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안국사를 나온 우리는 상리 연꽃공원으로 갔습니다.
상리 연꽃공원은 고성군이 고성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소류지에 공룡엑스포 연꽃 공원이라는 이름으로 2005년에 조성하였다 연꽃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공룡박물관으로 가는 길목인 지방도 1016호 선변 상리면 척번정리에 조성된 연꽃공원은 1만 1570㎡의 면적에 9917㎡의 연못과 1653㎡의 휴식공간으로 수련 등 수생식물과 정자, 벤치, 돌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으로 논밭이 있기에 여느 농촌의 풍경과 다를 바 없지만, 여름이면 수련과 연이 외지인까지 불러들입니다.
상리 연꽃공원의 수련은 일찍 피기에 6월 하순을 앞두고 다녀왔습니다.
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수련이 많이 피었습니다.
수련 사이에 연잎이 보이는데, 수련의 잎은 수면에 있지만 연의 잎은 대가 올라와 큰 잎을 나풀거립니다.
수련은 수련과(睡蓮科 Nymphae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수생식물로 뿌리줄기는 굵고 짧으며 밑부분에서 많은 뿌리가 나옵니다. 뿌리에서 나온 긴 잎자루에 달리는 두꺼운 잎은 난형으로 물 위에 뜨고 화살촉과 같이 중앙을 향해 갈라져 있으며, 꽃은 6~7월에 피는데, 밤에 꽃잎이 접히므로 수련이라고 합니다.
꽃은 3일 동안 피었다 닫혔다 하며,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보이지 않아 연못의 관상식물로 적합합니다.
수련속(睡蓮屬 Nymphaea) 식물은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40여 종(種)이 있는데, 한국에는 수련과 애기수련(N. minima)이 서식하는데, 이중 애기수련은 황해도 장산곶과 몽산포의 바닷가와 근처 늪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라고 합니다. 수련을 포함한 수련목(睡蓮目 Nymphaeales) 식물은 식물진화적으로 중요한 식물인데 쌍떡잎식물로 분류되면서도 떡잎을 1장 가졌습니다. 또한 안쪽에 있는 꽃잎일수록 수술의 모양을 갖추고 있어 수술이 변하여 꽃잎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해줍니다.
상리 연꽃공원의 수련은 저수지의 안쪽에 많이 피었다 보니 가까이서 찍기가 어려웠기에 줌 기능을 이용하여 찍기도 했습니다.
수생식물의 꽃은 역시 반영입니다. 멀긴 하지만 반영 수련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까이 있는 수련을 만나긴 했지만 잎이 영 아니었습니다. 수련과 함께 여러 수생식물이 있으며, 우렁이 알도 보였습니다.
새로 조성하는 연지 같았습니다. 수련과 함께 꽃창포가 있었는데 노란색이었습니다. 노란색의 꽃창포는 처음입니다.
하루빨리 물을 채워 수련의 모습을 찾았으면 합니다.
연꽃 재배지와 수련 재배지 사이에는 징검다리가 있기에 연과 수련을 좀 더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날 무척 더웠다 보니 나들이객 대부분이 우산을 들고 있었습니다.
상리 연꽃공원의 연지입니다. 연꽃이 피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7월 초순경이면 연꽃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7년 7월 9일 날 갔을 때 연꽃을 만난 적이 있거든요.
코로나 시국이지만 나들이객이 따박따박 있었는데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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