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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뒤안 텃밭 정리하여 매발톱 심다

by 실비단안개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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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전날 비가 많이 쏟아졌기에 텃밭에 가더라도 땅이 질어 일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뒤안 텃밭을 손봤습니다.

가끔 잡초를 뽑기는 하지만 여전히 잡초가 자라며 호박 덩굴이 남의 집으로 넘어가기에 정리가 필요합니다.

샤인머스켓 덩굴과 호박 덩굴이 엉겼으며, 꽃이 진 접시꽃대도 잘라주어야 합니다.

 

호박 덩굴이 봉숭아와 정구지, 장미 등을 감아 숨을 쉴수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낫이 없기에 원예가위로 호박덩굴을 아낌없이 잘라주고 바랭이와 쇠비름도 뽑았습니다.

 

케일과 접시꽃대를 정리했으며 호박덩굴을 자르고 샤인머스켓 덩굴을 잡아주었습니다.

 

호박잎에 핀 봉숭아입니다.

 

호박덩굴이 무성하기는 한데 열매가 겨우 두 덩이 맺었었는데 덩굴을 자르다보니 열매도 잘려나갔습니다. 호박 수꽃과 참외 암꽃입니다.

참외와 수박이 한 포기씩 있는데 지난해 버린 씨앗이 발아한 모양입니다.

 

화분에 씨앗을 뿌려 발아시킨후 노지에 심은 바질인데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곧 휴가라 아이들이 올텐데 좋아할 듯합니다.

 

정리가 된 뒤안 텃밭입니다. 샤인머스켓이 보이며, 정구지도 보이고 봉숭아도 잘 보입니다. 앞쪽의 깻잎같은 식물은 방아입니다.

맨 앞쪽에는 로즈마리 화분을 정리하면서 노지에 심어두었는데 생사를 아직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케일잎을 정리했으며 접시꽃 새싹은 더러 뽑아버렸습니다. 담장에 봄에 옮겨 심은 능소화도 보입니다.

상추와 쑥갓을 파종했는데 가뭄에 씨앗이 말랐는지 장마에 종자가 녹았는지 겨우 몇 포기가 났습니다.

참 여름 오이도 심어두었습니다. 오래전에 심은 더덕은 덩굴은 뻗지않고 자꾸 말라가고 있는데 뿌리가 있는지 없는지 흙을 파서 확인은 하지 않았습니다.

 

호박덩굴을 정리하면서 연한 호박잎을 땄습니다. 저녁에 엄마께서 귀한 거라면서 찐 호박잎 쌈 한 접시를 다 드셨습니다. 쌈장은 전어와 갈치젓갈을 다져 마늘과 파,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었습니다.

 

호박잎입니다.

 

6월 9일 씨앗 파종한 매발톱입니다.

6월 27일부터 발아하여 본잎이 났으며 모종판의 영양분이 부족하지 싶어 노지에 정식했습니다. 씨앗 파종 1개월 10일만입니다.

뒤안 텃밭이 꽃밭이 되어 가는 중입니다.

- 꽃양귀비, 매발톱, 흰금낭화 꽃씨받아 파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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