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000 적갓밭 잡초매고 가을 냉이 튀김하고 11월 2일 적양파 모종에 물을 준 후 짬을 내어 적갓 밭의 잡초를 맸습니다. 적갓만큼 키가 큰 잡초는 털별꽃아재비이며 적갓 사이에는 쇠비름, 괭이밥, 새포아풀 등 여러 종류의 잡초가 있었습니다. 죽기 살기로 키를 세워도 적갓의 키를 따라잡은 건 털별꽃아재비뿐이다 보니 털별꽃아재비만 보이는 듯합니다. 마치 적갓과 키 재기를 하는 듯 키가 비슷합니다. 털별꽃아재비는 국화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라는데,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이고 둥글고 굵으며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있습니다. 이명으로 털쓰레기꽃이라고 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을까요. 뒷고랑에도 잡초가 꽉 찼습니다. 텃밭에 아주 많은 털별꽃아재비입니다. 꽃잎이 하나씩 .. 2020. 11. 4.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단풍과 야외 공연 11월 1일 일찍 텃밭으로 가서 파종을 하다만 양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토란을 캐러 갈 거냐고 물어보니 적양파 모종을 사러 가잡니다. 경화시장? 김해 진례의 종묘사로 가자고 합니다. 진해 경화시장으로 갈 경우 가는 길에 진해만 생태숲의 가을을 느낄 것이며, 김해로 갈 경우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김해 장유로 접어드니 산은 아직 푸른데 도로변의 가로수는 만추였습니다. 걷고 싶었습니다. 클라이아크 미술관으로 먼저 가자는 걸 양파 모종이 다 나갈 수 있으니 우선 양파 모종을 구입하자고 했습니다. 적양파 모종이 딱 한 판 있었기에 구입한 후 클라이아크 김해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진례 정통시장에서 조금만 가면 있는 도자기로 지어진 미술관입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2020. 11. 3. 끝물 풋고추 수확, 나누고 장아찌 담그고 10월 25, 26일 지난해에는 건고추가 흔했었는데 올해는 겨우 김장용이 될 듯합니다. 그렇다고 무한정 고추를 밭에 둘 수 없기에 황진이님과 동생이 와서 일부 수확을 했지만 그래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요즘은 탄저병도 없이 풋고추가 깨끗합니다만 기온이 낮다보니 익지 않습니다. 고추밭은 두 도가리인데 윗밭은 오래전에 고춧대를 잘라 두었습니다. 우리는 입이 걸지 않다 보니 풋고추를 따지 않고 잘랐습니다. 고추가 나무에 달린채 말라가고 있습니다. 잎은 바스락거릴 정도로 말랐고요. 고춧대 아래를 사진처럼 잘라 두었습니다. 조금 익기 시작한 고추는 익었기에 따로 땄습니다. 아래 밭입니다. 동생네가 고춧대를 일부 뽑았으며 풋고추를 따 갔습니다. 고춧대에 달린 풋고추입니다. 싱싱하며 깨끗합니다. 시장에서 장사를 해봤.. 2020. 11. 2. 월동을 위해 수련(睡蓮) 집으로 들이고 닥풀꽃씨 받다 10월 23일 서리가 내리고 겨울잠 자는 벌레는 모두 땅에 숨는다는 상강(霜降)입니다. 텃밭과 식물의 월동 준비를 해야 합니다. 왜당귀의 어린순입니다. 꽃이 피었을 때 지면서 뿌리가 상했기에 마른 꽃을 털었더니 새싹이 쫙 깔렸습니다.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내년 봄까지 살아 있을지 걱정이 되어 조금 솎았습니다. 텃밭보다 집이 따뜻하니 집으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 호미로 한 번 떴는데 이렇게 많습니다. 이 정도면 내년 봄에 파종하면 될 것 같아 더 욕심을 내지 않았습니다. 당귀라고 향이 나며 뿌리가 보입니다. 웅덩이옆의 수련입니다. 잎이 단풍이 들었습니다. 열대 수련의 최저 생존 온도는 1도이나 온도가 20도 이하로 떨어지면 성장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첫서리가 오기 전에 뿌리를 젖은 모래 속에 넣어 온도.. 2020. 10. 31. 월동채소 겨울초와 시금치 씨앗 파종하다 10월 23일 왼쪽은 김장 무며 오른쪽은 적갓과 겨울초, 대파, 시금치가 있습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날씨가 서늘하며 낮 시간은 따듯하다 보니 적갓과 겨울초가 너무 자랐습니다. 하여 좀 더 베어내고 겨울초 씨앗을 파종합니다. 겨울초를 베어내고 집초를 매면서 냉이와 민들레도 캤습니다. 요즘 나오는 가을 냉이는 봄 냉이와 달리 초록색이며 부드럽기에 나물을 해도 연하며 튀김을 해도 좋습니다. 따끈한 겨울초 종자의 봉지입니다. 종자가 들어온 날 구입했거든요. 중부는 남부지방과 달리 9월 중순에 파종을 하는군요. 남부지방은 한 달 늦은 10월 중순부터 파종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겨울초는 늦가을 파종인데 월동채소이기 때문입니다. 겨울초 종자입니다. 특히 이 밭에 냉이가 많습니다. 냉이는 전국의 들에 자라는 두해.. 2020. 10. 30. 향소국이 피니 가을이 깊어간다 / 10월 텃밭에 핀 꽃들 10월 18 ~ 26일 텃밭의 작물과 화초가 예전만 못 합니다. 긴 장마와 폭염의 여파가 나타나는 거지요. 그렇지만 그래도 가을꽃이 피고 깊어 갑니다. 18일 봄날 이 꽃길은 찬란했으며, 이태전 가을에도 향기로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겨우 가을임을 알리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정도로 제가 농부가 되어 가는 중임을 중명하는 꽃길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구절초가 많이 피어 구절초 꽃차를 만들고 했었는데, 장마와 폭염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구절초밭입니다. 18일, 요양보호사 일을 쉬는 날이며 얼라아부지가 일요일임에도 일을 갔기에 오랜만에 일찍 텃밭에 갔더니 이슬이 맺힌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청초한 구절초 꽃입니다. 꽃향유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잡초를 뽑으면서 흰색 꽃향유는 뽑아 버렸는지 올.. 2020. 10. 29. 가을 파종 채소 자란 정도와 흰 민들레와 적갓 ·쪽파 김치 담그기 10월 18일 언론이 배추값이 금값이라고 겁을 줍니다. 작은 농사이지만 농사를 짓다 보니 진짠가 싶을 때도 있지만 텃밭에 가보면 마음이 놓입니다. 지난해엔 늦은 태풍으로 파종한 배추가 물러져 배추를 사서 김장을 했거든요. 모종을 정식한 지 한 달 5일 된 김장 배추입니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았기에 물을 계속 주기도 했는데 며칠 전 비가 흡족하게 내려 한시름 놓았습니다. - 김장 배추 모종 정식2020.09. 결구가 시작되었으며 청벌레는 없는데 풀여치가 여전히 많았습니다. 배추 옆의 쪽파 밭입니다. 배추 정식 날 심은 쪽파인데 비닐멀칭을 하지 않았더니 털 별꽃 아재비 등이 쫙 깔렸습니다. 시간을 만들어 잡초를 매야 합니다. 우리 텃밭입니다. 김장 무와 적갓, 겨울초, 대파, 시금.. 2020. 10. 28. 손바닥 화단 정리와 하늘말나리와 각시붓꽃 옮겨심기 10월 6일 텃밭의 가장자리를 화초를 심었으며 지금도 심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꽃밭이 터질 듯합니다. 한 포기씩 심을 때는 좋아서, 우리 들꽃이니까, 얻었으니까 하며 심는데 초록이 무성 해지는 늦봄이 되면 꽃밭이 꽉 차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텃밭의 꽃길 양쪽으로 화초가 있는데 하늘말나리가 있는 쪽은 언덕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는 금낭화와 꽃창포, 각시붓꽃, 어성초 등이 있는데 여기에 텃밭에 넘치는 뻐꾹나리까지 심었으며 산부추도 몇 포기 심어 두었습니다. 하늘말나리에게 미안하여 구근을 옮기기로 했습니다. 하늘말나리 옆의 뻐꾹나리 잎 아래에 피어 있는 각시붓꽃입니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키 작은 풀꽃인데 주변의 키가 큰 식물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 않기에 역시 각시붓꽃도 옮겨 주.. 2020. 10. 27. 백합 구근과 종자 파종하다 10월 5일 텃밭의 화단을 정리한 후 백합을 파종했습니다. 백합은 백합과(Lili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입니다. 흔히 백합은 나리속 식물 전체를 가리키지만, 특히 흰 꽃을 피우는 종을 지칭하며 흰나리·나팔백합·철포백합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일본 유구(琉球) 원산으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는 식물로 높이는 30∼100㎝이며, 꽃은 5~7월에 줄기 끝에서 2~3송이씩 옆이나 아래쪽을 향해 피며, 보통 향기가 있지만 품종에 따라 향기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흰색 꽃이 피는 백합을 처음으로 심기 시작한 것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꽃말은 순결·신성·희생입니다. 백합은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을 하는데 그동안 구근은 파종을 하여 꽃을 보았지만 종자 번식 시도는 처음입니다. .. 2020. 10. 26. 낚시 갈치 구이와 찌개, 뱃살과 내장 젓갈 담기 10월 20일 전날 낚시간 사람이 오전 6시 30분이 되어도 오지 않았습니다. 한 시간 후에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오면 마시고 출근할 수 있도록 녹즙을 내렸습니다. 저도 일을 가야 하니까요. 오전 7시,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잡았는 기요? 보소. 은빛 갈치가 쿨러 안에서 빛났습니다. 이렇게 많이 낚아오기는 처음인가 봅니다. 할매집에 좀 드려야겠다며 12마리를 봉지에 담았습니다. 총 38마리였습니다. 친정에서 갈치를 손질하여 구이를 하여 부모님과 함께 식사를 하고 요양 보호사 시간을 채운 후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전날 마치 휴가 한 기분이었기에 늦게 잤더니 졸렸지만 숙모님댁에 세 마리를 가져다 드리고 갈치를 손질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백과에 의하면 갈치는 농어목 갈칫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 2020. 10. 24.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4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