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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당근 수확과 단호박 첫 수확 7월 11, 17일 옥수수, 당근, 단호박을 수확했습니다. 옥수수와 단호박은 첫 수확이었으며, 당근은 모두 캤습니다. 옥수수는 수염이 살짝 마르기 시작할 때가 수확 적기 같았습니다. 당근밭입니다. 당근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당근 수확은 장마가 오기 전에 수확을 해야 할 듯했습니다. 장마철이다 보니 당근 뿌리 끝부분이 물러지고 있었습니다. 꽃대가 올라오는 당근도 있었는데 더 두면 8월에 아래의 모습으로 꽃이 핍니다. 당귀 꽃과 비슷합니다. 당근은 미나리과에 딸린 두해살이풀로 뿌리를 먹기 위해 밭에 가꾸는 채소로 잎의 모양은 미나리와 비슷합니다. 당근의 뿌리는 10~15cm 주황색 또는 붉은색이며, 저온저장고에 넣거나 땅을 1m 정도 깊이 파고 묻어주고 잘 덮어 얼지 않게 관리해 주면 봄까지 저장이 가능한 .. 2021. 7. 20.
장마철 텃밭 풍경, 강낭콩이 싹이 났네 7월 8일 전날까지 많이 내리던 장맛비는 내리다 마다를 반복했습니다. 장마 오기전에 수확을 해야 했던 덩굴강낭콩이 궁금하여 텃밭으로 갔습니다. 고추밭의 언덕이 무너져 고추를 덮쳤습니다. 굵은 칡이 드러났으며 호박도 흙더미에 깔렸습니다. 우리 텃밭입니다. 텃밭으로 오르는 계단의 흙이 패여 돌멩이가 드러났으며 계단이 더 높아진 듯했습니다. 계단과 텃밭 곳곳에 뱀 구멍 같은 큰 구멍이 나기도 했으며, 흙이 쓸려 한 곳에 모이기도 했으며 물이 빠지지 않아 발이 푹 빠지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식목일날 구입한 복숭아나무에 복숭아가 달렸는데 큰비에도 꺾이지 않고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다행이지요. 더덕, 단호박, 고구마 등을 재배하는 밭인데 잡초밭이 되었으며 밭두렁의 방풍이 쓰러졌습니다. 며칠 전에 정식한 참깨는 큰.. 2021. 7. 17.
여름 오이와 남은 참깨 정식 7월 5일 비가 내렸지만 텃밭으로 갔습니다. 3일 날 사둔 여름 오이 모종을 정식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오이는 박과에 속하는 1년생 덩굴식물로 원산지는 북부 인도 지방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는 1500년 전에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오이는 널리 재배하고 있는 식물로 요즘은 시설재배로 계절을 파괴한 덩굴 채소이지만 텃밭 농사를 하는 우리는 모든 채소와 곡식 종류를 계절에 맞도록 파종하여 기르고 있습니다. 하여 텃밭에서 재배하는 채소는 제철 채소입니다. 여름 오이 모종입니다. 4월 중순에 파종한 오이가 벌써 끝물이라 여름 오이 모종을 구입했습니다. 봄이 오기전에는 언제 봄이 오나하며 기다렸는데 잠깐입니다. 끝물 오이인데 덩굴이 많이 마른 오이는 뽑았으며 몇 포기는 두고 있습니다. 새 오이가 생산.. 2021. 7. 15.
텃밭에 핀 철포백합(나팔나리)과 하늘 말나리 등 백합과 화초 6월 23일 ~ 7월 13일 친정 화단에는 백합이 피었는데 우리 텃밭의 백합은 필 생각을 하지 않아 애가 탔습니다. 우리 텃밭의 백합은 친정의 화단에서 가져간 구근을 심었는데, 기온이 평지보다 낮다보니 항상 늦게 피는 걸 알지만 친정에 백합이 피면 애가 탑니다. 6월 17일과 20일 날의 백합입니다. 접시꽃이 질 무렵이면 백합이 피는데, 이 백합이 철포 백합이라고 모르는 이가 댓글에 알려주었습니다. 친정에 있으니 당연히 재래종 백합이거니 하며 그냥 백합이라고 불러주었는데 철포 백합이며, 백합은 우리말로 나리인데, 나팔나리라고 한다네요. 나팔나리를 검색했습니다. 나팔나리는 백합, 철포 나리, 철포 백합 등으로도 불리며, 백합과(Liliaceae)로 원산지는 타이완, 일본 규슈 남부 섬 지방이며, 5~6월에.. 2021. 7. 14.
여름 건강 음료 매실 식초 담그다 7월 3일 매실나무 한 그루에는 따지 않은 매실이 달려 있습니다. 그냥 둘 경우 저절로 떨어져 밭에 벌레가 일기에 매실 효소나 청을 담그지 않더라도 따서 버려야 하는데, 버리기에는 아까워 매실 식초를 담그기로 했습니다. 검색을 하니 복잡했는데, 그중 가장 간단한 방법을 택했습니다. 6월 23일에는 한 바구니를 따 매실청을 만들어 두기도 했습니다. 7월 3일 홍매실이 노랗게 익어 황매실이 되었습니다. 다 익은 황매로 매실청을 담그면 아미그달린이 없고 구연산이 풍부해서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왕매실이다 보니 매실이 일반 매실보다 크기도 합니다. 떨어진 매실은 껍질을 벗겨 바로 먹기도 하는데 맛은 딱 맛있는 맛인 새콤달콤한 맛입니다. 이 나무는 언덕에 있다보니 사다리를 놓지 않고 얼라아부지가 바로 땄습니다. .. 2021. 7. 13.
더덕밭 잡초 매다 7월 2 ~ 3일 더덕밭 잡초를 맨 지 한 달이 넘긴 넘었습니다. 더덕은 잡초 사이에서 덩굴을 뻗기 시작했지만 더덕 사이에는 괭이밥과 제비꽃이 많아 잡초를 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덕은 초롱꽃과로 다년생 초본 덩굴식물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라지만 요즘은 자연산은 귀하며 재배를 많이 합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7~9월에 피는 꽃은 겉이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 다갈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더덕잎과 뿌리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이 나오며, 더덕 성분은 도라지나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류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 기침, 천식, 기관지염에 좋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더덕을 많이 먹게 되면 리놀산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2021. 7. 10.
장마 오기전에 고추 4차 줄치기 6월 30일 여기는 5일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에 구멍이 난듯했으며 천둥소리 또한 요란했습니다. 장마가 오기전에 고추밭의 줄치기를 했는데 어제(7월 8일) 오후에 고추밭에 가보니 언덕이 무너져 고추밭 일부가 흙에 묻혔지만 일손이 없다 보니 두고 있습니다. 다행히 비바람에 쓰러지지는 않았습니다. 6월 30일 3차 줄치기를 잘했다 보니 괜찮았지만 장마 강수량과 바람의 세기를 알 수 없으니 줄치기를 했습니다. 줄치기를 한 후 잡초도 뽑았습니다. 현재까지는 잘 된 고추지만 이번 장마처럼 비가 많이 내린다면 장담을 할 수 없는 고추입니다. 4차 줄치기를 하니 이랑 사이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한 이랑에 두 줄 심기를 했거든요. 고추줄입니다. 그동안 가끔 사용하기도 했지만 거의가 어망 재료인 줄을 이용했는데 부.. 2021. 7. 9.
덩굴강낭콩 처음으로 따다 6월 29일 지난해 수확한 양대 콩을 종자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습니다. 얼라아부지 왈, 종자는 가끔 바꿔주어야 한다기에요. 하여 종자를 구입하여 3월 말에 파종을 했습니다. 비둘기나 까치가 많다보니 다 쪼아 먹는 건 아닌가 하며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싹이 나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었습니다. 잎이 누렇게 변하면 콩을 수확해야 하는 시기로 벌써 마른 콩도 있었습니다. 덩굴강낭콩 재배는 처음입니다. 그동안 집에서 채종한 양대를 파종했거든요. 양대는 여기서는 봄콩이라고 하며 강낭콩을 말합니다. 6월 초 덩굴강낭콩과 작년에 재배한 양대의 잎과 꽃입니다. 덩굴강낭콩과 강낭콩은 열대아메리카산의 콩과의 덩굴성 일년초로 잎자루가 길며 소엽은 3매로 넓은 난형 또는 사각상 난형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길게 뾰족해.. 2021. 7. 8.
김해 웰컴로 42길과 김수로 왕릉의 능소화 7월 4일 전날 한치 낚시를 다녀왔기에 깨우지 않고 텃밭도 하루 쉬었습니다. 아점을 먹고 상품권 사용해야 하니 장유 아울렛에 가자고 했으며, 머지않은 거리니 김수로 왕릉에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오래전 이맘때 능소화가 김수로 왕릉의 담장을 넘고 있었거든요. 김해에 도착하니 비가 잠시 비추기도 했지만 우산을 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장마가 맞긴 맞습니다. 김수로 왕릉으로 가는 길은 '웰컴로 42길'이었습니다. 김수로 길이나 왕릉 길이라고 하면 좋을 텐데 왜 웰컴로길일까 하며 걷다 보니 설명이 있었습니다. 웰컴로 42길 (김해 도서관 ~ 분성 광장) 이 길은 가야유적과 다문화 상권이 혼재한 이색적인 거리로서 김해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거리입니다. 고대 가야의 정신(공존)과 현대 김해의 문화 다.. 2021. 7. 7.
토란밭의 잡초 털별꽃아재비 매다 6월 24일 처음 잡초를 매고 조금 지나니 토란밭은 요술쟁이처럼 토란의 넓은 잎을 피웠습니다. 내년에 토란밭이 유지되겠군 하며 오며 가며 봤는데 갑자기 잡초가 많아졌습니다. 작물이 자라는 데는 때가 있지만 잡초가 자라는 데는 때가 없습니다. 개갓냉이, 벼룩나물, 바랭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잡초는 털별꽃아재비입니다. 털별꽃아재비는 국화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우리나라 전국 각처의 집 주변, 길가, 들의 풀밭에 자생합니다. 마치 이가 빠진듯한 꽃은 6-9월에 피며, 두화(頭花)는 지름 6-7㎜, 줄기와 가지 끝에 달립니다. 통상화는 황색이며 관모는 끝이 뾰족하며, 줄기의 높이는 15-50㎝로 곧추서며 가지를 칩니다. 큰별꽃아재비, 털쓰레기꽃이라고도 합니다. 털별꽃아재비.. 2021.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