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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텃밭 감나무의 능소화는 언제피나

by 실비단안개 201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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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으로 갈 때마다 담장밖으로 고개를 내민 능소화를 만납니다.

어느날 환한 등불처럼 핀 농소화는 바람이라도 불면 너울거리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시멘트 담, 붉은 벽돌담까지 담장이나 나무 가리지 않고 피는 능소화는 담쟁이덩굴처럼 빨판이 나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달라붙으며, 가장자리가 톱날처럼 생긴 여러 개의 잎이 한 잎자루에 달려 있는 겹잎이고, 회갈색의 줄기가 담장을 누비고 다니는 사이사이에 나팔모양의 꽃이 얼굴을 내밉니다. 꽃이 질 때는 동백꽃처럼 통째로 떨어지는데 시골에서는 흔히 처녀꽃이란 이름으로도 불려집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능소화 외에 미국능소화가 있습니다. 미국능소화는 꽃의 크기가 작고, 거의 위로 향하여 피며 더 붉은색을 띠는 것이 보통 능소화와의 차이점입니다.

 

▲ 미국능소화와 능소화

 

능소화(凌霄花. 학명  Campsis grandiflora)는 꿀풀목 능소화과의 식물 또는 그 꽃을 의미하며, 능소화는 금등화(金藤花)라고도 중국 원산의 갈잎 덩굴성 목본식물입니다.

담쟁이덩굴처럼 줄기의 마디에 생기는 흡착 뿌리(흡반)를 건물의 벽이나 다른 물체에 지지하여 타고 오르며 자라고 가지 끝에서 나팔처럼 벌어진 주황색의 꽃이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핍니다.

 

2013년 5월 소사 김씨아저씨가 능소화를 주었습니다.

뿌리가 잘렸기에 살 수 있을까 하며 걱정을 했습니다만 능소화는 살아났으며, 지난해엔 꽃을 몇 송이 피우기도 했습니다.

 

 

붉은선안에 능소화를 심었으며, 파랑색이 원덩굴로 지난해에 꽃을 피웠었는데 지난 겨울 많이 추웠는지 이 덩굴이 죽고, 뿌리쪽에서 다른 덩굴(노란색)이 자라 감나무를 타고 올랐습니다.(4월 22일)

 

 

 

능소화는 감나무가지 끝가지 올라갈 기세로 아주 훌륭하게 자라주었습니다.

그런데 다른집에는 능소화가 피었는데 우리 텃밭 감나무의 능소화는 꽃봉오리도 맺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다른 덩굴에서 꽃이 피었기에 올해도 꽃이 핀 모습을 볼 줄 알았거든요.

매일 감나무 쳐다보는 게 일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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