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나누기2005 엄마의 꽃밭에 핀 접시꽃과 백합 6월 22일 3일 동안 텃밭일을 너무 열심히 했더니 고단하여 하루 쉬기로 했습니다. 하여 낮시간에도 친정에 갔습니다. 점심식사 후 나오는데 화단의 백합이 너무 예쁘게 피었기에 휴대폰을 들었습니다. 친정은 시골집이며 부모님 두 분이 기거하십니다. 골목을 들어서면 대문(사실 대문은 없음)에 닿기 전부터 이런저런 화초가 심어져 있고 마당 한 켠이 꽃밭인데, 이 꽃밭에는 이른 봄에 동백이 피며, 다시 장미가 피고 요즘은 접시꽃과 백합이 만발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엄마는 심고 가꾸기에는 여념이 없지만 막상 꽃이 피면 피는갑다 하시는데, 목단이 처음 피었을 때도 아버지께서 먼저 말씀하셨으며, 접시꽃이 처음 피었을 때도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얀 접시꽃이 피었다고. 접시꽃 씨앗은 마당에 떨어져 시멘트 사이에서.. 2020. 6. 23. 할미꽃 갓털 파종과 발아 5월 1일 ~ 6월 16일 4월 말일 남해로 가는 길에 사천의 꽃집에서 작은 화분 몇 종을 구입했는데, 그중에는 꽃이 진 할미꽃 화분도 있었습니다. 5월 1일 피곤했지만 운간초를 심기 위해 텃밭으로 갔습니다. 양산 서운암과 진해 생태숲의 할미꽃입니다. 갓털을 구하기 위해 꽃이 진 할미꽃 화분을 구입했습니다.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한국 고유의 야생화입니다. 키는 40cm 정도이고 전체에 흰색의 털이 촘촘하게 나있으며, 꽃은 적자색으로 4월에 핍니다. 어릴 때는 들에서 할미꽃을 더러 만났었는데 요즘은 아주 귀하기에 꽃집에서 구입할 정도입니다. 한방에서는 신경통, 해열, 해독, 지혈제 등의 약재로 사용하며, 야생화를 많이들 재배를 하다 보니 귀해졌나 봅니.. 2020. 6. 20. 수련(睡蓮) 심다 6월 7 ~ 16일 목재문화체험장 주차장에서 만난 우리는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일미 식당으로 냉면을 먹으러 갔는데, 번호표를 받아 대기했으며, 자리에 앉아서도 2~30분 기다려서야 겨우 냉면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시계가 오후 2시가 넘었었는데 다들 늦은 점심인지 여름 별미를 즐기러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미 식당은 어느새 맛집이 되어 있었습니다. 일미 식당에서 비빔냉면을 먹으면 온 육수가 나오는데 찬 냉면과 온 육수가 잘 어울리며 냉면은 그릇 바닥을 긁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중앙시장 다이소에 잠시 들렸다 꽃집으로 갔습니다. 방금 수련을 만났으며, 여름이면 애가 타도록 그리운 식물이 수련이다 보니 수련을 구입했습니다. 진해만 생태숲 앞의 보타닉 뮤지엄 식물 판매소에 들려서도 수련 구경을 한 후 값을 물.. 2020. 6. 18. 진해만 생태숲의 탐라산수국과 텃밭의 별수국 6월 7일 경화동 이발소에 가겠답니다. 생태숲에 내려줄까 하기에 광석골의 수국을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진해만 생태숲이 가까워질 때 생태숲으로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생태숲의 탐라산수국은 5월에 확인했지만, 광석골의 수국은 몇 년이 지났다 보니 확실하지 않으니까요. 진해만 생태숲은 언제 가더라도 아늑합니다. 탐라산수국이 피고 있었습니다. 오랜 가뭄으로 잎과 꽃이 시들하긴 했지만 영 볼품이 없는 건 아니었기에 혼자 놀기 딱 좋았습니다. 잠시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꽃이 예뻐서 감히 다가갈 수 없는지 나비가 잎에 앉았습니다. 탐라산수국입니다. 범의귀과 낙엽활엽관목으로 '탐라 산수국'이라고 하니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중부 이남의 표고 200-1,400m에서 자생한다는데, 한라산 등반로인 성판악 입구에서 쉽게.. 2020. 6. 13. 꽃(당)아욱과 치마아욱 꽃이 피었다 6월 2 ~ 8일 분명 꽃아욱 종자를 파종했는데 치마아욱꽃만 피고 있었습니다. 치마아욱을 지난해 파종했더니 종자가 퍼져 여기저기서 발아하여 잎이 무성해지더니 꽃까지 피웠습니다. 꽃아욱 파종은 실팬가보다 하며 포기했었는데 꽃아욱의 꽃이 피었습니다. 밭두렁에 줄줄이 치마아욱이 꽃을 피웠는데 그 사이에서 진분홍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꽃아욱은 당아욱으로 아욱과로 바닷가에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60-100cm이고 가지가 갈라지고 잎은 어긋나며 둥근 모양이고 5갈래로 얕게 갈라집니다. 꽃은 5-9월에 5-15개씩 잎겨드랑이에 모여 피며 지름 2-5cm이고 붉은 보라색으로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지고 겉에 털이 납니다. 꽃잎은 5장이며 끝이 오목합니다. 유.. 2020. 6. 12. 꽃잎 끝에 달려있는 빗방울 6월 11일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리긴 했습니다. 그런데 흡족할 정도로 내린 건 아니었습니다. 요양보호사 일을 마치고 얼른 텃밭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너무 가물었기에 작물이 비를 먹긴 먹었는지 궁금해서였습니다. 내리는 김에 조금 더 내려주지. 아쉽긴 했지만 땅이 골고루 적셔져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월요일에 심은 수련입니다. 잎이 상하긴 했지만 꽃을 피웠습니다. 수련은 웅덩이옆에 두었으며, 웅덩이 물을 보니 그대로였습니다. 분명 비가 내렸는데 말입니다. 참외와 수박과 여러 채소를 파종한 밭입니다. 물조리개로 물을 줄 때는 모종이 심어진 자리에만 물기가 있는데 비가 내리긴 내렸습니다. 위 밭옆에는 가시오갈피가 있으며 그 안쪽에는 꽃창포와 붓꽃이 있고, 독일 붓꽃과 무늬 꽃창포가 있는데 모두 꽃이 지고 무.. 2020. 6. 11. 오늘 텃밭에서 만난 여름 꽃 6월 8일 어제 구입한 수련을 심어야 했기에 피곤했지만 텃밭으로 갔습니다. 작물과 화초에 물을 준 후 수련을 심고, 쑥갓을 좀 딸까 하며 보니 꽃이 피어 몽땅 베었습니다. 베기 전에 사진이라도 찍어 두어야지 하며 쑥갓 사진을 찍는데, 채송화도 피었으며 접시꽃도 피었으며 라벤더도 입을 열었습니다. 오늘 텃밭에서 만난 여름꽃들입니다. 텃밭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인 꽃길입니다. 붉은 찔레가 황금달맞이꽃이 만발했으며, 사이사이에 라벤더, 황금 조팝나무, 페튜니아, 채송화 꽃이 피었습니다. 수레국화와 꽃 양귀비입니다. 지난해 채종하여 가을에 파종했더니 아주 튼튼합니다. 라벤더입니다. 향을 느끼지는 못 했지만 라벤더라고 하니 좋은 식물이구나 생각합니다. 날개가 상한 배추흰나비가 라벤더에 계속 앉았습니다. 저의 후각.. 2020. 6. 8. 긴병꽃풀과 위태로운 나비 5월 8일 그동안 올린 동영상은 모두 제가 담은 동영상인데 개편 전에도 그랬지만 개편 후에도 어떤 동영상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 저작권이 있는데 다음의 횡포가 심하지요. 하여 블로그 개편 후 동영상이 어떻게 오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올립니다. 당시 텃밭에는 긴병풀꽃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긴병풀꽃을 긴병꽃풀이라고 하더군요. 작은 꽃이 예뻐서 꽃집에서 구입했었는데 번식력이 너무 강하여 덩굴을 뜯어 버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느새 텃밭 여기저기로 번져 꽃을 피우는 꽃입니다. 나비는 암끝검은표범나비일 겁니다. 꽃이 작다보니 나비의 움직임이 위태위태합니다. 2020. 6. 5. 붉은 찔레꽃 피다 6월 2일 (블로그 개편 후 사진이 깨어지기에 휴대폰 사이즈 10%로 올려 봅니다. 적응하기 참 어렵네요.) 텃밭에 가니 붉은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어제도 피긴 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훨씬 많이 피었습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우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 찔레꽃이 피면 생각나는 노래의 부분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찔레꽃은 하얀색인데 노래에는 붉게 핀다고 했는데, 이는 언젠가 이야기를 한 번 했습니다. 해당화가 아닌 붉은 찔레를 구입하여 베란다에서 키워 텃밭에 옮겨 심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꽃이 피었습니다. 번식력이 어마합니다. 찔레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원산지는 아시아이며, 우리나라 전역의 양지나 물가에서 자라고 일본에도 분포한다고 합니다. 포도나무 옆에 심었는.. 2020. 6. 2.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수련과 꽃 양귀비 5월 31일 연꽃을 만나기에는 이르지만 함안에 왔으니 연꽃 테마파크로 갔습니다. 함안 연꽃 테마파크는 함주공원과 함안체육관, 문화예술회관 등과 인접해 있는 연꽃 공원으로 방치된 유수지를 활용해 조성한 10만 9800여㎡의 생태공원으로 테마파크의 명칭은 군민을 대상으로 두 차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함입니다. 테마파크는 아주 한산했습니다. 코로나 19 탓도 있겠지만 아직 연꽃이 피기에는 이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련을 만났습니다. 아직 화르르 피지는 않았지만 마른 목을 축일 정도는 되었습니다. 곳곳에 꽃양귀비도 피어 있었는데 연꽃 테마파크다 보니 꽃양귀비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연약했습니다. 수련 시험정같았는데, 각종 수련이 저마다의 그릇에 담아져 있었습.. 2020. 6. 2.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