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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파밭 잡초 매고 쪽파 김치 담그고 2월 28일 어느새 농사일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봄은 잠깐이다 보니 추운가 싶다가도 일을 하다 보면 윗옷을 벗고 일을 합니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았으며 죽은 듯있던 쪽파가 파릇하게 살아났습니다. 잡초도 덩달아 살아나서 꽃을 피웁니다. 단호박 지지대 아래의 쪽파밭입니다. 새포아풀이 많이 났는데 이 잡초는 번식력과 생명력이 어마합니다. 잡초를 다 매고나니 쪽파보다 잡초가 더 많았습니다. 매실나무 아래의 쪽파입니다. 역시 잡초가 더 많습니다. 이 밭의 잡초는 다양한데 벼룩나물은 겨울에도 꽃을 피우며 봄까치꽃은 이른 봄부터 꽃이 핍니다. 예쁜 봄 풀꽃이긴 하지만 쪽파의 생장에 지장을 주니 뽑아야 합니다. 가운데 잡초같은 앉은뱅이 풀들은 흰민들레와 냉이인데 아까워서 뽑지 않았습니다. 흰민들레와 냉이입니다. .. 2021. 3. 9.
과수 전지와 덩굴 화초 아치 만들기 2월 28일 과수 전지를 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보기 싫거나 방해가 되는 가지를 자르는 정도입니다. 매실나무의 경우 1년 사이에 새가지가 많이 나며 많이 자라다 보니 해마다 조금씩 잘라주며, 한 그루 있는 사과나무의 가지도 좀 자르고 자두나무의 가지도 잘라주었습니다. 지금 한창인 매화입니다. 자두나무의 꽃눈과 복숭아 나무의 꽃눈입니다. 나무 아래와 주변에 자른 가지가 널려있지만 이 사람은 치우지를 않습니다. 하여 쪽파밭의 잡초를 맬 때 근처의 가지는 치웠으며 다른 곳의 가지는 훗날 치우라고 했더니 치웠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쓰러진 아치를 다시 만듭니다. 철재로 구입하려고 하니 대나무로 만들어 준다고 하여 꾹 참았더니 이제야 만듭니다. - 인내로 향기로운 꽃을 피운 붉은 인동꽃과 금은화2019... 2021. 3. 8.
가축분 퇴비와 영농자재 구매카드, 의료비 지원 카드 수령 2월 24 ~ 25일 가을에 신청한 퇴비가 왔습니다. 농사철이 되었습니다. 가축분 퇴비와 유박을 신청했는데 가축분 퇴비만 52포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가을 추가 신청을 하여 받은 퇴비가 있으니 올해 농사는 넉넉한데, 이웃에서 50포를 주겠다고 하여 받았습니다. 예전에는 농사를 짓지 않거나 조금만 지어도 농협 회원이면 퇴비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농사를 짓는 가정에서만 신청이 가능하다 보니 우리 동네 공급량이 많이 줄었습니다. 기운찬 로얄이 가축분 퇴비인데, 가축분 퇴비는 가축분을 발효 건조한 퇴비로 텃밭 작물 재배 시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퇴비지만 우리는 웃거름으로도 사용합니다. 혼합 유박은 식물성 기름을 짜고 난 깻묵 등 순식물성 재료를 펠렛 형태로 압착하여 알갱이로 만든 유기질비료입니다. 우리 .. 2021. 3. 7.
대파 옮겨 심다 2월 28일 2월 초에 대파를 옮겨 심으려고 하니 땅이 얼어 포기를 했습니다. 당시 영상의 기온이었지만 그동안 땅속이 얼었다 보니 겉은 녹아서 질펀거렸지만 속을 얼음이 사그락거렸으며 호미질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시금치를 캐어내고 그 자리에 대파를 옮기려고 했습니다. 2월 28일 우선 대파를 옮길 자리의 잡초를 매고 밑거름인 가축분 퇴비를 뿌려 다시 호미질을 했습니다. 흙이 포슬하여 대파를 뽑는데 무리가 없었기에 금방 뽑았습니다. 겨우내 말랐던 겉잎채 다시 심을 겁니다. 대파입니다. 요즘 대파 가격이 몇 배나 뛰었다고 하는데 우리는 비싼 줄 모르고 두 번 사서 먹었습니다. 설날즘에 쪽파는 한 단에 11,000원을 주었는데 요즘은 한 단에 5,000원이며, 대파는 5,000원이었는데 요즘은 6,000원.. 2021. 3. 5.
조릿대 터널이 백미인 거제 구조라진성(巨濟 舊助邏鎭城) 가기 2월 21일 내도를 나온 우리는 구조라성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구조라 초등학교의 춘당매를 만나러 가긴 했지만 샛바람 소리길을 가면서 구조라성을 가지 못했는데 이제야 갑니다.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 앞산(수정산) 능선에 있는 이 성은 조선시대 왜적을 막기 위하여 전방의 진지로 쌓은 것입니다. 구조라항에서 마을을 접어들면 바닥에 샛바람 소리길, 구조라성이라는 글이 있는데 그 안내를 따라 걷다 모퉁이를 돌면 당산목이 있습니다. 이 길이 구조라성으로 가는 샛바람 소리길입니다. 구조라성 이정표가 있으며 샛바람 소리길 안내도 있습니다.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로 적은 안내판입니다. “샛바람 소리길을 뎅박동에서 구조라성 망루가 있었던 언더바꿈으로 가는 오솔길 아입니까. 옛날 밭둑 구분도 하고, 샛바람을 피할라꼬 심은, 머.. 2021. 3. 4.
복수초와 화초의 새싹들 2월 28일 텃밭을 둘러본 후 화단 쪽으로 갔습니다. 산수유도 피었으며 복수초가 피었습니다. 봄입니다. 이 화단 오른쪽에 산수유가 있으며, 앞쪽에는 별수국이 있는데 별수국의 새싹도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화단에는 겨우내 꽃무릇이 푸르렀으며, 가을에 파종한 백합 등이 새싹을 올렸고, 이맘때즘이면 궁금한 깽깽이풀도 새싹을 내밀었습니다. 서향(천리향)과 산수유입니다. 산수유를 심은지 제법 되었는데 꽃이 풍성하게 피지는 않았습니다. 이른 봄에 피는 크로커스와 깽깽이풀의 새싹입니다. 곧 꽃을 피우지 싶습니다. 백합이며 간혹 보이는 꽃같이 붉은 잎을 가진 식물은 들현호색인데 현호색 중에 가장 늦게 꽃을 피운다고 하며, 꽃은 붉은색입니다. 복수초입니다. 지난해보다 한 달 늦게 만났는데 그동안 텃밭 방문을 하지 않았기에.. 2021. 3. 3.
2월 마지막날 텃밭 풍경 2월 28일 오랜만에 텃밭에 갔습니다. 궁금하긴 했지만 춥다는 핑계로 말입니다. 멧돼지가 돼지감자 밭을 온통 파헤쳤으며, 질펀했던 밭은 제법 포슬 해졌습니다. 매화향기가 그윽했고요. 상추를 덮어 두었던 비닐 터널이 바람에 날려 다 벗겨졌습니다. 그동안 두 번 다시 덮었는데 이렇게 되었습니다. 상추는 새싹을 올리고 있고요. 상추밭 다음은 정구지밭입니다. 겨울에 잡초를 맸더니 제법 깨끗하며, 새싹이 말 올라오고 있습니다. 곧 첫물 정구지를 캘 듯합니다. 쪽파 밭은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잡초를 매야겠습니다. 아무래도 휴대폰이 고장이 난 듯합니다. 윗부분이 자꾸 흐릿합니다. 흐려도 매화향기는 그대로였습니다. 청매와 연분홍 매화입니다. 연분홍 매화는 늦게 피는데 따듯하긴 한가 봅니다. 겨우내 앙상하더니 케일 새싹.. 2021. 3. 1.
거제 명품 섬 내도의 동백꽃 만나러 2월 21일 전날 늦은 시간에서야 풍랑주의보가 해제되었습니다. 첫 배를 타잡니다. 하여 6시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한 후 준비를 했습니다. 구조라 여객터미널까지 약 58km였으며, 1시간 거리였습니다. 진해만에는 금어기가 해제되어 도다리 잡이 배가 작은 섬처럼 떠있었으며, 안개가 있긴 했지만 날씨는 좋았습니다. 출항 30분 전에 여객 터미널에 도착해야 한다고 했었는데 우리는 1시간 전에 도착했습니다. 내도행 도선은 외도나 해금강행과는 달리 터미널이 따로 있었으며 작았습니다. 승선권을 구입하여 인적사항을 적은 후 범선 모형의 화장실을 다녀오고 항구에 세워진 내도 안내도를 살폈습니다. 내도는 공곶이 맞은편에 있는 삿갓모양의 작은 섬으로 동백이 좋은 섬입니다. 2년 전 봄에 공곶이에서 찍은 내도입니다. 헤엄.. 2021. 2. 23.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오륙도 2월 7일 유엔공원을 나온 우리는 이기대 공원으로 가기로 하고 차를 몰았습니다. 이기대 공원은 2017년 블로거 이웃과 해안절벽을 끼고 걸었던 곳인데, 얼라아부지와 차를 타고 돌았습니다. 처음엔 긴가민가했었는데, 용호동 시장을 지나니 이기대 성당이 나왔기에 아~ 했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할까 하기에 그냥 달리자고 했습니다. 이때 아이들에게 보낼 반찬을 만들 욕심에 마음이 바빴거든요. 2017년에 걸었던 이야기입니다. - 부산 이기대 공원(오륙도 해맞이공원~용호동 할매 팥빙수집까지)걷다2017.06.02 우리는 오륙도를 보기로 했는데, 주차공간이 없어 도로변에 주차를 한 후 한참 걸었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에 가면 오륙도가 잘 보일 것 같아 매점에 들려 도시락을 원한다고 하니 없다고 하기에 딸기우유.. 2021. 2. 22.
명절 음식, 영양 약밥 2월 11일 약밥을 만들었습니다. 약밥은 찹쌀에 대추·밤·잣 등을 섞어 찐 다음 기름과 꿀·간장으로 버무려 만든 음식으로 약밥·약반(藥飯)이라고도 하며, 정월 대보름에 먹는 절식의 하나입니다만, 약식은 회갑·혼례 등의 큰 잔치에 많이 만들어 먹으며 영양간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약식이라 하게 된 것은 꿀이 들어갔기 때문인데, ≪아언각비 雅言覺非≫에서는 "우리나라에서는 꿀을 흔히 약(藥)이라 한다. 따라서, 밀주(蜜酒)를 약주(藥酒)라 하고, 밀반(蜜飯)을 약반(藥飯), 밀과(蜜果)를 약과(藥果)라 말한다."고 하여 약식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가정에서는 꿀 대신 황설탕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전기압력밥솥을 이용하여 간단 약밥을 만들었습니다. 약밥 재료는 찹쌀, 대추·계피 우린 물과 견과.. 2021.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