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00 피마자·호박과 꽃씨 파종하다 3월 13일 먼저 텃밭으로 간 얼라아부지가 밭두렁의 피마자 대를 뽑고 있었습니다. 피마자를 따랍니다. 피마자 열매를 딴 후 까슬한 껍질을 벗겨 뒤쪽의 울안에 심었으며 열매가 많기에 밖으로 던져두기도 했습니다. 여기가 멧돼지가 드나드는 곳이니 울타리 겸 파종했는데 자랄지는 미지수입니다. - 피마자(아주까리) 씨앗 받다2020.10.06 지난해 사천에서 꽃이 진 타래붓꽃 화분을 못 산 게 내내 마음에 걸려 채소 씨앗을 구입하면서 타래붓꽃 두 봉지를 구입했습니다. 두 봉지라고 하지만 씨앗은 아주 조금이었습니다. 타래붓꽃은 붓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더덕밭을 꽃밭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뒤쪽에 백합은 이미 심었으며, 가운데에는 봉숭아를 심어야 키가 맞을 것 같아 지난해 받아 둔 봉숭아 .. 2021. 3. 22. 깽깽이풀 등 보라색 봄 풀꽃 2월 28일 ~ 3월 19일 텃밭에 깽깽이풀 꽃이 피면 봄입니다. 깽깽이풀은 붉은 꽃대가 차츰 자라면서 홍자색 꽃이 하늘하늘 피어납니다. 깽깽이풀은 전국 숲에서 자라는 매자나무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숲 주변의 반그늘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키는 20~30㎝ 정도이며, 잎은 둥근 하트 모양으로 물에 젖지 않는 것이 이색적인 식물입니다. 2월 28일과 3월 3일의 모습입니다. 지난해 화단 가운데에 있던 깽깽이풀을 앞쪽으로 옮겼는데 잘 살았습니다. 깽깽이풀의 뿌리는 덩어리였기에 잘 잘라지지 않았습니다. 몇 해전 한 번 잘라 다시 심었었는데 블로거 한 분이 필요하다고 하여 드렸는데, 몇 년 더 키워 한 번 더 나누어야겠습니다. 꽃봉오리와 잎 모두 핏덩이 같습니다. 3월 13일 오전과 오후의 깽깽이풀과 크로커스의 .. 2021. 3. 20. 쪽파 옮겨심고 여주 덩굴 걷다 3월 10일 그야말로 게으름의 극치입니다. 지난해 가을에 이미 걷었어야 하는 마른 여주 덩굴을 이제야 걷습니다. 파종 철이 되어 가니 어쩔 수 없이 걷는 것 같지만, 그동안 추웠으며 이런저런 일이 많았습니다. 여주 지지대 아래에는 양대 콩을 파종할 자리인데, 잡초와 쪽파가 많습니다. 우선 쪽파부터 뽑아 매실나무밭의 쪽파 쪽으로 옮겨 심고 잡초를 맬 겁니다. 하얀 민들레가 피었으며, 지난해 인천에서 온 명이나물이 자라 꽃대를 올리고 있는데 포기나누기를 해야 하는지 어쩐지 알 수 없어 일단 두었습니다. 쪽파를 뽑았습니다. 비가 잦다보니 잘 뽑혔습니다. 매실나무밭의 쪽파인데 냉이가 많습니다. 튀김과 찌개용으로 두고 있으며, 사이사이 빈 곳에 쪽파를 심었습니다. 봄비가 잦긴 하지만 의심병으로 물을 주었습니다. .. 2021. 3. 19. 상추밭 정리하여 상추·당근 씨앗 파종하다 3월 8일 겨울을 확실하게 난 상추밭을 정리합니다. 상추는 쌈채소의 지존이며 텃밭의 꽃입니다. 겨울에 밥상에 올리기 위해 비닐 터널을 만들었었는데, 겨울바람에 몇 번이나 벗겨져 다시 씌웠는데 이제 걷어야겠습니다.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유럽·서아시아·북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어 그 지역이 원산지로 추측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잎상추를 먹는데 대표적인 품종에는 치마상추·뚝섬녹축면상추·적축면상추가 있습니다. 상추는 주로 쌈을 싸 먹으며 겉절이로도 이용되는데, 잎에는 수분 94%, 단백질 1.8%, 무기염류 0.7%가 함유되어 있으며, 100g당 비타민C 12㎎, 비타민A 1,650IU가 들어 있습니다. 상추 줄기에서 나는 우윳빛 즙액에는 락투세린·락투신 등이 들어 있어서 진통 .. 2021. 3. 18. 토란 파종하다 3월 8일 지난해 수확하여 종자용으로 보관한 토란이 싹이 났기에 이르지만 파종을 해야 했습니다. 토란대를 보니 싱그러운 여름이 그리워집니다. 토란 [taro]은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의 초본식물로 동남아시아에서 기원하여 태평양의 여러 섬으로 퍼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큰 구형의 땅 속덩이줄기에 전분이 많아 주요 농작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비옥하고 물이 잘 빠지는 토양에서 심은 지 7개월 후에 덩이줄기가 수확됩니다. 토란잎과 덩이줄기는 얼얼한 옥살산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날것으로 먹으면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끓여서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합니다. 토란(土卵)은 밭에서 나는 알이라고 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며, '알토란'이라는 말을 하거나 들어 봤을 텐데요, 알토란은 "너저분한 털을 .. 2021. 3. 17. 작약 새싹 구하기 3월 8일 친정의 목단과 작약은 새싹이 쑥 자랐습니다. 그런데 우리 텃밭의 작약은 소식이 없었기에 살며시 다가갔습니다. - 목단(모란)절정, 목단과 작약의 차이2020.04.17 작약은 작약과 > 작약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작약은 흰색이나 빨간색 또는 여러 가지 혼합된 색의 꽃은 5~6월에 원줄기 끝에서 1개가 피며, 중국이 원산지로 관상용이나 약초로 재배되는 식물입니다. 텃밭의 재래종 작약은 5월 중순에 피는데, 작약을 우리 지방에는 함박꽃이라고 합니다. 우선 급한불부터 끄다 보니 텃밭이 엉망입니다. 감나무 앞으로 접시꽃과 작약이 있는데 마른 감나무 잎이 새싹들을 덮고 있었습니다. 마른 잎을 걷으니 붉은 새싹이 보였기에 정리를 했습니다. 작약 새싹 구하기입니다. 양손 가위로 키가 큰 나무와 식물의 마.. 2021. 3. 16. 더덕 파종밭 만들다 3월 6일 더덕밭은 언덕 쪽에 있었는데 그곳은 꽃밭을 만들고, 도라지 등을 재배했던 밭의 잡초를 매고 더덕 씨앗을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병풀꽃이 여기까지 번졌습니다. 아무리 뽑아 버려도 나타나는 병풀꽃입니다. 병풀꽃이 이렇게 많이 번질 줄 모르고 작은 화분이었기에 구입했는데, 지금은 텃밭 울 밖까지 번졌습니다. 여기는 도라지를 재배하긴 했지만 도라지보다 제비꽃과 봉숭아가 더 많았던 밭입니다. 봉숭아는 아직 새싹이 나오지 않았으며, 제비꽃은 무수히 나왔습니다. 제비꽃은 뿌리가 깊기도 합니다. 오른쪽은 꽃양귀비인데 씨앗이 날려 발아한 모양입니다. 꽃양귀비는 옮기면 꽃이 피지 않는다기에 그대로 두었습니다. 잡초를 맬 때 나온 도라지입니다. 밭이라고 하지만 손바닥만 하기에 잡초는 금방 맸습니다. 금방이라고 하지.. 2021. 3. 15. 양배추와 백합 구근, 하지 감자 파종하다 3월 3일 봄이 잠깐이니 바쁘게 움직여야 합니다. 전날 경화동 종묘사에서 구입한 양배추 모종을 들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아래의 밭을 정리하여 케일과 하지 감자를 파종할 겁니다. 왼쪽의 검정 비닐이 있는 부분은 비닐을 다시 덮은 후 잡초를 맨 다음 감자를 파종할 것이며, 오른쪽의 앞부분에 양배추 모종을 파종할 겁니다. 양배추는 십자화과의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유럽 서북부 바닷가가 원산지인 채소작물로 잎은 두껍고 털이 없으며 분백색이 돕니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서로 겹쳐지는데, 중앙부의 잎은 단단하게 포개져서 공처럼 둥글게 되며, 5~6월에 총상꽃차례에 연한 황색꽃이 핍니다. 우리는 샐러드나 쌈으로 활용합니다. 양배추 모종입니다. 모종으로만 보면 케일 모종과 비슷합니다. 혼자 .. 2021. 3. 13. 굴암산 성흥사 목련 3월 11일 일주문 담장 너머로 목련이 하얗게 피어올랐습니다. 시기가 잘 맞은 듯합니다. 목련이 필 즘에는 꽃샘추위가 지나가기에 탐스러운 목련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했는데, 올해는 봄비가 잦긴 하지만 꽃샘추위는 아직 없었다 보니 목련이 뽀얗습니다. 성흥사는 천년고찰로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4교구 본사인 범어사의 말사입니다. 신라시대 무염국사(801~888)가 웅동 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불력으로 물리친 것을 흥덕왕이 보은 하는 뜻으로 구천동에 지었다고 전해오는데, 잦은 화재로 지금의 자리에 재건되었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살구꽃, 목련, 벚꽃이 피고, 여름이면 배롱나무꽃이 붉으며, 가을이면 보호수 느티나무의 단풍이 고운 작은 절입니다. 목련은 대웅전 옆에 있는 데 어느해인가 큰 가지가 잘려나가기도 했습니다. .. 2021. 3. 12. 벌써 벚꽃이 피었네 3월 11일 어제의 피로가 가시지 않았지만 미룰수 없어 마을버스로 성흥사에 다녀왔습니다. 온통 매화였지만 매화꽃 나들이 한 번 제대로 못 하고 봄을 맞은 듯합니다. 대장동 종점에 내리니 벚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벌써 벚꽃이 피었네 하니, 기사님께서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벚꽃은 장미과의 대표적인 봄꽃으로 한국에서는 남부 지역은 3월 말부터 피기 시작합니다. 보통 개나리가 질 무렵 피며 중부 지역은 4월 초중순에 절정을 이룹니다. 춘추벚나무(P. subhirtella)처럼 가을에 한 번 더 꽃이 피는 품종도 있는데, 진해의 왕벚나무와 춘추벚꽃은 원산지가 우리나라입니다. 벚꽃이 피기 시작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19로 군항제를 개최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국적인 행사들이 대부분 취소되고 있는데, 하루 빨리.. 2021. 3. 11.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