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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가을장마에 쑥 자란 쪽파밭 잡초매다

by 실비단안개 2018.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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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올 장마기간이 짧아 아쉬운지 가을장마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며 해가 나면 덥다보니 잡초가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정구지밭의 잡초는 너무 기가막혀 작은 쪽파밭의 잡초부터 맸습니다. 쪽파, 당귀, 오이, 단호박이 있습니다.

 

 

청벌레가 망사케일을 만들드니 나비가 날긴 하지만 잎이 다시 돋았습니다.

 

 

 

밭앞쪽에는 근대가 있으며 씨앗을 받으려고 베어 두었는데 장맛비에 싹이 돋았습니다. 남감했습니다.

그러나 잡초를 다 맨 후 싹이 난 부분을 손으로 떠서 밭입구에 대충 심은 후 흙으로 덮어 두었습니다. 모르죠, 새근대가 나올런지.

 

 

시작이 반이라고 호미를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며 잡초를 다~ 맸습니다. 케일과 근대의 상한 뿌리는 뽑아 버렸으며 단호박이 끝물이긴 하지만 북주기도 했습니다.

 

 

당귀가 자라는 곳의 빈곳에는 쪽파를 심었습니다. 쪽파는 수시로 뽑아 먹으며 땅이 얼기전까지 파종이 가능하거든요.

 

 

잡초를 매기전과 맨 후입니다. 쪽파밭이 깨끗해졌습니다.

 

 

텃밭을 둘러보니 씨앗 파종한 상추와 접시꽃이 싹을 틔웠습니다. 내년에 새로운 접시꽃 구경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진빨 잘 받는 가을꽃 이질풀이 꽃을 피워 나비를 불렀습니다. 이질풀의 씨앗도 봉숭아씨앗처럼 사방으로 터지다보니 텃밭 여기저기에 많이 자라며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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