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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다래(양다래, 키위) 수확과 효소 만들기 다용도 칼 11월 7일 참다래(양다래, 키위)를 땄습니다. 원래 참다래는 현재의 마늘밭 뒤쪽인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그쪽은 손가락으로 셀 정도의 양이며 쉼터인 평상 지붕에 가득 열렸습니다. 평상 옆에 참다래나무 한 그루를 옮겨 심었더니 몇 년이 지난 지금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참다래는 5월 하순경에 새하얀 꽃이 핍니다. 그런데 그때는 텃밭이 꽃밭이기에 고개를 들어 참다래꽃을 볼 겨를이 없습니다. 꽃잎이 떨어질때즘이면 아차 하며 볼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다래나무과 덩굴성 낙엽과수인 참다래(Kiwifruit, Chinese gooseberry)는 중국 양자강 유역이 원산으로 세계적으로 60여 종이 분포하는데 대부분은 중국 양자강 유역에 자생하고 있으며, 그 외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시베리아 등지에 .. 2020. 11. 27.
입동날 볏짚으로 텃밭 월동준비(동해 예방) 11월 7일 단풍 나들이 글로 텃밭 일기가 미루어졌습니다. 11월 7일은 입동(立冬)이었으며 소설 (小雪)도 지났습니다. 겨울의 길목을 입동(立冬)이라 부르는데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드는 때입니다. 이때쯤이면 막바지 가을걷이를 하며 겨울채비를 합니다. 남부지방은 12월 초 중순에 김장을 하지만 중부지방은 입동 전후에 김장을 하며 무말랭이, 시래기 말리기 등을 합니다. 예전에는 땔감으로 쓸 장작 패기, 창문 바르기 같은 일로 겨울채비에 바빴습니다. 입동일에 여러 일을 했는데, 그중에 볏짚으로 텃밭의 월동 작물의 동해예방 작업을 했습니다. 월동채소는 굳이 월동준비를 해주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 얼까 봐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이웃 논에서 볏짚을 구해 채소위에 솔솔 뿌려줍니다. 다행인 건 위 동네에 두 가구가 벼농.. 2020. 11. 26.
진해 목재문화체험장의 가을 풍경 11월 14일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나온 우리는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일미식당에서 냉면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식당 근처에 내려주고 얼라아부지는 주차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일미식당이 내년 2월에 문을 연다기에 얼른 연락을 하여 시장을 본 후 추어탕이 맛있다는 웅천의 향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웅천으로 가는 길에는 경화역과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는데, 경화역으로 갈까 하기에 경화역은 벚꽃 외는 볼 게 없으니 목재문화체험장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구청 근처에서 버섯전골과 찐만두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얼라아부지 말마따나 가면 2~3시간을 보낼 테니 웅천에 가서 점심을 먹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거든요. 진해에 숲이 많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진해만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광석골 쉼터, .. 2020. 11. 25.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美친 단풍 11월 14일 열흘 전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풍경입니다. 지금은 더 짙어졌을 수도 있으며 잎이 많이 떨어졌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진해는 코로나 19 확진이 주춤한 듯하지만 5일장은 어제부터 임시 휴장이라 경화시장과 웅천시장, 용원 사설 노점, 마천시장이 쉽니다. 아래 사진은 말 그대로 그림의 떡 같은 진해의 단풍입니다. 진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발령 중이니 내년 단풍을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은 1년에 두 번 정도 가나 봅니다. 봄에 벚꽃이 필 때는 명품저수지가 좋아 가며 가을엔 美친 단풍을 보러 가는 편인데, 올해 봄에는 코로나 19로 군항제를 개최하지 않았으며 당시 심각 단계였기에 저도 벚꽃 구경을 가지 않았으니 거의 1년 만에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방문했습니다. .. 2020. 11. 24.
숲속에 핀 노란 털머위꽃 11월 14일 털머위 꽃을 만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가끔 버스를 타고 구청 쪽으로 지나갈 때면 옆의 아파트에 털머위가 피어 있는데 내려서 꽃과 놀 수 없어 아쉬웠거든요. 털머위는 국화과의 상록성 다년초로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울릉도 및 제주도, 남해안 도서지방에 분포합니다. 가까운 흰돌메 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요즘은 이도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털머위는 짧은 근경에서 나온 화경은 높이 40~80cm 정도로 잎이 없고,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7~20cm, 너비 6~30cm 정도의 신장형으로 두껍고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합니다. 9~10월에 화경 상부의 짧은 소화경에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4~6cm.. 2020. 11. 23.
진해 은행나무 길과 진해만 생태숲의 단풍 11월 14일 일주일이 잠깐입니다. 텃밭일 조금 하고 친정에 왔다 갔다 하고, 무슨 일이 생겨 고민을 하다 보면 일주일은 더 짧습니다. 그 사이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단풍 나들이입니다. 이번에는 진해입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볼만한 단풍은 성흥사 은행나무와 대장동 계곡의 가을이 있으며, 차를 타고 조금 나가면 진해만 생태숲이 있습니다. 진해만 생태숲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가는 듯합니다. 언제나 그 나무가 그 나무지만 갈 때마다 좋습니다. 진해구청 옆의 아파트를 뒤로 하고 진해만 생태숲으로 가는 길은 구비구비 노란 물결이었습니다. 초록색일 때는 은행 나무란 걸 몰랐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다 보니 나뭇잎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진해도 은행나무 길이 있구나.. 2020. 11. 21.
창원 진해구 코로나 19 집단 발병 / 지역 발칵, 동선 늦은 공개로 마음 쑥대밭 11월 19일 17일 뉴스에 우리 지역의 초등학생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었다고 했습니다. 초등학교는 등교 수업에서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시골에서 뭐지 했습니다. 18일, 상황이 달라지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의 동생이 감염되었으며, 그 친구도 감염되었다고 했습니다. 19일, 지역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마을 방송을 몇 번이나 하며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부탁했고, 외출 시에는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을 이용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태권도 학원생이 감염되었으며, 중학생도 감염되었다고 했습니다. 작은 아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마을에 나가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텃밭에 갈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했습니다. 시간 시간 기사를 체크했습니다. 창원시에서 감염자의 동선 공개가 늦어지기에 우리 마을을 벗어날.. 2020. 11. 19.
함안 장춘사의 열 단풍 부럽지 않은 붉은 감 단풍 11월 8일 얼라아부지는 걷는 걸 즐기지 않습니다. 걷는다는 일은 힘든 일인 줄로 알거든요. 그러하기에 장춘사를 함안 여행 마지막으로 했습니다. 고려동 유적지 관람 후 무기연당을 스쳐 무릉산 언저리로 갔습니다. 곳곳이 공사 중이었지만 우리는 밀알의 집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길이 없었습니다. 밀알의 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 장춘사까지 걸어가자고 했습니다. 1.5km니 어른 걸음으로 30분이면 장춘사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저는 밖에 나가면 천리도 걸을 수 있겠는데 안된답니다. 되돌아오면서 네비에 다른 검색어를 입력하려고 하니 얼라아부지가 장춘사를 그대로 두라고 했습니다. 길이 험한데 우짤라꼬? 그냥 집으로 갑시다. 우리는 좁은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몇 년 전 팸투어 때 가본 장춘사이기에 가는 길이.. 2020. 11. 19.
오가피 열매 수확과 호박과 여주 마지막으로 따다 11월 7일 올해는 오가피 열매가 적게 달렸습니다. 적지만 수확을 했습니다. 오가피나무는 오갈피라고도 하며 두릅나무과(─科 Arali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으로 키는 3~4m이고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잎은 어긋나는데 3~5장의 잔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배열되며 가장자리에 잔 겹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가지 끝에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어 피며 열매는 10월에 검은색의 장과(漿果)로 모여 달립니다. 오가피는 인삼처럼 잎이 다섯 개로 갈라져 있고 효능도 인삼과 비슷해 나무에서 나는 인삼으로 불릴 정도로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으며, 약성이 높은 약재로 인정받고 있는데 아스피린보다 진통 완화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염증 제거에 탁월하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혈당조절을 꼽을 수 있는데.. 2020. 11. 18.
생강, 토란 수확하다 11월 7일 서리가 내려 생강 잎이 얼었기에 서둘러 생강을 캤습니다. 3월 22일 촉이 난 생강을 경화시장 흥농종묘에서 구입하여 밭 귀퉁이에 심었는데 새싹이 더디게 났으며, 잎이 났을 때는 바랭이가 엉겨 생강 잎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바랭이를 매고 나니 잡초는 키가 낮은 잡초가 났기에 한 번 맨 걸로 족했습니다. - 바랭이밭에서 댓잎 닮은 생강잎 찾기2020.06.24 10월 25일의 생강 잎입니다. 이렇게 노랗게 변할 줄 알았는데 서리를 맞아 얼어서 말랐습니다. 호미로 잡초를 매면서 생강 아래쪽을 보니 얼지 않았습니다. 다행이지요. 그 사이 땅이 말라 호미가 겨우 들어갔습니다. 처음엔 힘껏 호미질을 했는데 생강을 캐다 보니 뿌리가 깊이 박혀있지 않았습니다. 거름을 하지 않아 그런지 생강이 생각 .. 202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