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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배추 100포기 양념 만들기 11월 14일 ~ 12월 7일 대망의 김장 시작입니다. 김장은 배추 100포기를 할 예정이며, 준비한 마늘과 생강, 물고추를 방앗간으로 들고 갔습니다. 마늘 8.4kg, 생강 1.5kg +@, 물고추 6kg 물고추 10kg은 건고추 두 근이 나온다고 하는데 물고추를 김장 양념에 넣으면 색이 고우며 시원하고 단맛이 있습니다. 방앗간에서 간 재료들은 양념을 할 동안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마늘은 양이 많아 2kg을 들어냈습니다. 12월 3일 김장에 빠질 수 없는 양념이 건고추입니다. 고추를 마당에 내다 널었습니다. 까슬까슬했지만 방앗간 총각이 마음에 들도록 말려서 가야 군말이 없습니다. 건고추는 윤기가 나며 색이 아주 좋습니다. 우리가 재배한 고추입니다. 햇빛을 쏘인 후 달아보니 23근이었습니다. 12월 6일.. 2020. 12. 13.
상추밭 월동준비 / 터널 하우스 만들다 12월 4일 집에서는 추운 줄 몰랐는데 텃밭에 가니 땅이 꽁꽁 얼었습니다. 2일 날 텃밭에서 힘을 많이 썼더니 피곤하여 하루 쉬었는데, 그 하루가 쉬어서는 안 되는 날이었습니다. 겨울이라고 쌈채소를 먹지 않을 수 없기에 상추밭에 활대를 꽂아 나름 하우스를 만들려고 했는데 땅도 얼고 상추도 얼었습니다. 시간을 조금 두었다 가는 시간이 아까워 활대, 비닐, 비닐 꽂이, 빨래집게와 여기서는 짜구라고 하는데 표준말인지 알 수 없지만 한쪽은 도끼 같으며 한쪽은 망치 같은 도구를 챙겼습니다. 땅이 얼었으니 꽂이를 꽂을 때 사용하려고요. 상추와 치커리입니다. 살짝 얼었습니다.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유럽·서아시아·북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어 그 지역이 원산지로 추측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 2020. 12. 11.
영차 영차, 더덕밭 돌담 쌓다 12월 2일 도라지와 더덕이 있는 손바닥 밭의 울타리는 2014년 텃밭을 시작하던 해에 만들었습니다. 당시 대나무로 지금 잡꽃이 피어있는 곳과 함께 대나무 울을 만들었습니다. 2년이 되니 대나무가 삭기 시작했으며 달맞이꽃이 있는 쪽의 울타리는 더 빨리 삭아 걷어 내고 화분으로 울타리를 대신했습니다. 한때는 도라지꽃도 많이 피었으며 더덕을 캐어 밥상에 올리기도 했는데, 지난해 태풍 때 아치와 울타리는 엉망이 되었습니다. 10월, 아치와 울타리를 걷어낸 후 주변을 정리했습니다. - 아치 주변 정리와 더덕밭 잡초매기2020.10.22 텃밭일이 대충 마무리가 되어 가기에 한가할 때 울타리와 아치를 만들어 달라고 해도 요즘 낚시에 빠져 주말이면 낚시를 갑니다. 여기는 기온이 영상이지만 밤바다는 많이 추울 텐데 낚.. 2020. 12. 10.
텃밭의 화초는 어떻게 겨울을 날까 12월 2일 기온이 매일 내려가며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었습니다. 텃밭의 화초는 안녕할까? 텃밭의 화초는 대부분 노지 월동이 가능한 화초이기에 큰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9월 24일 날 씨앗 파종한 꽃양귀비입니다. 베어 나물을 해도 좋은듯한 채소 같습니다. 월동을 하지만 지난해보니 잎이 얼기도 했습니다. 너무 쏘문데 옆의 잎이 다칠까 봐 솎지도 못했습니다. 매화헐떡이는 꽃양귀비를 파종하던 날 화분을 엎어 포기 나누기를 했었는데 다행히 모두 잘 살고 있습니다. 노지 월동이 가능한 화초입니다. 자연 발아한 꽃양귀입니다. 4월 말에 씨앗이 맺힌 할미꽃을 구입하여 씨앗을 받아 파종했더니 이렇게 많이 번졌습니다. 페퍼민트입니다. 많이 추운 날 잎이 부분 얼기도 하지만 새봄.. 2020. 12. 9.
겨울에 먹는 김치 동치미 담그기 11월 29일 "늦가을 시장에 무가 나올 때가 되면 의원들이 문을 닫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는 영양과 효능이 좋은 식재료입니다. 3년 만에 동치미를 담급니다. 엄마가 담그니 배운다고 생각하며 시키는 대로 했지요. 동치미는 글자 그대로 겨울에 먹는 김치라는 뜻입니다. 순수 우리말을 한자로 표현한 것인지 아니면 한자에서 비롯된 우리말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 세시풍속을 적은 《동국세시기》 11월 초에 작은 무로 김치를 담그는데 이것을 동침(冬沈)이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는데, 겨울 동(冬)에 김치를 나타내는 침(沈) 자를 써서 동침으로 표기했다가 동치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고려 중엽의 시인 이규보는 무를 장에다 넣어 먹으면 여름철에 먹기 좋고, 소금물에 절이면 겨울 내내 먹을 수 .. 2020. 12. 8.
김장 무 수확하여 보관하기와 무청 삶아 말리기 11월 28일 9월 6일에 종자 파종한 김장 무를 수확했습니다. 너무 피곤하여 자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무시 얼라 뽑아라 하시기에 둘이서 따로 텃밭으로 갔습니다. 바람이 심했는지 박스가 날려 텃밭에 있기도 했습니다. 다른 집과 달리 무 종자를 파종할 때 비닐멀칭을 하다 보니 개수는 많은데 무가 자잘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무는 한 개를 구입하면 벅찰 정도인데, 우리 무는 나물 한 대접을 하면 꼭 맞는 양으로 한 끼용입니다. 요즘 무 나물이 달고 맛있다 보니 매일 무나물을 하거든요. 먼저 텃밭으로 간 사람이 무얼 하는지 무를 다 뽑은 후에 무 밭에 나타났습니다. 엄마 말씀처럼 생기기도 잘 생겼습니다. 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년생 또는 2년생 식물로 원산지는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입니다. 겨울무는 당분이 .. 2020. 12. 7.
치자 열매 수확과 치자물 입힌 튀김 11월 21일 치자를 땄습니다. 세 그루가 있었는데 한 그루는 죽고 두 그루가 있습니다. 지난해 치자를 다 따지 않았더니 꽃이 드문드문 피었다 보니 열매도 많지 않습니다만 수확을 했습니다. 치자꽃이 핀지 약 5개월 만에 열매를 수확했습니다. 지름이 5~8㎝ 정도인 꽃은 흰색으로 6~7월경 장마철에 가지 끝에서 1송이씩 피는데, 꽃잎과 수술은 6개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꽃 향기가 있어 남쪽 지방에서는 정원수로 심기도 합니다. 꽃향기는 마치 재스민 같습니다. 치자는 곡두서니과에 속하는 상록 관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이며 한국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키는 약 1~3m이며 광택이 나는 잎은 마주나지만 때로 3장씩 모여나며, 잎 가장자리가 밋밋합니다. 6월 19일 날의 치자꽃과 잎입니.. 2020. 12. 4.
굴암산 성흥사의 노란 가을과 베어진 살구나무 11월 14일 김장용 마늘과 생강, 홍물고추를 방앗간에 맡기고 잠시 성흥사에 갔습니다. 성흥사 주변이 달라졌습니다. 보호수 느티나무로 가는 길이 새로 났으며, 앞으로 물분수가 솟아올랐습니다. 몇 년 전에는 연밭이더니 어느새 농작물을 재배하는 텃밭으로 변했으며 이번에는 작은 연못을 놓았습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함안의 장춘사처럼 무섭게 변할까 싶어 걱정이 앞서는 건 어인 까닭인지 모르겠습니다. 성흥사 뒷산이 온통 가을입니다. 보호수 느티나무와 성흥사 은행나무도 가을입니다. 예전에는 밭이었는데 보호수로 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었으며 밭은 아기자기했습니다. 수령 220년(2005년 12월 9일 기준)의 느티나무는 당시 진해시장이 안내석을 세웠으며, 나무는 몇 개의 지지대에 기대긴 했지만 별다른 상처 없이.. 2020. 12. 3.
진해 행암 포구의 같은 가을 다른 느낌 11월 14일 목재 문화체험장을 나온 우리는 해안도로를 타기로 했습니다. 국도 2호선보다 해안도로를 즐기는 편이기도 합니다. 진해 해안도로는 '진해 바다 70리 길'과 '남파랑길'이라는 이름이 있기도 합니다. 우리가 차를 멈춘곳은 행암 포구입니다. 행암(行岩)의 원래 이름은 '갈바위'인데, 녹슨 철로가 마을과 바다를 가르며, 진해에서 일몰이 아름다운 곳 중 한 곳이며, 오래전부터 동래 鄭씨의 집성촌이었는데, 지금도 정 씨가 많으며 모두가 가족처럼 그렇게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행암 바닷가에는 사철 잔손맛을 보고 싶어 하는 이들과 느긋한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행암 수변테크 입구에는 예쁜 화장실이 있습니다.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모습이 예뻤으며 무슨 상을 받기도 한 화장실입니다. 아가가 들.. 2020. 12. 1.
11월 텃밭 풍경과 김치 담그고 무청 삶아 나물 … 11월 15일 벌써 보름 전의 일입니다. 그동안 뭘 했을까 싶을 정도로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날씨가 좋다보니 김장 채소들이 잘 자랍니다. 올해는 벌레도 없네요. 씨앗이 생명력이 강한지 쑥갓을 파종하여 밭을 갈아엎었는데도 싹을 내어 시금치 밭에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재 파종한 시금치와 겨울초입니다. 엄동설한을 견뎌낼까 싶을 정도로 아주 여립니다. 케일, 봄동, 왜당귀 밭입니다. 케일 잎이 건강하며 봄동은 본잎이 났고 왜당귀의 새싹은 볏짚을 이불 삼아 자라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도 이슬에 청때가 생겼습니다. 마늘밭이며 밭두렁에는 완두콩이 있습니다. 마늘도 본잎이 났으며 완두콩은 덩굴손이 생겼습니다. 한때는 좋아했던 공간인데 뱀이 자꾸 나오는 곳이다 보니 돌아서 다니게 되는 상추와 정구지가 있는 .. 2020.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