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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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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낮달맞이꽃 화분만들어 옮겨심다 4월 1일 대문에서 현관까지 가는 길, 한쪽이 서운하여 텃밭의 긴 화분을 가져올까 생각중이었는데, 이웃이 예식장 리모델링을 하기에 들고 왔다면서 나무로 만든 긴 화분을 줄까 하기에 조화는 두고 화분만 달라고 하여 들고 왔습니다. 나무이기에 언젠가는 썩겠지만 그래도 면 년간은 꽃을 심으면 볼 수 있겠지 하면서요. 거름을 해 둔 고추밭의 흙을 자루에 담아 들고 왔습니다. 무거웠습니다. 집에 마사와 배양토가 있기에 적당히 섞어 화분을 채우고 텃밭에서 캐어 온 황금 낮달맞이를 심었습니다. 조금 남긴 화초는 작은 화분에 심어 엄마의 마당에 가져다 두기도 했습니다. 달맞이꽃은 보통 저녁에 피어 아침에 지는데, 원예종 분홍 달맞이꽃과 달맞이꽃보다 더 큰 황금 낮달맞이꽃은 낮에 핍니다. 달맞이꽃은 바늘꽃과의 2년생 초.. 2022. 4. 12.
할미꽃과 노랑 할미꽃 활짝 3월 14일 ~ 4월 10일 할미꽃은 노지 월동이 가능한 봄 풀꽃입니다. 그러나 해마다 봄이 되면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꽃을 피우다 어느 해부터 꽃을 피우지 않기도 하거든요. 지난 겨울은 추웠으며 가물었는데 볏짚으로 월동 준비도 해주지 않아 걱정이 더 많았습니다. 할미꽃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한국 전역의 산과 들에 자라는 한국 고유의 야생화입니다. 학명은 'Pulsatilla koreana (Yabe ex Nakai) Nakai ex Mori '입니다. 이름은 흰털이 촘촘하게 나있는 꽃이 밑을 향하여 꼬부라져 피고, 꽃이 지고 난 후의 씨앗이 노인의 백발을 연상하게 하는데서 유래했는데 한자어로는 백두옹, 노고초라고 합니다. 잎자루는 길며 진녹색이고 적자색의 꽃은 4~5월경 포엽의 중심에서.. 2022. 4. 11.
양파밭의 잡초 새포아풀 4월 4일 양배추 파종시 옆 이랑의 잡초가 거슬렸는데 이제야 시간을 냈습니다. 이 밭에는 양파와 완두콩, 시금치, 겨울초를 파종했었는데 지난 겨울 고라니가 시금치와 겨울초를 다 먹었다 보니 양파와 가뭄을 이긴 완두콩이 조금 남아 있는데 비닐 멀칭을 했지만 구멍마다 잡초가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양파옆의 완두콩인데 빈구멍이 더 많습니다. 여기는 많이 가물었거든요. 잡초는 벼룩나물과 새포아풀이 많았습니다. 벼룩나물은 잎은 무성해도 손으로 잎을 감아 뽑으면 바로 뽑히는데 새포아풀은 작은 풀은 쉽게 뽑히지만 뭉쳐진 풀은 호미질을 여러번 해야 합니다. 잡초는 날이 갈수록 종류가 늘어나는데, 씨앗이 바람을 타고 오거나 날짐승이 물어 나르거나 배설물에 섞여 우리밭에 올 수 있습니다. 꼭 발 있는 짐승만이 여기저기를.. 2022. 4. 8.
꽃밭을 매니 도라지밭이 되었다 4월 1일 지난해 가을에 이웃으로부터 도라지 모종을 구해 심었는데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온갖 봄풀꽃이 다 피었습니다. 왼쪽은 쪽파며 오른쪽이 도라지밭인데 꽃밭이 되었습니다. 냉이, 꽃다지, 광대나물, 봄까치꽃, 하얀민들레 등이 피어 있습니다. 하얀색이 냉이꽃이며, 노란색이 꽃다지의 꽃인데 꽃다지는 냉이보다 키가 작지만 꽃의 생김은 비슷하며, 분홍색은 광대나물이고 파란색은 봄까치꽃이며, 키가 작아 보이지 않지만 하얀민들레도 있습니다. 무심히 호미질을 하는데 도라지가 툭 튀어나왔습니다. 겨울에 춥기도 했지만 가물었다보니 활착을 못했습니다. 조심조심 호미질을 했습니다. 그래도 또 툭 튀어나왔지만요. 파여진 도라지는 키대로 심지않고 비스듬히 심었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도라지를 캘때 수월하거든요. 민들레와 도라지.. 2022. 4. 7.
더덕밭 잡초를 매는데 더덕밥상이 앞에 있는 듯 3월 29일 역시 잡초매기입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은 후는 감당이 되지 않기에 종자를 맺기전에 어느 정도 잡초매기를 해야 합니다. 더덕밭입니다. 1년생, 2년생, 3년생 이상이 있는데 밭은 모두 손바닥만합니다. 더덕은 초롱꽃과로 다년생 초본 덩굴식물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라지만 요즘은 자연산은 귀하며 재배를 많이 합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7~9월에 피는 꽃은 겉이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 다갈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더덕잎과 뿌리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이 나오며, 더덕 성분은 도라지나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류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 기침, 천식, 기관지염에 좋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더덕을 많이 먹게 되면 .. 2022. 4. 5.
고추밭 만들기 / 밭갈기와 밑거름과 비닐 씌우기 3월 27일, 4월 2일 지난 가을부터 서 있던 고춧대를 얼마전에야 뽑아 정리를 했습니다. 우리 동네에게 가장 늦게 고추밭을 정리했습니다. 이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밭을 갈고 밑거름을 하고 비닐을 씌워야 합니다. 올해는 200주를 주문했지만 고추밭을 만드는 과정은 같습니다. 설거지를 마치고 텃밭에 가니 비닐을 걷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고춧대를 정리할 때 비질만 하고 비닐은 걷지 않았거든요. 흙이 부드러워지도록 밭을 갈고 또 갈고를 여러번 합니다. 정리한 고추 지지대와 꽂이와 밭을 갈 때 나온 비닐 등입니다. 비닐 등은 태우는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리며, 큰 비닐이나 퇴비포대 등은 농사 폐기물을 가지고 가는 날에 내놔야 합니다. 밑거름의 기본이 되는 퇴비는 가축분 퇴비로 여기는 기운찬 로얄인데, .. 2022. 4. 2.
머위나물과 당귀 장아찌 3월 27일 봄나물이 지천이다보니 밥상이 한층 풍성해지는 계절입니다. 봄 채소를 파종하다 보니 머위와 당귀잎이 입맛을 다시게 하여 뜯었습니다. 머위는 국화과 > 머위속의 여러해살이풀로 세계적으로는 중국, 일본, 러시아 등지에 분포합니다. 꽃줄기는 곧추서며 잎 모양의 포가 어긋나게 달리며, 잎은 땅속줄기에서 몇 장이 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3-4월에 산방꽃차례로 달리는데 햇볕이 잘 드는 나지나 공터, 논 밭 주변, 민가 근처에서 자랍니다. 지금은 머위가 너무 작기에 나물을 하며 조금 더 자라면 데쳐서 쌈으로 먹는데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돌게 합니다. 자두 나무 아래에 머위가 자라는데 자두를 여기서는 풍개라고 하며 오얏나무입니다. 자두꽃은 벚꽃보다 조금 일찍 피는데 향이 강하다보니 .. 2022. 4. 1.
진해 경화역의 벚꽃 3월 31일 등기소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근처의 경화역으로 갔습니다. 경화역은 경화역 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지금도 경화역이라고 합니다. 지난 사진을 보면 경화역은 열차가 정차한 2009년까지는 비교적 한산했더군요. 그러나 지금은 벌써 만원이었습니다. 경화역 가건물 근처에 포토존 용으로 열차를 전시 유치해두었다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시내로 가면서 해안도로로 갔습니다. 해안도로는 우리 동네에서 시작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길로 갔습니다. 이삼일 사이에 벚꽃이 많이 피었으며 이번 주말이 절정이될 듯 합니다. 코로나 19로 진해 군항제는 3년째 취소상태지만 나들이객을 굳이 막지는 않습니다. 진해 남중 아래로 가니 경찰관들이 통제를 했으며 입구는 다른 입구를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었기에 우리는 근처에 주.. 2022. 3. 31.
동백꽃과 샤인 머스캣 묘목 3월 30일 장날입니다. 벚꽃이 필즘이 멍게 맛이 좋다보니 요즘은 여기 장날마다 시장에 갑니다. 그런데 몸이 작년과 달리 텃밭일을 하루 하면 다음날 몸살을 합니다. 그러나 엄마의 밥상을 위해 시장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묘목이 나왔습니다. 얼마전에 얼라아부지와 샤인 머스캣 포도 묘목을 이야기 했었는데 마침 샤인 머스캣 묘목이 있었습니다. 묘목만 할 경우에는 조금 쌌으며 화분에 담긴 묘목은 1만원이었습니다. 묘목 하나를 들고 시장을 돌아 다녔으며, 동사무소에도 갔습니다. 그리고 택시 사무실에 묘목과 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맡기고 의원, 약국, 농협은행, 하나로 마트를 들러 택시를 타고 왔습니다. 시골은 도시보다 교통비가 많이 듭니다. 겨울 가뭄으로 동백꽃이 피지도 않고 떨어지더니 요즘은 물만난 고기처럼 활짝.. 202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