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과수 전지를 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보기 싫거나 방해가 되는 가지를 자르는 정도입니다.
매실나무의 경우 1년 사이에 새가지가 많이 나며 많이 자라다 보니 해마다 조금씩 잘라주며, 한 그루 있는 사과나무의 가지도 좀 자르고 자두나무의 가지도 잘라주었습니다.
지금 한창인 매화입니다.
자두나무의 꽃눈과 복숭아 나무의 꽃눈입니다.
나무 아래와 주변에 자른 가지가 널려있지만 이 사람은 치우지를 않습니다. 하여 쪽파밭의 잡초를 맬 때 근처의 가지는 치웠으며 다른 곳의 가지는 훗날 치우라고 했더니 치웠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쓰러진 아치를 다시 만듭니다. 철재로 구입하려고 하니 대나무로 만들어 준다고 하여 꾹 참았더니 이제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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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를 매는 사이 혼자 대나무밭에 가서 대나무를 잘라왔습니다. 아치 만들 양입니다.
아치는 지난번보다 더 넓게 했는데, 대나무의 잔가지를 친 후 가로로 양쪽으로 세워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한 후, 대나무가 길다 보니 맞은편으로 넘어간 부분까지 야무지게 고정을 시켰습니다. 중간중간 세로로 대나무를 대어 역시 케이블 타이로 고정을 시켰습니다. 텃밭에서 케이블 타이는 만능입니다.
남자는 무딘지 케이블 타이를 고정시킨 후 삐죽 나온 부분을 항상 그대로 두기에 따라다니면서 가위로 자르고 분리수거를 합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이탈리아 편에서 유현준 교수가 아치에 대하여 설명을 했었는데, 아치는 가운데가 튼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실수로 대나무 하나면 될 듯하다고 하여 하나만 설치를 했는데 덩굴 화초가 자라는 걸 봐가며 더 보충을 해야 할 듯합니다.
아치 양쪽으로 붉은 인동 4그루와 맞은편에는 능소화가 있는데 잘 자라줄런지 모르겠습니다.
붉은 인동과 능소화 덩굴인데 자라는 정도에 따라 고정을 해 주어야 합니다.
제가 화초에 욕심이 많다 보니 자라는 대로 두는 편인데 이제 덩굴을 자를 건 잘라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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