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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튀김, 고구마밥 그리고

by 실비단안개 201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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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고구마를 좀 보내달라고 하기에 고구마를 솎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덜 들었기에 한참 캤음에도 조금이었습니다.^^

 

고구마는 땅의 기운을 온전히 내포한 뿌리 채소로 녹말, 당, 미네랄, 비타민 등의 영양분이 축적되어 있는 영양 덩어리 인데요, 고구마는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주식대용으로 가능하며, 예로부터 구황작물로 재배되어왔으며, 요즘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고구마의 성분은 수분 68.5%, 조단백(粗蛋白) 1.8%, 조지방 0.6%, 조섬유 1.3%, 회분 1.1%, 탄수화물 26.4%, 비타민 A·B·C가 소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구마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혈압과 스트레스를 조절해 주고 피로 누적을 막아주는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즉, 칼륨으로 인한 고구마의 효능은 나트륨을 소변과 함께 배출시켜서 혈압을 조절하여 성인병과 심혈관 지방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어린날 고구마를 많이 먹어 물렸기에 어른이 된 후 아주 가끔 먹는데, 올핸 수확하는 고구마는 모두 소비할 생각입니다.^^

 

5월 하순에 파종한 고구마는 여름날 고구마순으로 밥상을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텃밭농사를 하니 먹고 싶을 때 먹을만큼 수확하여 해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고구마줄을 힘껏 당기면 잔뿌리가 일어나면서 고구마도 달려 나오며, 끊어진 고구마는 호미로 캡니다.

 

 

 

캔 고구마는 크기도 고르지않고 두더지가 먹고 엉망이었습니다.

 

 

혼자 점심밥상을 차리기도 뭐하여 고구마튀김을 했습니다.

고구마를 썰어 끓는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치다시피하여 건져 물기를 빼고 튀겨주었습니다.

고구마튀김은 밀가루를 고구마에 입힌 후 계란노란자 4개, 튀김가루와 찬물 약간을 잘 저어주어 밀가루를 입힌 고구마를 적셔 튀겨주면 됩니다.

 

 

고구마를 튀기면서 꽈리고추도 튀겼습니다.

약간 매콤한 꽈리고추는 밥반찬으로 좋습니다.

 

 

 

고구마 큰것 한개를 튀기니 점심식사양이 되었습니다.

 

 

어릴때 고구마밥을 많이 먹었기에 어른이 된 후 고구마순은 먹지만 고구마는 아주 어쩌다 먹었는데 오랜만에 고구마밥을 지었습니다.

고구마껍질을 벗겨 깍둑썰기를 하여 불린 쌀위에 가지런히 놓고 취사를 눌렀습니다.

고구마에서 수분이 나오기에 물 량은 보통밥의 물량으로 했습니다.

 

 

고구마를 캘때 걷은 고구마순을 골라 고구마순나물을 했습니다.

고구마순껍질을 벗기고 데친후 소금과 참기름, 마늘을 넣어 볶다 파프리카로 마무리를 해 주었습니다.

 

 

고구마순고등어조림입니다.

삼등분한 묵은지와 고구마순을 냄비에 깔고 위에 고등어를 올려 맛국물을 부어 양념(된장, 설탕약간, 고춧가루, 마늘)을 올려 끓이면 됩니다.

묵은지는 푹 끓여야 맛이 제대로 우러나기에 푹 끓인 후 양파와 파프리카, 대파로 마지막간을 맞추었습니다.

고구마밥도 별미였으며 2년된 묵은지맛이 고구마순에 배여 조림이 맛났기에 고구마밥에 고구마순고등어조림을 올려 아주아주 맛있게 한 그릇 비웠습니다.

 

 

그리고 남은 고구마는 골라 딸내미에게 택배로 보냈습니다.

매실청, 고추장, 페퍼민트차, 감잎차, 양파 몇 개와.

어제 보냈으니 오늘 아마 도착했을 겁니다.

얼라아부지는 너무 적은 것 아니요 했지만, 아이들은 먹고 싶을 때 조금 먹고 말기에 다음에 또 보내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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