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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정원인 진주 용호정원과 용산재 7월 18일 비실 연꽃마을을 나온 우리는 마을 입구의 용호정원으로 갔습니다. 용호정원 관람 후 비실 연꽃마을을 찾는 게 맞는데 연꽃을 보고 싶은 마음에 연꽃마을부터 찾고 용호정원으로 갔습니다. 용호정원(龍湖庭園)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6호로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25-2번지에 위치하며,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전통정원으로 면적은 10,618㎡입니다.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세조 때 단종 복위를 꾀하다 자결한 충정공(忠貞公) 박심문(朴審問)의 18 세손 박헌경(朴憲慶)이 일제강점기 때인 1922년 해마다 거듭되는 재해로 굶주림이 심하자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현재의 취로사업 형식을 취해 토지와 현금을 주어 이 정원을 조성케 하였다고 합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 2021. 7. 23.
진주, 비밀스러운 골짜기 비실 연꽃마을에서의 휴식 7월 18일 코로나 시국에 무슨 나들이? 진주의 비밀스러운 골짜기 비실 연꽃마을로 갑니다. 비실마을 까지는 100km가 넘는 거리였습니다. 한낮에는 해가 뜨겁다보니 일찍 나섰습니다. 비실마을, 마을 이름에서 비밀스러움과 신비로움이 묻어 있습니다. 비실마을은 행정구역상 진주시 명석면 조비마을인데, 최근 들어 3㎞ 구간의 논에 대규모 연밭이 조성되고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가꾸어지면서 비실 마을로 명칭이 변경됐다고 합니다. 마을은 입구에서 한참 가야 했는데 농로 겸 마을 길인데 버스도 다녔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가보자며 길이 막힌 곳에서 차를 돌려 마을 중간즘에 주차를 했습니다. 비실마을에는 연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여름꽃인 연꽃은 땀을 흘려야 만날 수 있는 꽃이거든요. 마을의 도로는 차가 겨우 비켜 다닐 정도.. 2021. 7. 22.
상추와 쑥갓 종자 파종하다 7월 14일 대부분의 채소 씨앗은 기온이 서늘할 때 파종을 합니다. 그런데 가장 더운 이때, 더군다나 장마철에 상추와 쑥갓 종자를 파종했습니다. 3일 날 상추밭입니다. 이때만 해도 지금처럼 엉망으로 변할 줄 몰랐습니다. 장맛비에 상추밭을 포함 텃밭 전체가 누더기 밭이 되었습니다. 하여 우선 급하니 상추와 쑥갓을 파종한 겁니다. 14일 상추밭입니다. 상추를 파종할만한 자리가 없었기에 꽃이 핀 쑥갓을 정리했습니다. 쑥갓도 어릴 때는 연한데 늙으니 뿌리를 뽑는데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건 하는 성격이다 보니 호미로 파고 당겨 모두 정리를 했습니다. 쑥갓을 정리하면서 어린 대파가 있는 곳의 잡초도 맸습니다. 쑥갓을 정리한 후 밑거름으로 가축분 퇴비를 뿌려 흙을 호미로 뒤적여 섞어 주었습니다. 제가 .. 2021. 7. 21.
옥수수, 당근 수확과 단호박 첫 수확 7월 11, 17일 옥수수, 당근, 단호박을 수확했습니다. 옥수수와 단호박은 첫 수확이었으며, 당근은 모두 캤습니다. 옥수수는 수염이 살짝 마르기 시작할 때가 수확 적기 같았습니다. 당근밭입니다. 당근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당근 수확은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할 듯했습니다. 장마철이다 보니 당근 뿌리 끝부분이 물러지고 있었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당근도 있었는데 더 두면 8월에 아래의 모습으로 꽃이 핍니다. 당귀 꽃과 비슷합니다. 당근은 미나리과에 딸린 두해살이풀로 뿌리를 먹기 위해 밭에 가꾸는 채소로 잎의 모양은 미나리와 비슷합니다. 당근의 뿌리는 10~15cm 주황색 또는 붉은색이며, 저온저장고에 넣거나 땅을 1m 정도 깊이 파고 묻어주고 잘 덮어 얼지 않게 관리해 주면 봄까지 저장이 가능한 .. 2021. 7. 20.
장마철 텃밭 풍경, 강낭콩이 싹이 났네 7월 8일 전날까지 많이 내리던 장맛비는 내리다 마다를 반복했습니다. 장마 오기전에 수확을 해야 했던 덩굴강낭콩이 궁금하여 텃밭으로 갔습니다. 고추밭의 언덕이 무너져 고추를 덮쳤습니다. 굵은 칡이 드러났으며 호박도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우리 텃밭입니다. 텃밭으로 오르는 계단의 흙이 패여 돌멩이가 드러났으며 계단이 더 높아진 듯했습니다. 계단과 텃밭 곳곳에 뱀 구멍 같은 큰 구멍이 나기도 했으며, 흙이 쓸려 한 곳에 모이기도 했으며 물이 빠지지 않아 발이 푹 빠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식목일날 구입한 복숭아나무에 복숭아가 달렸는데 큰비에도 꺾이지 않고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다행이지요. 더덕, 단호박,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밭인데 잡초밭이 되었으며 밭두렁의 방풍이 쓰러졌습니다. 며칠 전에 정식한 참깨는 큰.. 2021. 7. 17.
여름 오이와 남은 참깨 정식 7월 5일 비가 내렸지만 텃밭으로 갔습니다. 3일 날 사둔 여름 오이 모종을 정식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이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원산지는 북부 인도 지방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는 1500년 전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오이는 널리 재배하고 있는 식물로 요즘은 시설재배로 계절을 파괴한 덩굴 채소이지만 텃밭 농사를 하는 우리는 모든 채소와 곡식 종류를 계절에 맞도록 파종하여 기르고 있습니다. 하여 텃밭에서 재배하는 채소는 제철 채소입니다. 여름 오이 모종입니다. 4월 중순에 파종한 오이가 벌써 끝물이라 여름 오이 모종을 구입했습니다. 봄이 오기전에는 언제 봄이 오나하며 기다렸는데 잠깐입니다. 끝물 오이인데 덩굴이 많이 마른 오이는 뽑았으며 몇 포기는 두고 있습니다. 새 오이가 생산.. 2021. 7. 15.
텃밭에 핀 철포백합(나팔나리)과 하늘 말나리 등 백합과 화초 6월 23일 ~ 7월 13일 친정 화단에는 백합이 피었는데 우리 텃밭의 백합은 필 생각을 하지 않아 애가 탔습니다. 우리 텃밭의 백합은 친정의 화단에서 가져간 구근을 심었는데, 기온이 평지보다 낮다보니 항상 늦게 피는 걸 알지만 친정에 백합이 피면 애가 탑니다. 6월 17일과 20일 날의 백합입니다. 접시꽃이 질 무렵이면 백합이 피는데, 이 백합이 철포 백합이라고 모르는 이가 댓글에 알려주었습니다. 친정에 있으니 당연히 재래종 백합이거니 하며 그냥 백합이라고 불러주었는데 철포 백합이며, 백합은 우리말로 나리인데, 나팔나리라고 한다네요. 나팔나리를 검색했습니다. 나팔나리는 백합, 철포 나리, 철포 백합 등으로도 불리며, 백합과(Liliaceae)로 원산지는 타이완, 일본 규슈 남부 섬 지방이며, 5~6월에.. 2021. 7. 14.
여름 건강 음료 매실 식초 담그다 7월 3일 매실나무 한 그루에는 따지 않은 매실이 달려 있습니다. 그냥 둘 경우 저절로 떨어져 밭에 벌레가 일기에 매실 효소나 청을 담그지 않더라도 따서 버려야 하는데, 버리기에는 아까워 매실 식초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하니 복잡했는데, 그중 가장 간단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6월 23일에는 한 바구니를 따 매실청을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7월 3일 홍매실이 노랗게 익어 황매실이 되었습니다. 다 익은 황매로 매실청을 담그면 아미그달린이 없고 구연산이 풍부해서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왕매실이다 보니 매실이 일반 매실보다 크기도 합니다. 떨어진 매실은 껍질을 벗겨 바로 먹기도 하는데 맛은 딱 맛있는 맛인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이 나무는 언덕에 있다보니 사다리를 놓지 않고 얼라아부지가 바로 땄습니다. .. 2021. 7. 13.
더덕밭 잡초 매다 7월 2 ~ 3일 더덕밭 잡초를 맨 지 한 달이 넘긴 넘었습니다. 더덕은 잡초 사이에서 덩굴을 뻗기 시작했지만 더덕 사이에는 괭이밥과 제비꽃이 많아 잡초를 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덕은 초롱꽃과로 다년생 초본 덩굴식물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라지만 요즘은 자연산은 귀하며 재배를 많이 합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7~9월에 피는 꽃은 겉이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 다갈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더덕잎과 뿌리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이 나오며, 더덕 성분은 도라지나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류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 기침, 천식, 기관지염에 좋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더덕을 많이 먹게 되면 리놀산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2021.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