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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작년 8월 마지막 날 봉숭아 씨앗을 받았습니다. 이유는 친정의 집안에 있는 텃밭에 뿌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엄마가 연세가 있으시다 보니 혹여 넘어질까 봐 채소 대신 꽃밭을 만들려고요.
- 봉숭아 씨앗을 받는 까닭은2020.09.08
3월 중순 꽃씨를 파종했습니다.
엄마께 당연히 말씀을 드렸지요. 봉숭아 씨앗을 뿌려 두었으니 싹이 나더라도 뽑지 말라고요.
6월 중순, 친정의 텃밭에 봉숭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앞쪽의 텃밭에는 대파가 가려진다면서 봉숭아를 더러 뽑아 버렸다고 했습니다. 빨간색이 있나? 빨간색이 좋더라고 하시면서요.
여러 색이니 꽃이 피어봐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파는 가려지며 봉숭아 꽃은 나날이 더 피어나고 있습니다.
봉숭아 씨앗을 뿌려도 엄마는 여전히 상추씨앗을 파종했으며, 오이 고추와 가지, 오이, 단호박도 자라고 있습니다.
꽃밭을 만들 거라면서 꽃씨를 뿌리고는 모종을 구입하여 드린 나나 엄마가 같습니다.
봉숭아 씨앗이 많았기에 마당의 화단에도 뿌렸더니 다른 화초 사이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뒤 텃밭입니다. 대파 모종을 노래 부르기에 가득 뽑아 드렸더니 담장 아래로 줄줄이 심었는데 길고양이가 드나들며 다 망가뜨렸습니다. 대파 위에 나뭇가지 등을 놓아도 소용이 없었는데, 길고양이가 꽃은 좋아하는지 접시꽃과 봉숭아꽃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이제 봉숭아 씨앗을 받지 않더라도 내년에는 더 많은 봉숭아 꽃이 필 것이며 꽃밭도 더 넓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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