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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적두)과 얼룩 강낭콩 여름 파종 6월 6일 참깨 파종 후 팥과 얼룩 강낭콩을 파종했습니다. 콩은 물에 불려야 하기에 팥과 강낭콩을 물에 불려두고 참깨를 파종했지요. 팥(적두) 재배는 처음입니다. 아버지께서 팥죽을 드시는데, 얼마간은 본죽의 팥죽을 배달 주문했는데 배달료까지 있다 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여 예전처럼 팥을 구입하여 팥죽을 끓이는데 엄마는 아직 저에게 팥죽을 끓이는 일을 맡기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팥을 시내의 종묘사나 농협 마트에서 구입하다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니 더 저렴하기에 지금은 온라인 구입을 합니다. 팥을 삶아 삶은 물을 따루어 두고 팥을 믹스기에 갈아 씻어 불려둔 쌀을 손으로 으깨어 따로 둔 물을 부어 중간 불로 저으면서 끓이다 믹스기에 간 팥을 조금씩 넣으면서 계속 저었습니다. 제가 한다고 해도 엄마.. 2021. 6. 15.
재래종 참깨 종자 파종하다 6월 6일 5월 5일 안산 참깨와 밀성 참깨 종자 파종을 했습니다. 모종판에 상토를 넣어 두 알씩 파종을 했으며, 남은 종자는 노지에 뿌려 두었습니다. 그런데 모종판의 참깨 생장률이 저조하여 영농사에서 재래종 참깨 종자를 구입하여 다시 파종했습니다. 참깨를 파종할 밭은 진작에 갈아 밑거름을 해 두었기에 비닐 멀칭을 하여 아주 더운 날 오후에 파종했습니다. 멀칭 비닐 구멍에 두 알씩 넣었는데 신경이 곤두서다 보니 머리와 눈이 아팠습니다. 5월 5일 노지와 모종판에 파종한 참깨입니다. 노지의 모종은 정식을 해도 될 정도로 자랐으나 모종판의 모종은 영양부족으로 너무 어렸습니다. 동네의 다른 밭 참깨들도 생장이 저조했기에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는데 얼라아부지는 유별나다 보니 못 이기는 척 따라갑니다. 참깨는 참.. 2021. 6. 14.
집에서 만드는 한방 오리 백숙 6월 5일 아기가 왔습니다. 작은 아이입니다. 지난달에 성남에서 만났지만 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성인이다 보니 우리 집에 오면 손님 같습니다. 하여 뭘 먹여야 하나 걱정이 되다 보니 시장을 잔뜩 봅니다. 우선 아이가 좋아하는 한방 오리 백숙입니다. 집에서 만드니 대부분의 재료가 텃밭에서 생산하는 것들입니다. 또 아이들과 얼라아부지가 한방 오리백숙을 좋아합니다. 하나로 마트에서 유황 통오리 두 마리를 구입했습니다. 한 마리는 친정용입니다. 이른 더위에 부모님의 기력이 쇠약해지기에 염려가 되었는데, 아이 덕분에 통오리 백숙을 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텃밭에서 한약재를 채취했습니다. 밭에서 나는 인삼으로 불리는 가시오가피와 음나무, 방풍, 당귀, 더덕, 도라지입니다. 당귀는 뿌리가 깊고 컸기.. 2021. 6. 13.
마늘 수확하다 6월 4 ~ 5일 비가 잦음에도 낮 기온이 높다 보니 마늘대가 말라가기에 서둘러 마늘 수확을 해야 했습니다. 마늘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며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양파와 마늘은 우리가 외래종의 허브에 가려 스치기 쉬운 허브의 한 종류로 예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써왔으며, 양파같은 냄새가 나고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있지만 우리 식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일 다른 일을 하다 마늘을 뽑았더니 지치기에 한 이랑만 뽑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 사이 섬처럼 있던 맨 잡초가 말랐습니다. 해가 많이 드는 곳의 마늘대는 말랐으며 해가 덜 드는 곳의 마늘은 아직 풋기가 있습니다. 5일 열무 종자를 파종하면서 보니 얼라아부지가 나머지 마늘을 캐고 있었습니다. 잘 뽑히더나 .. 2021. 6. 12.
오이, 당귀, 케일밭 잡초매기와 왜당귀꽃 6월 1일 꽃과 열심히 놀았으니 일을 해야지요. 오이와 케일, 당귀를 재배하는 밭입니다. 웅덩이 아래에 있으며 오이는 항상 이 자리에 심고 있습니다. 전날 퇴근 후 얼라아부지가 예초기 작업을 해두었습니다. 박과의 오이꽃과 조선 오이입니다. 모종 집에서 가시오이를 넣지 않고 조선 오이만 잔뜩 넣었기에 올해는 가시오이가 없습니다. 우리는 조선 오이를 더 좋아하니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오이 잎이 누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더위 탓인지 병이 든 건지 모르겠습니다. 옮겨 심은 당귀보다 잡초가 더 많았습니다. 잡초가 자라는 건 잠시입니다. 한랭사를 씌운 케일 사이에도 잡초가 보였습니다. 오이의 누런 잎을 자르고 덩굴은 고정시키면서 잡초를 맸습니다. 한 밭에 여러 작물을 재배하니 잡초는 비슷합니다. 명아주, 봄까치꽃.. 2021. 6. 11.
붉은 찔레, 황금 낮달맞이, 접시꽃 등 텃밭에 핀 초여름 꽃 6월 1 ~ 5일 동네의 몇 도가리 논은 모내기를 마쳤는데 뻐꾹새는 종일 뻐꾹 거립니다. 도랑의 물은 잦은 비에도 모내기 논에 물을 대느라 졸졸 흐르며, 싸리꽃이 피었고, 물봉선과 고마리가 어느새 훌쩍 자라 있습니다. 초여름이지만 한여름 기온입니다. 텃밭 입구의 섬초롱꽃이 피었습니다. 텃밭 이름은 '고향의 봄'으로 블로그의 이름과 같으며 아래에 블로그 주소가 있기도 합니다. 섬초롱꽃 주변으로 봄에는 수선화가 피며 흰주름잎이 많고 접시꽃도 있습니다. 섬초롱꽃은 초롱꽃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합니다. 6~8월에 총상으로 밑을 향해 달리는 꽃은 연한 자주색 바탕에 짙은 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처음엔 자주 섬초롱꽃이 피었었는데 해가 가니 섬초롱꽃이 되었는데,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중남부지방에.. 2021. 6. 10.
토마토 줄치기와 가지밭 잡초 매기 5월 31일 토마토가 쑥쑥 자랍니다. 엊그제 줄치기를 한 것 같은데 가지가 또 쓰러졌습니다. 토마토는 가지과의 초본입니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높은 지대에서 자라는 1년 초로서 농가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고, 높이가 1m 이상에 달하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땅에 닿으면 어디에서나 뿌리가 내리며 부드러운 흰털이 밀생합니다. 마디 사이의 중앙에서 꽃자루가 나와 황색 꽃이 달리는데, 꽃의 생김이 비슷한 가지과의 채소로는 고추, 토마토, 감자, 가지 등이 있으며, 식물로는 도깨비 가지, 배풍등, 꽈리, 까마중 등이 있습니다. 토마토는 크게 야생종 토마토와 개량종 토마토로 구분되는데 녹색 토마토는 야생종이며, 개량종 토마토는 (일반)토마토, 방울토마토, 송이토마토, 가공용 토마토 등으로 분류되며, 많은 품종을.. 2021. 6. 9.
엇갈이 배추 정리와 열무 종자 파종 5월 31일 4월 중순에 파종한 엇갈이 배추밭을 정리했습니다. 한랭사를 설치했으나 땅속의 벌레와 구멍이 난 곳으로 나비가 들어가서 배추가 파편을 맞은 듯했습니다. 또 당근은 너무 자랐으며 양배추도 많이 자라 잎이 한랭사에 닿았습니다. 파편에 맞은 듯한 엇갈이와 나비가 앉은 당근과 벌레가 약간 먹은 양배추입니다. 청벌레 배설물이 묻은 양배추 중 가장 튼실한 양배추를 한 포기 수확하여 데쳐 그날 저녁 밥상에 쌈으로 올렸습니다. 엇갈이 배추를 다 수확하기에는 양이 많아 조금 남겨두었습니다. 시래깃국용으로 하면 되거든요. 벌레가 먹긴 했지만 농약을 하지 않았기에 버릴 수가 없습니다. 배추가 바구니 넘쳤으며 수확한 양배추입니다. 수박이 덩굴을 벋고 있기에 한랭사 밖으로 꺼내어 주었으며 잡초를 매고 밑거름을 했습니.. 2021. 6. 8.
양파 수확과 완두콩 마지막 수확 5월 30일 작년 10월 하순에 파종한 양파를 수확했습니다. 당시 고춧대를 뽑은 후 밑거름도 하지 않은 채 양파 모종을 파종했었는데 생각 외로 양파가 굵으며 좋습니다. 적양파는 모종이 좋지 않은지 잘았습니다. 마늘과 함께 장시간 재배한 양파는 6월경 양파 줄기가 60 ~ 80% 쓰러질 때 수확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수확요령은 장마가 오기 전, 맑은 날을 택하여 상처가 나지 않게 수확하여 2 ~ 3일간 밭에서 건조시킨 후, 줄기를 잘라 크기별로 골라 양파망에 담아 수확합니다. 수확한 양파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걸어 보관합니다. 양파 꽃입니다. 숫놈에게서 꽃이 핀다고 하는데, 19일 날 봉오리였던 양파 꽃은 수확 날이 되어도 활짝 피지는 않았습니다. 재배기간만큼 꽃이 피어나는 기간도 긴 모양입니다. 흰.. 2021. 6. 7.
진주식 함안 황포냉면, 점심 시간전인데 줄을 섰다 5월 29일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을 나와 우리는 먼저 황포 냉면집으로 갔습니다. 아침 식사를 일찍 하기도 했지만 점심 식사 후 느긋하게 함안을 둘러보기 위해서였습니다. 황포 냉면에 도착하니 10시 30분이었는데 냉면집 식구들이 식사 중이었으며, 영업은 오전 11시부터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다시 차를 돌려 함안 연꽃 테마파크로 가서 놀다 황포 냉면으로 가니 이미 손님들이 있었으며 시계는 11시 22분이었습니다. 황포 냉면은 상호가 입에 짝짝 붙습니다. 우리 마을에 황포 돛대 노래비가 있기 때문일 겁니다. 또 이 집은 몇 해전 팸투어 때 근처 2층에서 간담회가 있었으며, 지난해 가을 은행나무 단풍을 보겠다고 논공단지에 들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얼라아부지는 오래전 이 집에서 줄을 서서 냉면을 먹었다고 하여 .. 2021.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