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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마 곰내 연꽃마을(곰내 연밭) 7월 31일 아이들이 내려왔습니다. 기장에 가고 싶다기에 기장 가볼 만한 곳을 검색하니 '곰내 연밭'이 있었습니다. 휴가철이면 연꽃을 보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 보는 마지막 연꽃이라고 생각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날씨 예보에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집을 나설 때는 괜찮았는데 몇 km 가지 않아 비가 쏟아졌습니다. 요즘 날씨와 기상청을 믿을 수 없으니 기장으로 갔습니다. 도로가 좋아 1시간 거리였습니다. 기장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곰내, 곰내는 웅천읍성이 지역으로 웅천을 우리말로 곰내라고 합니다. 그러니 입에 감기는 마을 이름입니다. 곰내 연밭의 주소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254-4 입니다. 여기도 웅천을 곰내라고 합니다. 곰내 연밭은 웅천리 중리마을로 2만여 제곱미터의 부지의 대형 연꽃 .. 2021. 8. 6.
고추 5차 줄치기와 텃밭 3종 세트 7월 20일 고추 키가 크다 보니 줄치기를 또 해야 했습니다. 5차 줄치기입니다. 한 이랑에 두 줄씩 심은 고추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우거졌습니다. 모종을 파종하고 3개월이 지나니 고추가 익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제타 살포를 몇 번 했으며, 풀베기와 줄치기를 여러 번 했습니다. 고추밭에는 모기가 많다 보니 양봉용 모자를 구입했으며, 모기향을 피워 허리에 찼습니다. 또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목 밴드 선풍기도 구입했습니다. 작은 텃밭 농사지만 이래저래 자재비와 소모품비가 많이 듭니다. 모기향을 피워 통에 넣은 후 허리에 찼는데 혹시 옷에 불이 붙을 까 봐 줄치기를 하면서 몇 번이나 확인을 했는데, 조금 따듯하긴 했지만 불은 붙지 않았습니다. 줄치기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줄을 고랑에 놓은 후 지지대.. 2021. 8. 5.
진주에서 먹는 풍성한 고명의 진주 황포냉면 7월 18일 진주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진주냉면 먹어야겠네 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지에서 한 끼 정도의 식사를 하니까요. 비실 연꽃마을과 용호정원에 이어 진주성과 박물관을 관람한 후 매표소에 진주냉면을 하는 집이 시장에 있느냐고 물어보니 근처에 시장이 있으며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근처의 논개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시장통을 둘러보니 진주 냉면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휴무였기에 얼마 전 함안에서 먹은 황포 냉면이 생각나서 진주 황포 냉면집으로 갔습니다. 사철 좋은 음식이 냉면이지만 여름이면 더 당기는 음식이 시원한 냉면이기도 하다보니 유명한 냉면집에서는 번호표를 받아 기다리기가 다반사입니다. 주차장이 넓었으며 입구에 번호표 대기소가 있었지만 오후 2시가 넘은 시간이었다보니 .. 2021. 7. 31.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 국립 진주 박물관과 쇄미록 전시회 7월 18일 촉석루를 지나 영남 포정사 언덕을 넘으면 자연 속에 어우러진 기와지붕이 눈에 들어옵니다. 국립 진주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진주성의 경관을 파괴하지 않는 세심한 배려 속에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했는데, 주변 경관보다 낮으면서도 석탑의 형상으로 되어 있어 경건함이 묻어납니다. 1,500평 규모에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된 박물관은 상설전시실인 '임진왜란실'과 '역사문화실', '두암실', '야외 전시실'이 있습니다. 1984년 개관 이후 가야 지역의 역사 유물을 전시했으나, 1998년에 국립박물관 중 최초의 임진왜란 전문 역사박물관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진주 박물관은 전시 활동 외에 유적 발굴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는데 거창 말을 리 고분군(1985), 합천 죽죽리 폐사지(1985), 통영.. 2021. 7. 30.
여름에 더 빛나는 진주성과 촉석루 7월 18일 비실마을로 가는 길에 진주성을 스쳐갔기에 나중에 진주성에 가보자고 했더니 비실마을 방문 후 진주성으로 갔습니다. 공북문 근처의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공북문으로 들어섰습니다. '공북(拱北)'이란 충성을 맹세한 신하가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해 공손하게 예를 올린다는 뜻으로, 공북문은 17세기 이후에 그려진 진주성도에 진주성의 정문으로 나와 있으며, 2002년 5월 1일 홍예식 2층 다락루로 복원하였습니다. 공복문을 들어서면 김시민 장군의 동상이 있고 맞은편에는 비둘기가 한가로운데 언젠가 여름에 진주성을 방문했을 때 배롱나무 꽃이 인상적이었는데 비둘기와 배롱나무 꽃을 다시 만났습니다.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제1차 진주성 싸움은 임진왜란 초기에 일본군의 기습적 공격에 미처 전열을 정비하지 .. 2021. 7. 28.
여름 별미 한치 물회와 한치 비빔면 등 7월 ~ 6월부터 지금까지 일주일에 1회 정도 한치 낚시를 가는 듯합니다. 장마가 시작된 3일 날 오후에 가서 굵은 비를 맞으며 낚시를 하기도 했는데 이 병은 약이 없습니다. 한치는 꼴뚜기과의 해산물로 오징어와 비슷한 생김새를 가진 생물로 표준명은 창 꼴뚜기, 흔히 창 오징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한치는 10개의 발 중 2개의 긴 발을 제외한 나머지 8개 발의 길이가 '한 치(一寸·3㎝)'밖에 되지 않는다고 해서 붙은 별명으로 그만큼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으로 태평양에 분포하며, 한국에서는 동해와 남해에 서식합니다. 여름이 제철이며, 질기다시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오징어에 비해 부드러운 식감과 약간 달게 느껴지는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식재료가 냉동되는 순간 질이 훨씬 떨어지는 반면 한치.. 2021. 7. 25.
예초기 작업 7월 11일 장마가 끝난 듯합니다. 5일 동안 굵은 비가 내리고 그 후 어쩌다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잠잠합니다. 장마기간에 내린 비와 높은 기온으로 텃밭의 잡초는 그야말로 쑥쑥 자라고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비가 내렸다 보니 땅속의 습도가 있다 보니 잡초가 더 잘 자랍니다. 수시로 예초기 작업을 하다보니 몇 번째인지도 모를 지경입니다. 중무장을 한 후 예초기 시동을 거는데 멈추었습니다. 한참 동안 씨름을 하여 겨우 시동을 걸었습니다. 텃밭일을 시작한 후 벌써 2대째인데 워낙 작업을 많이 하다보니 기계도 한계가 있는 모양입니다. 농작물보다 잡초의 키가 더 큽니다. 호미로는 이제 엄두가 나지 않을 지경이며, 낮시간 기온이 30도가 넘다보니 텃밭 일 자체를 못 하고 있다보니 밭의 잡초도 예초기로 .. 2021. 7. 24.
한국 전통 정원인 진주 용호정원과 용산재 7월 18일 비실 연꽃마을을 나온 우리는 마을 입구의 용호정원으로 갔습니다. 용호정원 관람 후 비실 연꽃마을을 찾는 게 맞는데 연꽃을 보고 싶은 마음에 연꽃마을부터 찾고 용호정원으로 갔습니다. 용호정원(龍湖庭園)은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6호로 경상남도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25-2번지에 위치하며, 일제강점기 때 조성된 전통정원으로 면적은 10,618㎡입니다.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세조 때 단종 복위를 꾀하다 자결한 충정공(忠貞公) 박심문(朴審問)의 18 세손 박헌경(朴憲慶)이 일제강점기 때인 1922년 해마다 거듭되는 재해로 굶주림이 심하자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할 목적으로 현재의 취로사업 형식을 취해 토지와 현금을 주어 이 정원을 조성케 하였다고 합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 2021. 7. 23.
진주, 비밀스러운 골짜기 비실 연꽃마을에서의 휴식 7월 18일 코로나 시국에 무슨 나들이? 진주의 비밀스러운 골짜기 비실 연꽃마을로 갑니다. 비실마을 까지는 100km가 넘는 거리였습니다. 한낮에는 해가 뜨겁다보니 일찍 나섰습니다. 비실마을, 마을 이름에서 비밀스러움과 신비로움이 묻어 있습니다. 비실마을은 행정구역상 진주시 명석면 조비마을인데, 최근 들어 3㎞ 구간의 논에 대규모 연밭이 조성되고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가꾸어지면서 비실 마을로 명칭이 변경됐다고 합니다. 마을은 입구에서 한참 가야 했는데 농로 겸 마을 길인데 버스도 다녔습니다. 우리는 끝까지 가보자며 길이 막힌 곳에서 차를 돌려 마을 중간즘에 주차를 했습니다. 비실마을에는 연꽃을 만나러 갔습니다. 여름꽃인 연꽃은 땀을 흘려야 만날 수 있는 꽃이거든요. 마을의 도로는 차가 겨우 비켜 다닐 정도.. 2021. 7. 22.
상추와 쑥갓 종자 파종하다 7월 14일 대부분의 채소 씨앗은 기온이 서늘할 때 파종을 합니다. 그런데 가장 더운 이때, 더군다나 장마철에 상추와 쑥갓 종자를 파종했습니다. 3일 날 상추밭입니다. 이때만 해도 지금처럼 엉망으로 변할 줄 몰랐습니다. 장맛비에 상추밭을 포함 텃밭 전체가 누더기 밭이 되었습니다. 하여 우선 급하니 상추와 쑥갓을 파종한 겁니다. 14일 상추밭입니다. 상추를 파종할만한 자리가 없었기에 꽃이 핀 쑥갓을 정리했습니다. 쑥갓도 어릴 때는 연한데 늙으니 뿌리를 뽑는데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건 하는 성격이다 보니 호미로 파고 당겨 모두 정리를 했습니다. 쑥갓을 정리하면서 어린 대파가 있는 곳의 잡초도 맸습니다. 쑥갓을 정리한 후 밑거름으로 가축분 퇴비를 뿌려 흙을 호미로 뒤적여 섞어 주었습니다. 제가 .. 2021.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