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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피마자·호박과 꽃씨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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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먼저 텃밭으로 간 얼라아부지가 밭두렁의 피마자 대를 뽑고 있었습니다. 피마자를 따랍니다.

피마자 열매를 딴 후 까슬한 껍질을 벗겨 뒤쪽의 울안에 심었으며 열매가 많기에 밖으로 던져두기도 했습니다. 여기가 멧돼지가 드나드는 곳이니 울타리 겸 파종했는데 자랄지는 미지수입니다.

- 피마자(아주까리) 씨앗 받다2020.10.06

 

지난해 사천에서 꽃이 진 타래붓꽃 화분을 못 산 게 내내 마음에 걸려 채소 씨앗을 구입하면서 타래붓꽃 두 봉지를 구입했습니다. 두 봉지라고 하지만 씨앗은 아주 조금이었습니다.

타래붓꽃은 붓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더덕밭을 꽃밭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뒤쪽에 백합은 이미 심었으며, 가운데에는 봉숭아를 심어야 키가 맞을 것 같아 지난해 받아 둔 봉숭아 씨앗을 뿌리고, 앞쪽에는 영농사에서 보내 준 채송화 씨앗을 뿌렸습니다. 텃밭에 봉숭아와 채송화가 있기는 하지만 받아 둔 씨앗이며 보내준 성의를 생각하여 꽃씨를 파종했습니다.

 

채송화 씨앗은 꽃양귀비 씨앗처럼 미세합니다.

 

호박은 모종으로 구입하는데, 받아 둔 호박 씨앗이 있기에 파종해봅니다. 먼저 큰 화분에 지렁이 퇴비를 섞었습니다. 배양토에 20~30% 정도 섞어서 사용하라고 했기에 그 정도의 양을 섞었습니다.

 

호박씨입니다. 나중에 검정 호박씨는 따로 또 심었는데, 둥근 부분이 위로 향하도록 꽂은 후 흙을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이런저런 씨앗을 파종한 후 시간이 나기에 구절초밭의 잡초를 맸으며, 안쪽의 화분에 난 잡초도 뽑아 주었습니다.

봄이라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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