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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밭 정리하여 상추·쑥갓·열무 씨앗 파종하다 8월 9일 오랜만에 비가 내려 흙도 꼽꼽하고 시원하여 텃밭일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상추밭부터 정리를 했습니다. 상추와 치커리는 대궁만 남아 꽃이 피었으며, 주인 없는 밭 같았습니다. 냉장고에 보관 중인 씨앗을 들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쑥갓, 모둠 상추와 뚝섬 척축면 상추, 열무입니다. 쌈채소가 떨어지면 불안하여 수시로 씨앗을 파종하는데, 워낙 가물었다 보니 두 번이나 파종을 했음에도 발아를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파종하는 쌈채소는 내년 봄까지 먹을 수 있으며, 열무는 김장 무가 나오기 전에 열무김치를 한 번 담그기 위해서입니다. 열무와 엇갈이도 씨앗을 파종했는데 역시 가뭄으로 발아를 하지 않았기에 재 파종합니다. 질서 없는 상추 꽃과 가뭄으로 예쁘지 않은 치커리 꽃입니다. 왼쪽의 상추밭의 상추 대궁을 뽑.. 2021. 8. 16.
홍고추 2차 수확, 하늘님 너무하시네요 8월 7 ~ 14일 6일 퇴근 후 고추를 따러 갑니다. 내일 따면 되지 하니 비가 온다나요. 마치 장마철처럼 비가 잦습니다. 어떤 때는 밤에 막 쏟아지며 또 어떤 날에는 낮에 찔끔질끔 내리기도 합니다. 7일 친정으로 가서 고추를 세척하여 마당에 널었습니다. 오후에 친정에 가니 엄마는 고추 꼭지를 거의 다 땄습니다. 마당에서 더 말려야 하는 고추는 내리는 비로 하루 만에 고추 건조기에 들어갔으며 다음 날 아침이면 마당에 다시 널었습니다. 퇴근 한 양반이 비 오는데 뭐 하는기요 하기에 둘이 친정으로 가니 엄마가 반건조 고추를 끌어 창고 입구에 두고 넋을 놓고 계셨기에 얼른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9일. 10일 아침이면 건조기의 고추를 꺼내어 부직포를 덮었습니다. 11일 밤이면 비가 막 쏟아지기에 마음 놓고 마.. 2021. 8. 15.
맷돌호박 수확과 박과 덩굴식물의 꽃과 열매 8월 9일 웬만한 텃밭에는 상추와 함께 호박이 있습니다. 호박은 여러 요리에 부재료 혹은 주재료가 되기도 하는 덩굴 채소입니다. 맷돌호박은 텃밭에서 씨앗을 파종하여 5월 5일에 아주심기 한 호박으로 지금은 맷돌호박 수확 시기입니다. 늙은 호박의 정식 이름은 청둥호박이며, 맷돌호박이라고도 하는데, 맷돌호박은 모양이 맷돌처럼 둥글 납작하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친정의 텃밭에도 호박 모종이 났기에 파서 심었더니 여기저기에 호박이 많이 달렸습니다. 호박은 박과 호박 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 채소를 말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열매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열대 및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은 염통 모양으로 얕게 5갈래로 나뉘었고 전체에 가시 털이 나 있으며, 노랑 통꽃이 피는데, 암꽃과 .. 2021. 8. 14.
천연 인슐린 여주 장아찌와 말리기 8월 4일 ~ 올해는 여주 모종을 구입하지 않고 직접 씨앗을 파종하여 정식했습니다. 그런데 가뭄으로 여주가 달릴까 싶었는데 다행히 2~3일에 한 번씩 딸 정도가 되었습니다. - 씨앗 파종한 여주 아주심기2021.05.28 여주는 박과의 1년생 초본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입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3~6m 정도이고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갑니다. 여주는 7~9월에 긴 타원형의 장과가 달려 황적색으로 익는데 양 끝이 좁으며 혹 같은 돌기로 덮여 있습니다. 여주는 식물 인슐린이라고 불릴 만큼 천연 인슐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에 당뇨에 좋은 약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생여주는 쓴맛이 강하며 식용 후 바로 당이 내려감을 알 수 있습니다. 또.. 2021. 8. 13.
부산 기장 아홉산 숲, 모든 게 감동이었다 7월 31일 연잎밥 정식으로 아점을 든든하게 먹은 우리는 역시 철마 웅천에 있는 아홉산 숲으로 갔습니다. 김양에 입력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을 정도로 아홉산 숲은 밥집 철마 연밥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기장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아홉산 숲이라고 하여 거제 맹종죽 테마파크와 어떻게 다른지 궁금했습니다. 아홉산 숲은 걸음걸음이 화보였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었기에 어떻게 선별을 해야 할지, 한 페이지에 다 올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부산 기장 철마면 아홉산 자락의 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마을 골목을 걸어 아홉산 숲 입구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아이(5세부터) 동일하게 5,000원입니다. 약 10년 전부터 2016년 일반 개방하기 전까지 아홉산 숲은 유치원, 어린이집 단체에만 .. 2021. 8. 12.
얼룩 강낭콩(여름 양대) 따다 8월 4일 강낭콩을 여기서는 양대 혹은 봄콩이라고 합니다. 봄콩이라고 하니 당연히 봄에 파종하는 줄만 알았는데 얼룩 강낭콩은 봄과 여름 두 번 파종을 한다기에 구입하여 6월 6일에 파종했습니다. 강낭콩은 콩과의 1년생 초본 재배작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식용식물입니다. 강낭콩의 원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높이 30~50cm 정도로 곧추 자라며 잔털이 있고 어긋나는 잎의 긴 잎자루에 3출하는 소엽은 난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그동안 가물었지만 혼자 물을 줄 수 없었기에 강낭콩이 더러 마르기도 했지만 잡초는 너무 자라 손을 댈 수 없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뱀이 나오면 어쩌지. 헛기침을 하면서 콩밭으로 다가갔습니다. 위 콩밭에서 왼쪽은 팥이며 오른쪽은 강낭콩인데, 아래 왼쪽이 .. 2021. 8. 11.
홍고추 첫 수확 8월 1일 전날 기장을 다녀와서 피곤했지만 고추 수확을 더는 미룰 수 없어 오전 6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낮시간은 너무 더워 일을 할 수 없으며, 밖을 보니 6시즘이 텃밭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홍고추 수확이다 보니 잡초 매기 때와는 달리 어느 정도 색의 구분이 가능해야 하거든요. 4월 18일 PR구구팔팔 3판 반을 심었는데 이제 첫 수확입니다. 밥상에 올리는 고추는 땡초와 오이 고추로 따로 심었으며, 이 밭의 고추는 건고추용입니다. 고추는 가지과(Solanaceae)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며 잎은 어긋나며, 꽃은 흰색입니다. 열매는 원뿔처럼 생긴 장과로 초록색을 띠다가 붉게 익습니다. * 장과 :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중.. 2021. 8. 10.
기장 5경 홍연 폭포, 이러시면 안 돼요 7월 31일 곰내 연밭을 나와 주차장으로 가는데 홍연 폭포 안내가 있었습니다. 500m. 걸어서 가자며 넷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걸었습니다. 맑은 홍류동 소류지가 나왔지만 폭포로 가는 길을 찾을 수 없어 밥집 쪽으로 가니 수도암이 나왔으며 수도암 아래에 폭포 안내가 있었습니다. 저수지위로 수도암이 보입니다.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폭포는 골짜기에 숨어 있는 듯했습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을 한참 걸어가니 계곡이 드러났습니다. 남의 텃밭이라 들어갈 수 없어 울 밖에서 줌으로 담은 홍연 폭포입니다. 수도암과 홍연 폭포 안내석입니다. 이제 다 왔나 보다. 그렇게 숲길을 또 한참 걸었습니다. 안내의 500m보다 훨씬 먼 거리였지만 되돌아갈 수는 없는 일입니다. 홍류폭포 시비와 홍연 폭포(虹淵瀑布) 안.. 2021. 8. 9.
고추밭에 물주기(물대기)와 잡초베기 7월 28일 텃밭에 다녀오면 만나는 어르신들마다 말씀하십니다. "가물다 가물다 올 같이 가물까" 하면서요. 하다못해 밭의 어린 잡초도 말라죽을 정도로 여기는 비가 내리지 않고 있는데, 어젯밤 11시즘에 천둥번개가 치며 소나기가 막 쏟아졌습니다. 7월 초 장마 이후 이런 비는 처음입니다. 하여 창문을 열어 내리는 비를 한참 구경했습니다. 고추밭과 텃밭의 작물 물주기는 7월에 한 일입니다. 이틀에 한 번 정도 물을 주었으며, 삽목한 별수국과 서향은 거의 매일 물을 주다시피 했는데, 도구는 발전기를 돌리기도 했고 분무기를 사용하기도 했고 물조리개로 주기도 했습니다. 혼자 물을 줄 때는 화초에만 겨우 주고 내려 올 정도로 해가 따갑습니다. 고추밭 물주기에 처음 따라갔습니다. 도랑에 분무기를 넣은 후 긴 호스를 .. 2021. 8. 8.
철마 연밥의 연잎밥과 한우 떡갈비 정식으로 든든하게 7월 31일 곰내 연밭을 나온 우리는 주차장에서 홍연 폭포를 보았습니다. 먼 거리가 아니었기에 넷이서 걸었으며, 홍연 폭포에서 내려오니 우리가 찜한 철마 연밥집의 영업시간이 거의 되어 갔습니다. 곰내 연밭 주변으로 밥집이 더러 있었으며, 연잎밥을 따로 팔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철마 연밥 마당에 들어서니 직원의 식사시간이었기에 주차장에서 조금 기다렸습니다. 영업은 오전 11시 30분부터였는데 휴일이며 휴가철이라 그런지 조금 이른 시간에 영업을 시작하는 듯했습니다. 번호표를 받았는데 2번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점으로 연잎밥과 떡갈비 정식을 먹기로 했는데, 얼라아부지는 돼지갈비 정식을 먹고 싶다기에 3 : 1로 달라고 했습니다.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식사 손님들이 몰려 자리가 금방 찼습니다. 영업시간에 ..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