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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파종과 발아 10월 2 ~ 14일 - 마늘 파종밭 만들기 / 콩대뽑아 밭갈고 밑거름까지2021.10.02 에 이어 씨마늘은 남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우리가 재배한 마늘이 너무 잘았으며 양이 적었거든요. 마늘 쪽은 9월 16일 날 냈는데, 언제 파종을 할지 알 수가 없었기에 물에 불리지 않고 쪽을 냈는데 엄마는 손톱 밑까지 아프다고 했습니다. 씨마늘은 10kg으로 좋은 놈으로 했습니다. 2접 조금 넘는다고 했습니다. 마늘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며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양파와 마늘은 우리가 외래종의 허브에 가려 스치기 쉬운 허브의 한 종류로 예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써왔으며, 양파 같은 냄새가 나고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마늘을 심기 시작했는지는 확.. 2021. 10. 14.
도라지 모종심다 10월 4 ~ 5일 고추밭 아래 밭에 새 주인이 들었는데 도시에 살면서 주말이면 텃밭으로 출근합니다. 노부부인데 여러 작물을 재배하는데 봄에 도라지 종자를 많이 부어 도라지가 많이 났다면서 좀 주겠다고 했는데 이 날이 그날입니다. 봄에 도라지 종자를 파종했는데 제대로 나지 않았습니다. 어떤 해에는 잘 나며 또 어떤 해에는 나지 않았는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며 영양분석은 단백질, 기름, 당류, 회분, 철분 등과 약 성분으로 사포닌, 인슈린, 화이토스테린, 프라토코디린 등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서 약초, 산채, 꽃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들에서 자라는 꽃은 평지부터 해발 1,000m의 높은 산속에서도 자란다고 합니다. 도자지 종자는 가을에 받아 파종을 할 수도 있으며, 종묘상에서 .. 2021. 10. 13.
겨울초와 시금치 씨앗 파종하다 10월 1일 8월 하순에 파종한 겨울초는 추석에 나물로 소비했으며 나머지는 데친 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시래깃국을 끓일 겁니다. 겨울초를 뽑은 후 잡초를 매고 다시 파종했습니다. 겨울초는 십자화과의 월동채소로 월동춘채라고 하며, 종자 봉지 설명에 보면 일명 하루나로 불린다고 했는데 하루나는 '유채'의 충남 방언이라고 합니다. 이쪽에서는 겨울초라고 하며, 겨울초 파종시기는 10월이지만 보통 9월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까지 먹는 채소로 쌈, 겉절이, 숙채, 국을 끓여 먹습니다. 작년에 황진이님이 가져온 겨울초 종자입니다. 남은 겨울초는 엄마의 찬거리로 남긴 겁니다. 시금치를 파종할 겁니다. 벌초 때 남해의 이웃에 시금치 종자를 구하고 싶다고 하니 받은 씨앗은 없으며 구입한 씨앗이라면서 조금 주었는데, 집에 남.. 2021. 10. 12.
한글날을 앞둔 밀양 찌아찌아 하우스 10월 3일 감물리의 다랑논 풍경은 찌아찌아 하우스 옆의 전망대에서 봐야 제대로입니다. 전망대에서 다랑논과 주변을 살피다 찌아찌아 하우스로 갔습니다. 찌아찌아족이라고 들어 봤을 텐데요, 인도네시아 부톤섬 남부의 바우바우시(市) 찌아찌아족은 지난 2009년 자신의 말을 글로 표기하는 수단으로 한글을 받아들여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불러왔는데요, 찌아찌아 하우스 주인장이신 권영찬 대표님이 찌아찌아 한글 장학회 회장님이시더군요. 찌아찌아족은 우리 한글을 자신들의 문자로 쓰면서 한글을 배우며 우리 동요도 부르는데, 지난해인가 인간극장에서 정덕영 선생님이 찌아찌아 한글학교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모습이 방영되었으며, 정덕영 선생님은 이미 10년 전에 '찌아찌아 마을의 한글학교'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한글.. 2021. 10. 8.
밀양 감물리의 황금 다랑논 풍경 10월 3일 2년 전 11월 초에 삼랑진 만어사에서 위양지로 가는 길은 참 험했습니다. 산은 온통 경석이었으며 고개를 넘고 넘으니 찌아찌아 하우스가 있었고 찌아찌아 하우스 옆의 전망대에서 감물리의 다랑논을 보니 추수가 이미 끝났기에 황금들녘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하여 아쉬움에 밀양시내를 벗어나 감물리로 향했습니다. 우리 동네에 추수를 부분 했으니 감물리도 추수를 하지 않았을까 싶었지만 운이 좋다면 황금들녘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밀양 단장면은 표충사가 있는 면입니다. 밀양 아리랑 시장에서 대추를 구입하지 못 한 우리는 표충사로 가는 길에 대추를 판매하는 곳이 많기에 우선 대추부터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표고버섯이 없었기에 대추와 헛개나무 열매를 구입하여 차를 돌려 감물리로 가는 길, 김양에게.. 2021. 10. 7.
상추, 적갓, 적환무 재파종하다 9월 24 ~ 10월 1일 상추는 텃밭의 꽃이며 지존입니다. 그런데 몇 번을 파종했음에도 생장이 시원찮아 재파종을 했습니다. 9월 6일 날 상추 종자 파종 시 옮겨 심은 상추는 자리를 잡았으며 쑥갓은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종자를 경화동 시장 흥농종묘에서 구입했습니다. 뚝섬 적축면으로 꽃상추이며,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파종할 수 있는 종자입니다. 상추 씨앗인데 종묘사마다 색이 다릅니다. 지난달 하순에 파종한 적갓이 듬성듬성 났기에 사이사이에 씨앗을 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앞쪽의 쪽파를 재배하는 곳과 적갓 사이에 잡초가 많이 났기에 잡초부터 매고 적갓 씨앗을 뿌렸습니다. 역시 경화동 시장 흥농종묘에서 3,000원짜리 씨앗을 구입했더니 양이 많았습니다. 적갓 파종시기는 9월 초순에서 10월 중순이며,.. 2021. 10. 5.
밀양 삼문동 송림 구절초 만나다 10월 3일 여름에는 고추를 수확하느라 나들이를 못 갔는데 이제 텃밭일도 마무리가 되어가니 슬슬 나들이를 갈 계절입니다. 좋은 계절 10월입니다. 여러 지역에서 꽃 소식이 전해지지만 코로나 19로 한껏 활동하기에는 무리지만 일찍 집을 나서 밀양으로 갔습니다. 수산 다리 아래의 구절초가 피었다면 밀양 송림 구절초도 피었겠지 하며 나섰는데 진영에 드니 안개가 자욱하여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수산 다리가 끝나는 즘에 아래를 보니 구절초가 만발했기에 안도했습니다. 밀양 삼문동은 밀양강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으로 영남루가 있으며 삼남동에는 밀양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기관이 있었는데, 그중에 송림 사이에 구절초를 식재하여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구절초는 흔히들 들국화라고 .. 2021. 10. 4.
마늘 파종밭 만들기 / 콩대뽑아 밭갈고 밑거름까지 9월 23 ~ 26일 파종할 마늘은 남해에서 구입하여 엄마가 쪽을 내놨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늘 파종 밭이 급했습니다. 마늘을 파종할 밭은 지난해 봄 고추를 재배했으며 가을에 거름도 않고 양파를 재배했고 이어 양대와 오이 고추, 토마토, 팥을 재배했습니다. 이제 수확시기가 끝났기에 밭을 정리해야 합니다. 양대 콩대는 뽑아뒀지만 팥과 토마토, 고춧대가 남았기에 할 수 있는 데까지 혼자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팥을 뽑아야 일이 차근차근되기에 팥을 뽑는데 날짐승이 매일 방문을 했는지 멀칭 비닐 위에 익은 팥과 이제 맺은 꼬투리까지 아주 많았습니다. 잡초는 팥보다 더 자랐는데 명아주와 바랭이가 많았습니다. 팥대를 뽑은 후 맨 앞 이랑의 덩굴 양대와 토마토까지 정리를 했습니다. 땀과 흙이 범벅이 되었지만 지지대도.. 2021. 10. 2.
김장무 등 북주고 솎음 무 김치 담그기 9월 24일 9일 1차 북주기에 이어 2차 북주기입니다. 북주기란 채소 등 작물이 넘어지지 않고 잘 자라게 하기 위하여 뿌리나 밑줄기를 흙으로 두두룩하게 덮어 주는 일입니다. 김장무가 꽉 찬 밭이 좀 답답하게 보이기까지 하지만 김장무 뿌리가 드러났기에 북주기를 또 하는 겁니다. 간혹 무청에 벌레가 먹은 구멍이 있는데 여치 등의 곤충이 먹은 거지만 곤충은 따로 잡지 않고 버려둡니다. 김장무 파종시 종자를 구멍 당 2개씩 보통 넣었는데, 이는 수확을 하기 전에 솎아 솎음 무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입니다. 여린 김장무 김치를 담그면 열무김치처럼 시원합니다. 두 개씩 난 김장무를 솎고 겉잎을 제거한 후 역시 대파 고랑의 흙을 퍼서 북주기를 했습니다. 고랑에 솎음 무가 그득합니다. 솎은 무를 수습한 후 밭을 보니 .. 202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