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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지난해 고춧대를 이제야 거뒀습니다.
가을에 바로 정리를 해야 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한때 고춧대 달인 물이 코로나 특효약이라는 소문이 있어 고춧대 유입이 있었으며, 해당 한의사는 고발당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가짜 뉴스가 넘치니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때 매화향의 유혹이 상당했습니다.
고추밭이 두 도가리인데 윗밭은 고춧대 아랫부분을 잘아 두었기에 정리하는데 조금 수월했습니다.
가위로 케이블 타이와 줄을 자르고 줄 사이의 고춧대를 꺼내어 따로 모으며, 성한 줄은 감아 다시 사용합니다.
줄 치기를 보통 4회 이상하다 보니 고춧대 정리가 많이 힘들었지만, 국악 신동 김태연의 노래를 들으며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갔습니다.
고춧대를 뽑은 자리에는 줄과 지지대가 남았는데, 성한 줄이다 보니 따로 감아 두었으며, 지지대를 옮기려고 하기에 곧 고추를 파종해야 하니 두라고 했습니다.
지지대까지 정리를 하니 제법 밭 꼴이 납니다.
점심은 배달음식으로 했습니다.
아래의 밭은 한쪽에 양파가 자라고 있기에 양파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정리를 했습니다. 둘이 마음을 맞추어 해딴에 정리를 마쳤습니다. 고춧대를 정리하면서 나온 쓰레기는 태우는 쓰레기로 분류하여 쓰레기봉투를 구입하여 버리며, 멀칭 비닐은 봄과 가을에 농협에서 수거 날을 정하여 가져 가는데, 이때는 빈농약병, 비료 포대 등도 함께 수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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