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분류 전체보기4000

함안 고려동 유적지의 눈에 띄는 새단장과 그윽한 가을향기 11월 8일 장춘사의 가을 풍경이 궁금했습니다. 장춘사로 가는 길에 고려동 옆을 스치기에 먼저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장내마을, 고려동 유적지로 갑니다. 문암 초등학교를 지나는데 은행나무 단풍이 고왔습니다. 세워줄까요? 수목이 아름다워도 주변 풍경과 조화를 이루지 못 한다면 담지 않는 편이라 그냥 가자고 했습니다. 상의문 옆의 단풍 든 은행나무를 올려보니 은행이 아주 많이 달려 있었으며, 아래에는 누군가 은행 열매를 모아 두기도 했습니다. 텃밭의 작은 은행나무는 이 은행나무의 아기 묘입니다. 고려동 유적지 종택으로 가는 길입니다. 고려교를 건너면 자미고원의 600년 자화나무가 있는데, 이 계절이면 배롱나무의 매끈한 수피를 더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자미고원 맞은편이 고려동 종택이며, 솟을대문 앞쪽의.. 2020. 11. 16.
함안 한우 국밥촌, 대구식당에 입성 11월 8일 그때가 2007년 8월 6일이었습니다. 남해로 가는 길에 함안에 들렸으며, 아침 식사로 바지락 칼국수를 주문했더니 보리 비빔밥까지 주었습니다. 군청 근처였던 것 같은데 차를 몇 바퀴 돌아도 그 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8월, 함안 가야 시장을 들려 한우 국밥촌으로 갔습니다. 대구식당에 대기줄이 길어 옆집에서 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곤 다시는 함안 국밥촌에 갈 일이 없겠다고 했는데, 칼국수집을 못 찾아 또 한우 국밥촌으로 갔습니다. 이러니 말은 함부로 뱉으면 안 되는 모양입니다. 한우 국밥촌은 함안군 함안면 북촌리에 있습니다. 함안군의 읍은 함안읍이 아닌 가야읍이며 면중에 함안면이 있으니 (아라)가야시대가 함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듯한데 후에 도로 등의 사정으로 가야읍이 함안을 대표하.. 2020. 11. 14.
함안 이수정과 무진정의 가을 풍경 11월 8일 다시 함안 단풍 나들이입니다. 함안 박물관과 이수정, 무진정은 가깝습니다. 함안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무진정과 고려동인데, 고려동은 고속도로로 왔기에 나중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무진정은 배롱나무 꽃이 예쁜 정자입니다. 배롱나무는 이수정에서 무진정으로 오르는 돌계단위에 있는데, 배롱나무 붉은 꽃이 떨어질 때가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옥과 연못, 그 위에 소리없이 떨어지는 배롱나무 꽃은 한국의 정원의 멋을 다 부리는 듯한 풍경입니다. 무진정은 조삼(趙參)선생께서 후진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함안면 괴산리 지금의 자리에 직접 지으신 정자로서 자신의 호를 따라 무진정(無盡亭)이라 명명하였다는 설과 조선 명종 22년(1567)에 무진(無盡) 조삼(趙參) 선생의 덕을 추모하기 .. 2020. 11. 13.
음식이 보약, 보글보글 도가니탕 꼭 먹어 보고 싶었다 11월 7일 휴일 텃밭일은 참다래를 수확하는 걸로 마쳤습니다. 가스공사 중이라는 핑계로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텃밭이 있지만 시장에서 사야 하는 식재료가 또 있습니다. 하여 장을 본 후 둘이서 만나 부자 갈비로 갔습니다. 갈비탕과 어북탕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개인 사정을 휴무였기에 그럼 중앙시장 주차장 서문 맞은편의 '음식이 보약'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중앙시장이나 근처에 일을 볼 때 중앙시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기에 음식이 보약 밥집을 몇 번 봤는데, 상호가 마음에 들며 이런 상호로 밥장사를 하는 이라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나올 듯했기에 꼭 한 번은 먹어보고 싶은 밥집이었습니다. - 갈비육개장과 어북탕, 정말 맛있다 / 진해 부자밀면(갈비탕) 음식이 보약은 홀과 방이 있었습니다. 방은 주.. 2020. 11. 12.
함안 박물관의 가을 아침 풍경 11월 8일 오후 3시까지 단풍 나들이를 갑니다. 가스 공사로 아침 식사는 나가서 먹기로 하고 신항 배후도로를 타고 남해 고속도로로 올랐습니다. 전날 단풍 나들이 장소를 정하라고 하기에 함안으로 했으며, 이른 아침 은행잎 단풍이 좋을 것 같아 가야 농공단지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야 농공단지의 은행나무는 벌써 황금옷을 벗고 앙상했습니다. 하여 근처인 함안 박물관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관동 다리를 지나니 예나 연꽃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번인가 관동 다리 옆의 연지에서 연꽃을 찍은 적이 있는데 어느 해 가니 벼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논에는 벼농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함안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뿐이었습니다. 주차장 근처 숲에는 함안 출신 시인의 시가 있었습니다. 읽어보니 그러했습니다. 숲 속 .. 2020. 11. 11.
김장 무 겉잎 제거와 솎음무 김치 담그기 11월 6일 김장 무가 다른 집의 무보다는 어리지만 잎이 좋습니다. 김장 무는 무가 잎보다 더 좋아야 하기에 영양분이 잎으로 올라가지 않도록 겉잎을 제거했습니다. 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식물로 원산지는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입니다. 겨울무는 당분이 많고 조직이 단단하여 어떤 요리를 하여도 풍부한 맛을 내는데요, 비타민 C의 함량이 20∼25㎎으로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분이 약 94%, 단백질 1.1%, 지방 0.1%, 탄수화물 4.2%, 섬유질 0.7%가 들어 있어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은 큰 식재료입니다. 무는 예로부터 위장병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무에 다량 함유된 디아스타아제라는 소화효소가 소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무 한 개는 20c.. 2020. 11. 10.
쪽파밭 잡초매고 배추 김치 담그다 11월 3 ~ 5, 6일 기온이 낮아 잡초가 자라지 않거나 더디게 자랄 줄 알았는데, 배추밭 옆의 쪽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자랐습니다. 잡초는 쉬는 시간도 휴일도 없나 봅니다. 배추와 쪽파외에는 다 잡초입니다. 우리 텃밭의 적갓밭보다 털별꽃아재비가 더 많습니다. 어떤 곳은 쪽파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자라 있습니다. 배추가 잘 되었는데, 비닐멀칭을 하지 않은 고랑에는 역시 털별꽃아재비가 덮었습니다. 기특하며 자랑스러운 배추입니다. 배추밭, 쪽파가 있는 곳의 뒷쪽입니다. 잡초는 장소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에 비가 내렸으며 이슬이 많이 내리다 보니 땅은 촉촉했습니다. 잡초는 쪽파를 가운데 두고 빙 둘러서 났으며, 맨 뒷고랑(배수로)에도 잡초가 꽉 찼습니다. 때로는 맨손으로 뽑고 또 때로.. 2020. 11. 9.
첫서리가 내리고 꿩이 죽었네 11월 5일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텃밭에 갔습니다. 털별꽃아재비가 얼었습니다. 첫서리가 내린 겁니다. 상강이 지난지 열흘이 넘었으니 서리가 내렸다고 호들갑스레 굴 일도 아니지만, 거둘 채소와 열매가 있다 보니 살짝 신경이 쓰였습니다. 털별꽃아재비는 서리가 조금만 내려도 어는데, 텃밭의 식물 중 추위에 가장 약한가 봅니다. 며칠 전 적갓 밭의 잡초를 맸는데 잡초 중 털별꽃아재비가 가장 많았습니다. 잡초를 매면 여름 같으면 고랑에 잡초가 나는 걸 예방하려고 고랑에 둬도 되지만 겨울로 접어드니 뒷고랑 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잡초가 서리를 맞아 얼었습니다. 버린 잡초인데, 대부분 털별꽃아재비입니다. 옆의 웅덩이 노랑어리연은 괜찮았는데 버린 잡초는 얼었습니다. 텃밭을 살펴야지요. 아스타인데 언.. 2020. 11. 7.
10월 파종 채소(마늘·완두콩·봄동·겨울초·시금치) 발아와 새싹 11월 2일 10월 14일 마늘과 완두콩, 봄동을 파종했으며, 23일에는 겨울초와 시금치를 파종했습니다. 월동채소들입니다. 종자를 파종하면 보통 7일 이내에 발아를 합니다. 그렇지만 궁금하여 파종 2 ~ 3일 후부터 파종 밭을 기웃거리게 되는데 발아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곤 23일 겨울초와 시금치를 파종한 날 마늘밭을 보니 마늘의 새싹이 뾰족 뾰족 올라오고 있었으며, 밭두렁의 완두콩이 발아 중이었습니다. 완두콩의 발아는 비가 내려 흙이 쓸려 콩이 드러났기에 보게 되었는데 본 후 흙을 덮어 주었습니다. 마늘입니다. 마치 백합의 새싹 같습니다. 마늘은 백합과 입니다. 완두콩이 발아 중입니다. 마치 꿈틀꿈틀 하는 듯합니다. 쭈글쭈글하며 볼품없었던 완두콩이 팽팽해져 싹을 내고 있습니다. 기온이 낮아 그.. 2020. 11. 6.
밑거름 생략한 양파 파종 10월 28일, 31일, 11월 1 ~2일 농협에서 양파 한 판에 1,000원씩 공급하기에 두 판을 구입했습니다. 양파 모종은 해결되었는데 양파를 파종할 밭을 아직 만들지 않았습니다. 하여 우선 고춧대를 뽑다만 고추밭을 정리하여 양파를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고춧대 부분을 뽑긴 했는데, 마지막 농사처럼 줄 치기 한 줄을 잘라서 마구 버렸기에 그 줄을 감아 정리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여 우선 퇴비 포대에 넣어두고 잡초를 맸습니다. 아무리 밑거름을 생략한다고 하더라도 잡초가 있는 밭에 파종을 할 수는 없는 일이거든요. 탄저병으로 떨어진 고추와 고춧대 제거 시 떨어진 고추와 줄, 잡초가 엉망입니다. 지지대와 제거한 고춧대는 그대로 두고 잡초를 다 맸습니다. 여기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습니다. 정식으로.. 2020.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