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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고성 상리 연꽃공원의 수련과 백련

by 실비단안개 201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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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연꽃의 계절입니다.

고성 상리 연꽃공원은 남해를 다녀오면서 지나는 길에 있지만 몇 년만에 갔습니다.

2005년에 조성된 연꽃공원은 처음엔 공룡엑스포 연꽃공원이었는데 몇 년전에 상리 연꽃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경남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에 위치한 상리 연꽃공원은 사용할 수 없게 된 소류지를 활용하여 19,575㎡의 부지에 수련, 홍련, 백련, 노랑어리연꽃 등 갖가지 연꽃이 식재되어 있으며, 상리 연꽃공원에는 연못 한가운데까지 데크와 징검다리가 길게 뻗어 있어 가까이서 연꽃을 즐길 수 있고 흙길 탐방로와 돌탑, 정자는 운치를 더합니다. 특히 연못 속을 들여다보면 올챙이, 다슬기, 왕우렁이, 남생이 등 다양한 수생동물이 있으며, 부처꽃, 꽃창포 등 수변식물도 식재되어 있고 주변은 들판이기에 많은 이들이 연꽃공원을 찾습니다.

 

 

연지사이로 징검다리가 놓여 있어 가까이서 수련과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데 징검다리 사이로 노랑어리연잎이 가득했으며 나들이객들은 흔치않은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수련입니다.

연과 수련의 차이는 연은 연밥이 꽃과 함께 열리지만 수련은 연밥이 없고 나중에 꽃이 떨어지고 나서 열매가 나오며, 수련은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나 저녁에 오므라들고 이러기를 삼일정도 반복하다 시드는데, 그래서 밤에는 잠자는 수(睡)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 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지며, 긴 꽃자루 끝에 한개씩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며,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청순과 순결입니다.

 

수련속식물은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40여 종(種)이 있는데, 한국에는 수련과 애기수련이 서식하는데, 이중 애기수련은 황해도 장산곶과 몽산포의 바닷가와 근처 늪에서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입니다.

 

 

연과 수련은 물에 반영된 모습이 사람을 주변에 머물게 하는데 연꽃공원에는 너무 많은 수련이 피어 있었기에 반영사진을 찍기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연지는 바닥이 보일정도로 얇고 깨끗했기에 수련뿌리에서 잎이 하나씩 나온 것 까지 보일 정도였습니다.

 

 

연지와 연지사이의 흙길 탐방로입니다.

주변에 정자가 있었지만 일부 나들이객이 점거하다시피 했기에 타인이 다가가기에는 거부감이 일었는데, 공공장소에서 식사나 간식을 먹기위해 독점하는 일은 잘못된 일 같습니다.

 

 

연지에 백련이 피었습니다.

올해 처음 만나는 백련입니다.

노랑어리연이 번식력이 강한데 너무 많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며 그 속에 백련이 피어 있었습니다.

 

 

 

수련잎과 수련이 마치 그려놓은 듯 선명합니다.

 

 

 

바닥이 훤하게 보이다보니 개구리와 올챙이, 다슬기가 보였는데 관리가 잘 되고 있었기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방금 건넌 징검다리를 건너는 사람들입니다.

 

 

연꽃공원을 한바퀴 돌고 입구쪽으로 오니 물에 반영된 수련이 선명했습니다.

여름이면 연이나 수련을 꼭 만나야 할 것 같은데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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