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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다락방369

김장 양념만들기와 김장하기 12월 8 ~ 11일 김장 배추가격이 폭락하였다는 소식은 해마다 접하는 기사다보니 새롭지는 않지만 텃밭농사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안타깝습니다. 공산품이 아닌 농산물은 항상 이런식입니다만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우리가 재배한 김장배추로 김장을 합니다. 8일, 김장양념을 만들기전에 텃밭을 둘러봤습니다. 배추를 수확하는 날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사진으로 남기는거지요. 배추겉잎이 살짝 얼었습니다. 배추는 십자화과 식물로 뿌리에서 잎이 모여 나오는데, 잎은 연한 초록색으로 가장가리가 주름지고 흰색의 넓은 주맥이 있습니다. 배추는 생육 초기에는 비교적 고온에 잘 견디며 생장이 촉진되기도 하는데, 결구기에 들어서면서 고온에 약해지는데, 생육 최적온도는 20℃ 안팎이고 결구의 최적온도는 1.. 2022. 12. 17.
밀양 설봉 돼지국밥을 마주하니 김장김치가 간절 11월 19일 금시당을 나온 우리는 월연전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라아부지가 강가로 차를 몰더니 월연정 은행나무 단풍이 덜 들었는데 그래도 갈란기요 하기에 됐다고 했습니다. 그럼 밥부터 먹읍시다. 전에 거가 어디더라. 설봉? 설봉 돼지국밥집은 10년전에 한 번 갔던 국밥집입니다. 고성에서는 당항포 입구에서 국밥을 먹었는데 또 '돼지국밥'입니다. 예전에는 인상을 썼는데 요즘은 돼지국밥을 잘 먹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설봉 돼지국밥집의 특징은 김이 나온다는 것이었는데 오늘도 나오나 어디 보자하며 설봉으로 갔습니다. 돼지국밥은 부산·밀양일대를 중심으로 한 경상도 일대가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이북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함흥 등지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며 만들어 먹었던 것에서.. 2022. 11. 29.
삼랑진 송지시장에서 김장재료 구입하다 11월 19일 김장을 하려면 12월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12월 둘째 주에 하는데 마늘이 부족하여 마늘과 생강을 사려고 밀양가는 길에 삼랑진 송지시장에 들렸습니다. 고추, 마늘, 배추, 무를 비롯하여 속재료용인 갓, 쪽파, 청각, 생새우 등이 많이 나왔습니다. 마늘농사를 했는데 여유가 있을 것 같아 동생네에게 한 망을 주었는데 종자를 만들때 까보니 마른 마늘이 많았기에 마늘이 부족하여 한 접쯤 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생강은 집에 조금 있기에 생강도 구입하고요. 건고추가 많이 나왔는데 자재비와 인건비에도 못미치는 값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의성마늘이라고 하며 큰뿌리의 마늘은 접 당 5만원선이었습니다. 삼랑진 송지시장은 시골시장치고는 큰편이며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온갖 농수산물과 공산품이 있습.. 2022. 11. 25.
곰국을 끓이려니 연탄이 귀하다 10월 21일 올케가 한우 곰거리 세트를 사왔습니다. 하여 불을 때어 백솥에 고으는데 이웃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고 했습니다. 나무를 제대로 다룰줄을 모르다보니 마른나무임에도 연기가 많이 나긴났습니다. 연탄 화덕 삽시다. 용원의 만물상으로 가니 화덕이 있었는데 위가 뻥뚫린 화덕이었습니다. 아쉬운대로 쓰자면서 연탄집게와 함께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연탄이 문제였습니다. 검색을 하니 연탄불고기집이 대부분이었으며, 연탄판매소는 마산에 한 곳이 있었기에 이웃과 버스 기사님에게 연판 판매소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동사무소에 가서 연탄판매소를 찾는다고 하니 한 곳의 연락처를 주었지만 이미 문을 닫았다고 했습니다. 한때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난방과 음식을 만드는 연료였는데 요즘은 가스가 대부분이다보니 연탄을 구하기가 어.. 2022. 10. 26.
꿩보다 영진 돼지국밥의 수육백반 10월 16일 한참동안 돌아다녔다보니 배가 고팠습니다. 디자인공원을 걸으면서 얼라아부지가 황포냉면있네 하기에 침을 삼키기도 했지요. 비빔냉면은 사철 진심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황포냉면의 특별한 육수, 맛있게 먹는 법을 찍으니 주인이 나오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계절음식을 하는데, 양지곰탕과 양지갈비탕을 한답니다. 아쉽지만 집에는 이미 한우 곰탕을 먹고 있기에 옆의 영진 돼지국밥집으로 갔습니다. 영진 돼지국밥집입니다. 영진 돼지국밥은 진해 용원에도 있으며 장유에도 있는 수육백반으로 유명한 국밥 전문점으로 25년 맛집으로 체인점 형태의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곳입니다. 용원 영진 돼지국밥집에 가면 언제나 손님이 만원일정도이며 김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돼지국밥은 부산의 맛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남 일대에서도 유명.. 2022. 10. 23.
슈퍼푸드 케일 장아찌 담그기 9월 17일 막간을 이용하여 케일을 채취했습니다. 녹즙용으로 가끔 따기는 하지만 이날은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 좀 많이 땄습니다. 케일은 십자화과에 속하는 2년생 또는 다년생 식물로 지구상에서 가장 영양소가 밀집한 음식 중 하나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최고의 야채'로 꼽았고,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하늘이 주신 최고의 선물'로 평가받는 케일은 건강을 증진시키는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는데 케일에는 비타민 C와 E, 카로티노이드와 다른 항산화제도가 풍부합니다. 케일은 드레싱을 뿌려도 무르거나 눅눅해지지 않고 고유의 맛을 유지합니다. 우리는 주로 쌈이나 샐러드, 녹즙으로 먹고 있는데 케일 장아찌가 맛있다고 하기에 장아찌를 담급니다. 텃밭뿐 아니라 집 뒤안.. 2022. 9. 26.
여름 떡전어 회와 구이, 생선구이집 같다 8월 13일 텃밭에서 내려오는데 횟집을 하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침 식사전이면 전어가져가서 밥 맛있게 먹으라고요. 집에 들려 가려고 했는데 집앞에서 친구와 딱 마주쳤습니다. 새벽에 조업한 전어는 아침이면 마을 방송으로 판매를 하곤 하는데 친구는 첫 전어잡이였다면서 수족관에서 뜰채로 전어를 건져 올렸습니다. 전어 중에서 최고의 맛으로 치는 진해 떡전어입니다. 떡전어는 진해만 어귀에서 자란 통통하고 넓적한 전어를 말합니다. 진해만 인근의 바다 밑은 무기 물질을 함유한 개펄 성분이 많은 데다 동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해 여기서 잡은 전어는 크고 고소하며, 거센 조류의 영향으로 근육질이 발달돼 쫄깃쫄깃한 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보통 가을 전어라고들 하는데 요즘은 기후 온난화 탓인지 언젠가부터 여름 휴가.. 2022. 8. 18.
은갈치 낚시의 계절, 대어 한 쿨러 8월 6일 고추를 따고 있는데 전날 오후에 갈치 낚시를 갔던 사람이 왔다는 연락이 왔기에 고추밭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오더니 쿨러보고 절대 놀라지 말라는 겁니다. 방에 계시는 엄마를 막 불렀더니 엄마께서 놀라서 엉금엉금 나오셨습니다. 아이고 이기 머꼬! 어쩌면 갈치가 이렇게 잘 생겼을까. 은갈치 대어를 한 쿨러 낚아왔습니다. 크기가 고르며 모두 4지 이상 되었습니다. 4 ~ 5지는 넓이가 성인 손넓이 정도입니다. 한치 낚시는 몇 번 다녀오긴 했는데 지난해만큼 낚지 못했다 보니 갈치 낚시를 잔뜩 기대하더니 먼바다로 나가 낚았습니다. 요즘은 기름값이 올라서 선비가 17 ~ 19만원이라고 합니다. 한번 나가면 선비가 부담인데 8일날 또 나가서 낚아 왔는데 모두 대전의 시누이네에 택배로 보내고 9일 오후에 또 .. 2022. 8. 10.
정자 좋고 물 좋은 빵집, 토북 베이커리 카페 7월 30일 스시노백쉐프에서 초밥을 맛있게 먹은 우리는 500m쯤 떨어진 토북베이커리로 갔습니다. 이집은 오래전에 도로 건너편에서 한정식집을 한 풍경소리인데 언제 바뀌었는지 명장 김덕규 과자점이 되어 있었습니다. 상호는 토북 베이커리로 토북은 토끼와 거북이입니다. 주차장이 넓으며 성벽같은 담장과 한옥과 정원이 아름다운 빵집입니다. 팥빙수라도 먹자며 갔더니 팥빙수는 없었으며 다양한 음료와 각양각색의 빵이 아주 많으며, 정원이 특히 아름다운데, 주말에는 홀이 꽉차다보니 정원 곳곳에 놓인 자리에서 디저트를 즐기는, 부산 강서구의 '빵'맛집입니다. 딸이 "아버지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으로 소풍 다녀오셔요."하며 아버지의 손에 도시락을 들려드렸는데 한참 후 아버지께서는 도시락을 그대로 들고 오셨답니다. 하여 딸이.. 2022. 8. 2.
비주얼과 맛이 예술인 스시노백쉐프 7월 30일 휴가라 아이들이 내려왔습니다. 집에서 하루 쉬게 하고 싶었지만 우리가 찜한 스시노백쉐프가 일요일에 쉬기에 토요일 점심식사를 예약하여 엄마를 모시고 갔습니다. 이 집은 얼마전 동네 친구들 모임을 한 초밥집인데, 당시 요리가 예술이었기에 우리 식구들과 방문해야겠다고 생각한 집입니다. 여기는 시골이다보니 다양한 요리를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초밥이라면 보통 예식장 부페에서 먹게 되는데 초밥 전문에서 식구들과 함께했습니다. 전날 안골의 황포 냉면에서 동생네와 함께 냉면을 먹었으며, 지난주 일요일에는 함안의 황포 냉면집에서 또 우리끼리 먹었기에 엄마께 죄송하였으며, 엄마 연세 90세다보니 짧은 거리의 외출도 부칠수 있지만 외손녀들과의 마지막 식사가될 수도 있겠다 싶어 함께 했습니다. 스시노백쉐프는 부.. 2022.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