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가물거나 비가 많이 내려도 채소는 제때 파종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결실이 좋습니다.
김장 배추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농협에서 농업인에게 배추 모종을 1인 1판(128구)을 준다는 안내가 있었기에 조금만 파종했습니다.
예년에 파종한 모종판은 구멍이 작았기에 영농사에서 75구짜리를 구입했으며, 배추 종자는 불암 플러스입니다.
항상 텃밭에 파종을 했었는데 요즘 날씨가 고르지 못하다 보니 친정에 자리를 마련하여 파종했습니다.
시설재배로 시장에 가면 사철 배추를 구할수 있지만 우리는 김장 배추김치를 고집하다 보니 지금도 김장김치를 먹고 있습니다. 마늘과 고추 수확을 해두었으니 이제 배추만 잘 키우면 됩니다.
불암 플러스 배추 씨앗입니다.
준비한 상토를 모종 트레이에 고르게 넣어 물조리개로 물을 뿌려 상토가 자리를 잡으면 나무 꼬챙이로 모종판 가운데를 쿡 찔러 그곳에 작은 종자를 한 립씩 넣습니다.
한 구멍에 한 립식 넣어야 하는데 간혹 두 립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씨앗을 다 넣었으면 상토로 위를 덮어 물을 줍니다.
씨앗 파종한 배추가 (20여일)자라면 정식하고, 정식 후 90여 일이 지나면 뽑아 김장을 하게 되는데, 남부지방은 보통 12월에 김장을 합니다.
20일
씨앗 파종 이틀만에 발아가 시작되었습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하다보니 빈창고에 넣었습니다.
물은 이틀에 한 번 주었는데, 그늘이다 보니 벌써 웃자랐습니다.
26일
태풍이 지나갔으며 큰비도 그쳤기에 친정 텃밭의 쑥갓을 정리하여 발아한 모종판을 꺼내야 했습니다.
외출에서 돌아 왔기에 엄마의 바지를 입고 장화를 신은 후 모종판을 놓을 수 있도록 잡초를 맸습니다.
김장 배추의 떡잎입니다. 너무 여리다 보니 강한 햇빛을 피해야 하는데 한랭사만 씌워두고 우리 텃밭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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