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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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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반찬, 튀김과 잡채를 아이들에게 2월 7 ~ 8일 설날 앞날이 니 생일인데 튀김이라도 만들어 보내줄까 하니, 먹고 싶을 때 연락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니 새우 몇 마리를 샀느냐고 물었습니다. 7팩 140마리라고 했더니, 그럼 튀김으로 조금만 보내달라더군요. 다 큰 자식이다 보니 음식을 만들어 보내도 눈치를 봅니다. 엄마는 손이 너무 크다네요. 그러다니 못 다 먹고 버리는 경우도 있기에 음식을 보내려면 아주 조금만 보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엄마 마음이 어디 그렇습니까. 7일 날 부산 유엔공원에 갔었습니다. 마음은 집에서 튀김을 만들어야 하는데 했지만, 다음에 가자고 하기에는 눈치가 보여 나섰지만 얼른 집으로 오고 싶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조금 못되었습니다. 집을 나설 때 치자를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치자물.. 2021. 2. 10.
명절 반찬, 전복장과 새싹삼 장아찌 1월 28 ~ 2월 8일 설 명절이 다가왔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5인 집합금지로 인해 한 가족이 모이기도 싶지 않으며, 차례 또한 예전과 같지 않게 간소하게 지내다보니 명절 음식 또한 간소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차례에 이어 기제사가 있다보니 친척이 오고 안 오고를 떠나 기본은 하는 편이며, 또한 친정이 근처다보니 친정의 반찬도 제가 하기에 명절에는 더 신경이 쓰입니다. 설 명절 앞날이 작은 아이 생일이며 설날의 밑반찬으로 전복장과 새싹삼 장아찌를 담갔습니다. 아이들이 내려 오지 않겠다기에 8일 택배로 튀김과 전복장, 잡채 등을 택배로 보냈습니다. 명절이니 기름냄새는 나야 할 것 같아서요. 전복장입니다. 그동안 명절에 새우장을 담갔었는데 식구들이 은근히 껍질을 벗겨주기를 바랐기에 이번에는 전복장으로 했습.. 2021. 2. 9.
부산 유엔공원 홍매화, 늦었네 2월 7일 코로나 시국에 나들이가 쉽지 않습니다만 큰 맘먹고 부산 유엔공원으로 갔습니다. 홍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을 들은 지 제법 되었지만 시간이 나지 않아 오늘에서야 찾았습니다. 유엔공원은 연중무휴이며 주차비가 없습니다. 정문 주차장이 만원이라 박물관 쪽으로 돌아서 가기로 했습니다. 가다 보면 로터리에 유엔 참전 기념탑이 있습니다. 옛날 부산 살 때 가장 살고 싶었던 동네가 대연동이었습니다. 대연동은 부산의 문화동이거든요. 우리는 평화공원에 주차를 한 후 수목전시원을 걸었습니다. 수목전시원에는 여러 종류의 무궁화가 있기도 하며, 유실수원의 연분홍 매화와 백매화가 피어 있었지만, 연분홍 매화는 핀지 오래되어 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에 몇 컷 담았습니다. 유엔공원입니다. 유엔기념공원은 부산광역시 남구.. 2021. 2. 8.
객지에서 보내는 생일 2월 1일 지난해 추석즘이 큰 아이의 생일이었기에 마침 아이들이 와서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이번에는 설날 전날이 작은 아이의 생일입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걱정이 되었는데 먼저 내려오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아이의 생일이다 보니 먼저 내려오지 말라는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아이들이 먼저 이야기를 해주어 고마웠습니다. 생일즘에 튀김 등을 만들어 보내줄까 하니 통 큰 언니가 연차를 내어 호텔을 예약했답니다. 제 언니 통장으로 입금해주었습니다. 어느 호텔인지는 모르지만 작은 아이가 보내온 사진입니다. 아이들은 여행 시에 항상 이렇게 사진을 보내주며, 다음엔 엄마도 꼭 함께하자고 합니다. 케익에 보니 호텔 이름이 있습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 코로나 시국이라 탕목욕을 못하고 있었는데 숙소의 욕조가 커서 좋.. 2021. 2. 7.
우리 동네와 텃밭에 핀 매화 2월 5일 일요일에 부산으로 홍매화 만나러 가자고 했습니다. 텃밭 일을 해야 한다나요. 김장한 후 한 번도 가지 않더니 꽃구경 가자고 하니 텃밭일을 해야 한다기에 설 명절 지난 후부터 하라고 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러 텃밭으로 가다가 더 위에 있는 매화밭으로 갔습니다. 여기는 겹매화가 좋기에 늦게 간 편이었는데 도랑 위를 보니 하얗게 피어 있었습니다. 주인을 만났습니다. 매화꽃 찍으러 왔다고 하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매화나무(梅實, 梅花, Japanese Apricot)는 장미과(Rosaceae)에 속하는 낙엽성 활엽 소교목(喬木)으로 원산지는 중국이고 한국, 일본에 분포되고 우리나라에는 고려 때 들여왔다고 하며 난(蘭), 국(菊) 죽(竹)과 더불어 4군자의 하나입니다. 키는 5m 정도 자라며,.. 2021. 2. 6.
낚시 열기(불볼락) 구이와 매운탕 1월 31일 가을부터 내내 갈치 낚시를 다니더니 이제 열기 낚시를 갑니다. 2주일 전에는 빈 쿨러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인가 봅니다. 낚시 사표내야 겠다고 했지만 2주일만에 또 열기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열기 낚시는 보통 밤에 했는데 자리가 없는지 다른 낚시점에서 오후에 떠나 이튿날 새벽에 도착했습니다. 불볼락을 열기라고 하며, 열기는 겨울 바다낚시의 꽃입니다. 열기는 줄낚시인데 낚시를 바다에 던지면 한 번에 열마리 정도씩 줄줄이 올라오는데 마치 낚싯줄에 붉은 꽃이 핀 듯합니다. 불복락은 양볼락목(Order Scorpaeniformes) 양볼락과로, 지역에 따라 동감펭볼락, 동감펭(함북), 열기(남해안)라고하며, 우리나라, 일본 북해도 이남, 동중국해에 분포하며, 수심 80~150m 되는 암초지대에 주로 .. 2021. 2. 5.
진해 요양보호사, 코로나 19 선제 검사하다 1월 29일 창원 진해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27일 요양보호센터에서 연락이 왔었습니다. 장기 요양기관 요양보호사 전체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선제 검사를 실시하니, 사전에 전화 예약 후 전원이 검사를 해야 하며, 일정은 1월 25일 ~ 2월 5일까지였습니다. - 진해 보건소 연락처 : 055-225-3031~8 다른 직종도 그러하겠지만 요양보호사의 경우 감염 위험에 많이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요양시설의 경우 요양보호사와 환자 간 신체적 접촉이 잦고 밀폐된 공간 탓에 확진자가 한 명만 발생해도 무더기 감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소속 센타의 경우 코로나 19 시국에 위험하니 요양 보호사 일을 잠시 접은 회원도 있으며, 제가 있는 마을이 시골이다 보니 대부분의 주민이 노령층이라 마을에서도 마.. 2021. 1. 31.
정구지밭 잡초매다 개구리와 나비 만나 당황하다 1월 27일 꽁꽁 얼었던 도랑물이 녹았으며 어제 내린 비로 봄까치꽃이 피기도 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텃밭에 갔습니다. 날씨가 풀렸으며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텃밭을 둘러보고 가장 먼저 새싹을 내는 채소인 정구밭의 잡초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자란 정구지의 묵은 잎이 말라 있으며 사이사이에 망초, 곰보배추, 냉이, 토끼풀 등의 잡초가 있기도 하며, 바랭이도 정구지잎처럼 말랐는데, 바랭이는 번식력이 강하니 마른 잎을 따라 뿌리까지 뽑아야 합니다. 가을에 핀 냉이꽃이 꼬투리를 잔뜩 달고 있었습니다. 모두 뽑아야 합니다. 곰보배추와 냉이입니다. 잡초를 매다보니 정구지 새싹이 보였으며 하얀 민들레도 곧 싹을 틔울 기세였습니다. 이맘때의 개구리는 흙빛에 가깝다보니 개구리가 나오기에 깜.. 2021. 1. 27.
최강 한파, 바다도 얼고 베란다 화초도 얼다 1월 9일 휴일이라 푹 잤습니다. 밖을 보니 해가 좋았으며 바람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친정에서 연락이 왔기에 친정으로 가니 바다가 얼었습니다. 아주 가끔 얼기도 하는데 오늘 진해 최저 기온은 영하 10도였으며 오후의 기온도 영하 2도였습니다. 보일러 온수가 나오지 않았으며 친정은 수돗물이 아예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강 한파를 실감했습니다. 언 바다 위에 갈매기가 옹기종기 앉았으며 청둥오리는 얼음 위를 걸어 다니기도 했습니다. 베란다의 수련이 궁금했습니다. 수면 위가 얼었으며 물속의 새순은 발그레한 걸로 봐서 얼지 않은 듯했습니다. 튼튼하게 보였던 화월도 얼어 축 쳐졌습니다. 많이 추웠던 모양입니다. 베란다라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깔랑코에가 얼었습니다. 더 어린 풍란은 추위를 잘 견디는데.. 2021. 1. 9.
1월 텃밭 풍경, 꽁꽁 1월 7일 세상이 꽁꽁 얼었습니다. 아침에는 아주 조금이긴 하지만 첫눈이 내리도 했으며, 내일은 더 춥답니다. 우리야 집에 있으니 추워도 상관없지만 어제 기습 함박눈으로 주머니에 손을 넣고 퇴근하는 아이의 사진을 본 후 걱정되어 카톡도 보내고 저녁에는 통화를 하기도 했습니다. 옷 뜨시게 입고, 마스크 여유분 챙기고... 새해 들어 처음으로 텃밭에 갔습니다. 도랑물이 얼긴 했지만 사이로 맑은 소리가 나기도 했습니다. 멧돼지는 길이 휑했지만 돼지감자 밭을 더는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웅덩이 물이 다시 꽁꽁 얼었으며, 어리연 통도 얼었습니다. 텃밭이 모두 꽁꽁이었습니다. 마늘밭입니다. 가뭄과 추위에도 자라고 있습니다. 마늘은 약간 얼었지만 밭두렁의 완두콩의 새싹은 많이 얼었습니다. 고춧대가 아직 있는 고추밭입니.. 2021.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