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단풍60

진해 목재문화체험장의 가을 풍경 11월 14일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나온 우리는 중앙시장으로 갔습니다. 일미식당에서 냉면을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식당 근처에 내려주고 얼라아부지는 주차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일미식당이 내년 2월에 문을 연다기에 얼른 연락을 하여 시장을 본 후 추어탕이 맛있다는 웅천의 향원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웅천으로 가는 길에는 경화역과 목재문화체험장이 있는데, 경화역으로 갈까 하기에 경화역은 벚꽃 외는 볼 게 없으니 목재문화체험장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구청 근처에서 버섯전골과 찐만두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얼라아부지 말마따나 가면 2~3시간을 보낼 테니 웅천에 가서 점심을 먹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거든요. 진해에 숲이 많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진해만 생태숲, 목재문화체험장, 광석골 쉼터, .. 2020. 11. 25.
진해 은행나무 길과 진해만 생태숲의 단풍 11월 14일 일주일이 잠깐입니다. 텃밭일 조금 하고 친정에 왔다 갔다 하고, 무슨 일이 생겨 고민을 하다 보면 일주일은 더 짧습니다. 그 사이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단풍 나들이입니다. 이번에는 진해입니다. 우리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볼만한 단풍은 성흥사 은행나무와 대장동 계곡의 가을이 있으며, 차를 타고 조금 나가면 진해만 생태숲이 있습니다. 진해만 생태숲은 일 년에 두 번 정도 가는 듯합니다. 언제나 그 나무가 그 나무지만 갈 때마다 좋습니다. 진해구청 옆의 아파트를 뒤로 하고 진해만 생태숲으로 가는 길은 구비구비 노란 물결이었습니다. 초록색일 때는 은행 나무란 걸 몰랐습니다. 차를 타고 이동을 하다 보니 나뭇잎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반성합니다. 진해도 은행나무 길이 있구나.. 2020. 11. 21.
함안 장춘사의 열 단풍 부럽지 않은 붉은 감 단풍 11월 8일 얼라아부지는 걷는 걸 즐기지 않습니다. 걷는다는 일은 힘든 일인 줄로 알거든요. 그러하기에 장춘사를 함안 여행 마지막으로 했습니다. 고려동 유적지 관람 후 무기연당을 스쳐 무릉산 언저리로 갔습니다. 곳곳이 공사 중이었지만 우리는 밀알의 집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길이 없었습니다. 밀알의 집 근처에 주차를 하고 장춘사까지 걸어가자고 했습니다. 1.5km니 어른 걸음으로 30분이면 장춘사에 닿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저는 밖에 나가면 천리도 걸을 수 있겠는데 안된답니다. 되돌아오면서 네비에 다른 검색어를 입력하려고 하니 얼라아부지가 장춘사를 그대로 두라고 했습니다. 길이 험한데 우짤라꼬? 그냥 집으로 갑시다. 우리는 좁은 산길로 접어들었습니다. 몇 년 전 팸투어 때 가본 장춘사이기에 가는 길이.. 2020. 11. 19.
함안 박물관의 가을 아침 풍경 11월 8일 오후 3시까지 단풍 나들이를 갑니다. 가스 공사로 아침 식사는 나가서 먹기로 하고 신항 배후도로를 타고 남해 고속도로로 올랐습니다. 전날 단풍 나들이 장소를 정하라고 하기에 함안으로 했으며, 이른 아침 은행잎 단풍이 좋을 것 같아 가야 농공단지로 했습니다. 그런데 가야 농공단지의 은행나무는 벌써 황금옷을 벗고 앙상했습니다. 하여 근처인 함안 박물관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관동 다리를 지나니 예나 연꽃 이야기를 했습니다. 두 번인가 관동 다리 옆의 연지에서 연꽃을 찍은 적이 있는데 어느 해 가니 벼가 자라고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논에는 벼농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함안 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뿐이었습니다. 주차장 근처 숲에는 함안 출신 시인의 시가 있었습니다. 읽어보니 그러했습니다. 숲 속 .. 2020. 11. 11.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단풍과 야외 공연 11월 1일 일찍 텃밭으로 가서 파종을 하다만 양파 모종을 심었습니다. 토란을 캐러 갈 거냐고 물어보니 적양파 모종을 사러 가잡니다. 경화시장? 김해 진례의 종묘사로 가자고 합니다. 진해 경화시장으로 갈 경우 가는 길에 진해만 생태숲의 가을을 느낄 것이며, 김해로 갈 경우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으로 가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기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김해 장유로 접어드니 산은 아직 푸른데 도로변의 가로수는 만추였습니다. 걷고 싶었습니다. 클라이아크 미술관으로 먼저 가자는 걸 양파 모종이 다 나갈 수 있으니 우선 양파 모종을 구입하자고 했습니다. 적양파 모종이 딱 한 판 있었기에 구입한 후 클라이아크 김해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진례 정통시장에서 조금만 가면 있는 도자기로 지어진 미술관입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2020. 11. 3.
밀양 금시당 · 백곡재의 은행나무 단풍 11월 24일 밀양 아리랑시장에서 닭똥집구이를 샀습니다. 그전에 식혜 한 병을 사기도 했습니다. 점심은 이렇게 간식으로 해결했습니다. 3주일만에 다시 금시당을 찾았습니다. 그 사이 은행나무의 단풍이 들기는 했지만 지난해처럼 화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또 금시당을 찾을 수 없.. 2019. 11. 28.
밀양 영남루 단풍과 밀양아리랑(동영상) 11월 24일 58번 국도를 타고 밀양시내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는 김범우묘와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가 있기도 했으며, 밀양역을 지날때 영남루에 갈까 하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영남루는 몇 번 갔지만 갈때마다 편안한 풍경이 좋으며 늦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배려의 계단을 .. 2019. 11. 26.
또 삼랑진 장날, 김장 재료가 산더미 11월 24일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김장무를 수확하기로 했는데 비가 내렸기에 밀양 금시당 은행 단풍 구경을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비가 한 두 방울씩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주농산에서 배추를 확인한 후 주인과 통화를 하고 진해 IC에 오르지 않았는데 비.. 2019. 11. 25.
반영이 아름다운 밀양 위양지와 완재정의 가을 풍경 11월 3일 삼랑진 만어사를 나온 우리는 만어산을 탔습니다. 만어산에는 크고 작은 돌이 쏟아져내린 듯 또는 쏟아부은 듯 널브러져 있었는데 아무래도 물고기 떼 전설과 상관없는 돌산같았습니다. 이렇게 달려 찌아찌아 하우스를 지나 감물리를 거쳐 밀양 금시당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금.. 2019. 11. 15.
물고기 떼 모인 삼랑진 만어사의 단풍 11월 3일 삼랑진 시장에서 늦은 아침식사를 한 후 만어사로 갔습니다. 만어사는 그동안 여러번 다녀왔지만 여여정사보다는 만어사가 나을 것 같아 만어사로 택했습니다. 삼랑진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고장이다보니 밀양과 분리를 하게 되는데 삼랑진은 밀양시에 속한 읍입니다. 만어.. 201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