차량통행도 가능했습니다.
진해드림파크는 따뜻한 남쪽 해안 지방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하여 난대림 자생지의 생태숲을 복원하여 126ha의 광대한 진해만 생태숲에는 전시관1동(2층)과 식물관에는 아열대 희귀 식물 약 90종과 5개의 테마의 숲에는 후박나무 등 총 145종 약 7만 본의 난대림 수목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광석골 쉼터(5ha)는 자연계곡속에 조성한 쉼터로 사계절 흐르는 물과 단풍나무 등 25종의 다양한 수목과 잔디광장, 자연생태습지에는 연꽃, 창포 등 수생식물과 어류 등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 생태 학습공간이 있습니다.
진해만 생태숲에서 걸어서 15분 정도로 거리는 약 900m이며, 각종 시설이 있는 광석골 쉼터가 아닌 소류지인 생태습지가 목적지였습니다.
진해 드림파크입구마다 이렇게 환영의 인사가 나부꼈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10년도 더 전에 가보곤 처음이었는데 그 사이 변해있었습니다.
꽃창포는 졌으며 수련은 이제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소류지변에 수국이 있긴 했지만 아직 피어나지 않았습니다. 꼭 수국이 피지 않았더라도 확인을 했으니 됐습니다.
수변이지만 가뭄으로 수국이 시들했습니다. 물을 막 뿌려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2009년 여름에 만났던 광석골 수국입니다. 당시에 홑왕원추리와 노루오줌이 피어 있었는데 조금 이른 듯했습니다.
수국(水菊)은 물국화이지만 국화과는 아닙니다. 산수국이 범의귀과이며 수국은 수국과의 떨기나무로 장마철에 피는 꽃입니다.
저수지 뒤를 돌아 나오며 하늘을 올려다 봤습니다. 차츰 잎이 무성 해지는 메타스퀘어 나무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섬세한 판화 같았습니다.
주차장이 있으며, 여러 안내가 있었습니다. 반면 자연의 맛은 적어진 듯합니다.
광석골 소류지입니다. 소류지변으로 수생식물 등이 식재되어 있으며, 소류지에는 수련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멀었습니다. 뒤의 봉우리는 수리봉입니다.
소류지 둑에는 장미가 식재되어 있었는데 이제 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장미가 아쉬운지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소류지 뒤에는 텃밭이 있으며 입구에는 칸나가 있었고, 고개를 넘으면 청소년수련원과 목재문화체험장이 있습니다. 내친김에 더 걸었습니다. 이때까지 얼라아부지에게서는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더 늦어도 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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