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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꽃 만큼 아름다운 꽃술을 가진 백일홍

by 실비단안개 2007.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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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영업집이라니 -

그래도 이쁜 이모는 이해를 하실거야.

 

제법 폭이 있는 길이지만 비포장이다. 요즘은 비포장 길도 귀하니, 비가 내려 물이 고여도 좋은 길이다.

팔도가든의 큰 개가 없다. 그 다음 주택의 개들도 없다.

조용한게 더 낯설다. 짖어야 피하는 맛이 있으며, 내가 평소에 다니는 길인데. 흠 -

그래도 혹시 어디서 나오며 짖을까 좀은 조심스럽게 그 앞을 지났다. 그러나 개 집 옆의 수국은 결국 담지 못하고.

 

밥집이 휴가 기간이다. 5일까지.

경아씨에게 전화하여 만날까 하다가 그만 두었는데, 연락하지 않길 다행이다. 경아씨가 가고 싶어하는 밥집은 이곳 추어탕 집인데.

문이 없는 대문 위로 포도가 영글고 있으며, 입구부터 봉선화가 동글동글 피어있다. 평상에 앉았다. 등나무 잎이 무성하다.

커피가 고프네 - 이모가 있음 한잔 달라고 할텐데 -

텃밭 구경도 하였다. 고춧대가 좀은 약하지만 그래도 초록과 붉은늠들이 달랑거린다. 배도 몇 알 달려있다.

백장미는 아무래도 바보같다. 철을 모르고 사철 꽃을 피우니.

무궁화가 만발이다. 그러나 무궁화를 사랑하기에 더는 담지 않으며, 부용도 외면하였다.

 

아끼는 전선통 테이블이 뜰에 있다. 이모가 치우는 걸 깜빡하였나 -

이모에게 테이블 만드는 법을 배워 나도 지금 만드는 중인데 - 하여 가스로 무늬를 만들고 니스칠만 하면 되는데, 더워 더워 - 그러면서 미루고 있다. 이모에게 조금 더 여쭐 일도 있는데.

 

예술촌에 가면 만날 수 있는 백일홍이 봉숭아옆에 자리한다. 색깔별로 모두 모인듯 하였다.

해바라기의 꽃술만큼 오묘한 꽃술이 꽃의 색깔만큼 다양하며, 꽃잎만큼 이쁘다.  모나지 않은 동그란 웃음같은 꽃.

                                                                                                                                         - 어제 아침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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