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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수능 100일 기도중인 기장 해동 용궁사

by 실비단안개 2022.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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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 10월 15일 오후 카카오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처음엔 무슨 일인지 몰라서 휴대폰을 다시 시작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불통이었다 보니 구글에서 검색을 하였더니 데이터 센터의 화재로 불통이라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대란이었습니다.

그리고 꼭 4일만인 오늘 오후에 메일과 티스토리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메일과 티스토리는 무료서비스다보니 복구가 늦은 듯 합니다.

 

10월 8일 기장의 해녀 할매집에서 전복죽으로 아침 식사를 한 후 우리는 해동 용궁사로 향했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해동 용궁사를 찾는 이들은 여전히 많았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진심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꼭 이룬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사찰로 지금으로부터 600여 년 전인 1376년에 고려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 대사가 창건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에 중창되었습니다.

해동 용궁사는 수상법당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이라는 안내가 있으며,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절이기도 하고 기록마다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3대관음성지라고 하다보니 진심으로 기도를 하면 누구나 꼭 현몽을 받고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염험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십이지상(十二支神像)을 지나면 한가지 소원을 꼭 이루는 해동 용궁사(海東龍宮寺) 표지석이 나오고, 다시 걷다보면 108계단 초입에 득남불이 있는데 득남불의 배를 얼마나 많이 쓸었는지 색이 변할 정도인데 지나가면서 일없이 배를 쓱 쓸어봤습니다.

 

바위위의 지장보살(地藏菩薩)에게로 가는 길에 본 부산 기장의 해동 용궁사입니다. 대웅전위로 해수관음대불(海水觀音大佛)이 우뚝 솟아 있으며, 대웅전 앞의 탑은 진신 사리탑(眞身 舍利塔)입니다.

 

바위위의 지장보살(地藏菩薩)입니다.

이곳은 방생터이며 해맞이 장소이기도 합니다.

 

해동 용궁사 대웅보전 편액입니다.

 

해수관음대분 앞에서 담은 해동 용궁사 앞바다입니다.

날이 찼으며 파도가 심했지만 탁트인 바다가 시원하여 좋았습니다.

 

용궁사앞을 지나니 영원당에 대학입시 수능시험 100일 기도 현수막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수능일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니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간절할것입니다.

 

해수관음대불입니다.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라고 합니다. 모두의 기도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해동 용궁사는 향나무가 많았는데, 쌍향수불(雙香樹佛)과 해수관음대불로 가는 길의 그늘 향나무와 비룡을 감싼 향나무가 인상깊었습니다.

 

나오면서 교통안전탑 옆으로 대나무 터널이 있기에 조심스레 걸었습니다. 조금 걸으니 역시 해동 용궁사가 다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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