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텃밭을 일구던 해에 무궁화 묘목을 심었습니다.
그리곤 해마다 이맘때면 무궁화가 꽃을 피웁니다.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않는 꽃'이란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는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 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겨 왔으며, 신라는 스스로를 근화향(무궁화의 나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오래전부터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칭송했는데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무궁화는 조선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래말이 애국가에 삽입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무궁화의 식물분류학적 위치
* 쌍자엽식물강 - 아욱목 - 아욱과 - 무궁화속 - 무궁화
* 학명 : Hiobiscus Syriacus L. - 무궁화 학명에는 이집트의 Hibis 여신을 닮은 아름다운 꽃이란 의미가 담겨져 있음. (Hibis는 이집트 여신 이름이며, cus는 닮았다는 뜻임.)
* 영명 : Rose of Sharon - 무궁화 이름에는 신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장미꽃처럼 아름답게 핀 꽃이라는 의미가 있음.
* 분포 : 동북아시아(한국, 중국중부, 인도북부, 일본)
무궁화의 종류
꽃잎이 한 겹인 홑꽃잎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무궁화는 단심 존재 여부와 꽃잎 빛깔에 따라 크게 다섯 계통으로 나눕니다. 단심이 없으면서 꽃잎이 흰 무궁화는 '배달계'로, 단심이 있으면서 꽃잎이 희면 '백단심', 분홍 빛이면 '홍단심', 푸른빛을 약간 띄면 '청단심'계에 속합니다. 단심이 있으면서 꽃잎이 두 가지색 이상이어서 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무궁화는 '아사달계'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는 1백여종의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으며, 꽃색깔에 따라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등으로 크게 분류됩니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서 꽃잎 중앙에 붉은 꽃심이 있는 단심계(丹心系) 홑꽃을 보급 품종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하순까지 매일 꽃을 피워 한그루에 많게는 천여송이까지 피며,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잘 나타내 주기도 합니다.(출처 : 무궁화 공원에서 옮겨 정리 함)
텃밭의 무궁화는 홍단심과 백단심이니 무궁화 홑꽃 보금 품종입니다. 그런데 7월 6일 뜬금없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인 무궁화의 법률적 근거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가 20대 국회 들어 다시 물꼬를 텄다. 여야 모두 무궁화를 국화(國花) 또는 국가상징으로 지정하자는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관련 논의도 불붙을 전망이다." 라는 기사가 떴더군요. 무궁화가 우리나라 국화가 아닌가요? 어릴때,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노래를 불렀으며, 다음 백과사전(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b04d3332b)에는 대한민국의 국화가 무궁화라고 되어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다음에서 읽은 기사인데 인터넷에 접속하니 '헤럴드경제' 기사로 바로 가는데 아래의 '다음뉴스'를 클릭하면 네티즌의 의견을 볼 수 있습니다.
- 무궁화, 國花 아니었어? 다음뉴스
대한민국 국화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통과될지 안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저는 무궁화를 우리나라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랭이밭 맨 아래 밭의 울이 무궁화입니다. 지난해까진 고추를 심었었기에 무궁화를 찍기에 조심스러웠었는데, 올핸 참깨를 심었으며 마침 앞쪽엔 아직 비어 있어서 무궁화를 찍기 좋았습니다.
텃밭의 무궁화는 6월 하순부터 피고 지고 있기에 활작 핀 무궁화와 꽃잎이 말려 지는 무궁화까지 다양합니다.
백단심입니다. 아름답습니다. 무구궁화는 진딧물이 많다고들 하는데 요즘 무궁화는 진딧물이 없습니다. 텃밭울로 심었는데 진딧물이 있다면 텃밭에 채소를 재배할 수가 없습니다. 진딧물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무궁화에 붙은 것은 목화진딧물로 각종 식물에 해를 끼친다고 하는데, 텃밭의 무궁화는 아주 깨끗한 무궁화입니다.
더러 00꽃 축제는 있는데 무궁화 축제는 왜 없느냐, 무궁화 보기가 힘들다 등 의견이 분분한데, 진해는 무궁화 공원이 있으며, 무궁화에 대한 안내가 있고, 소공원 군데군데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무궁화는 꽃의 밑에 꽃대가 있어 그 위에 꽃받침이 있고 5개의 꽃잎이 있습니다. 꽃잎 위에 씨방이 있고 씨방에서부터 암술이 곧게 위로 뻗쳐 암술머리가 5개 있으며, 암술대 주위로 수술이 돋아나는데, 암술대 주위로는 20∼40개의 수술이 생겨 암술대를 싸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홑꽃의 기본형으로 암술대 주위의 수술이 꽃잎으로 변하여 반겹꽃·겹꽃으로 분화가 일어납니다.
백단심에 홑꽃으로는 일편단심(一片丹心)·화랑·새빛·한얼단심 등의 품종이 있고, 반겹꽃으로는 한누리·한얼과 같은 품종이 있으며, 겹꽃으로는 설악(雪岳)·설단심(雪丹心) 등이 있다고 합니다.
홍단심 중의 홑꽃으로는 홍단심·수줍어·영광·춘향·에밀레·한사랑·불꽃·새아씨·홍화랑·님보라·계월향 등이 있고, 반겹꽃으로는 산처녀·아사녀·홍순(紅盾) 등이 있으며, 겹꽃으로는 첫사랑·늘사랑·루시·폼폰로즈 등이 있으며, 청단심(靑丹心)에는 진이·파랑새·자선(紫仙) 등이 있으며, 아사달계로는 아사달·평화(平和)·바이칼라와 같은 품종이 있다고 합니다.
경남수목원에 가면 다양한 무궁화 품종을 만날 수 있습니다.
칡넝굴이 무궁화를 자꾸 감기에 잘라주지만 또 자라 무궁화를 감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무궁화는 게으름 피우지않고 매일 꽃을 피웁니다.
온대지방에서 여름에 피는 꽃나무는 거의 없는데, 무궁화는 6∼10월에 약 100일 동안 계속하여 화려한 꽃을 피우는데 홑꽃은 반드시 이른 새벽에 피고 저녁에는 시들어서 날마다 신선한 새 꽃을 보여줍니다.
무궁화는 꽃이 질때 조심스레 꽃잎을 말아 툭 떨어집니다.
무궁화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2-3m입니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넓은 난형, 3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거친 톱니가 있으며, 잎 양면에 털이 납니다.
무궁화 씨앗이 떨어져 기존 무궁화 아래에 발아했기에 6월 14일날 옮겨 심었는데 무궁화 모종은 잘 살고 있습니다.
- 무궁화 모종 옮겨심기, 무궁화 피다
- 1박 2일 팸투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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