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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음식물 쓰레기 퇴비처리와 인가목·은행나무 옮겨심기

by 실비단안개 2021.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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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3일

1년 동안 모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했습니다. 음식물을 통에 넣은 후 고오랑을 뿌려두면 발효가 되는데, 해마다 봄이면 과수에 뿌려줍니다.

- 음식물쓰레기 제로 도전/처리기와 액비 만들기2014.07.27

 

음식물 쓰레기통을 여니 고향의 향기가 풍겼습니다. 옛날 생각이 납니다. 부산에서 명지를 거쳐 친정으로 오다 보면 명지의 농지에서 고향의 향기가 많이 풍겼는데, 그 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이렇게 농사일을 하려고 그 냄새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퇴비를 준 후 마른풀을 긁어 덮었습니다.

 

마른풀을 자르는 예초기 작업도 했습니다.

 

고려동 은행나무 아래의 아주 작은 은행을 뽑아와서 심었더니 3년이 되니 제법 자랐습니다. 인가목 화분 옆에 꽂아만 두었는데도요.

인가목은 겹꽃으로 국제원예에서 역시 3년 전에 구입하여 화분에 심었는데 많이 자랐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식목일날 나무를 심기에는 늦다고 하여 일찍 서둘렀습니다.

그동안 대봉감, 사과나무, 은행나무, 금목서, 은목서, 월계수, 체리, 살구나무 등 무수히 구입하여 심었는데 동사하기도 했지만 예초기로 날리기 일수였기에 인가목은 화분에 심었더니 무사했습니다.

 

은행나무가 한뿌리에 두 가지가 나왔습니다. 복숭아나무 옆에 심었습니다.

인가목은 장미과로 가시가 많으며 꽃은 해당화와 비슷한데, 우리는 겹으로 구입했습니다. 울 근처 언덕에 심었습니다.
국제원예에 벚꽃나무와 애기 사과, 노루귀 등을 지난해 10월에 주문해 두었는데 너무 늦게 옵니다. 벌써 3월 하순이니 빨리 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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