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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진해 드림파크 목재문화체험장의 수련(睡蓮)

by 실비단안개 2020.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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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7일

진해만 생태숲에서 탐라산수국을 만난 후 광석골 소류지의 동정을 살핀 후 목재문화체험장까지 걷기로 했습니다. 살짝 더웠지만 걸을만했습니다.

진해구청 뒤로 진해만 생태숲, 광석골 쉼터, 청소년수련원, 목재문화체험장이 이렇게 펼쳐져 있는데 이 시설을 드림파크라고 합니다.

청소년수련원을 지나니 목재문화체험장 안내도가 있었습니다. 더 내려가면 주차장이 있으며 항상 그 길로 다녔지만 돌계단 샛길로 내려가니 가족정원이 있었는데 너와지붕의 정자 몇 동이 있었고 시민들이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 앞으로는 장미 등이 피어 있었으며 멀리 시내의 지붕들도 보였습니다.

가족정원에서 산모롱길을 따라 걸으면 수국길이 있었는데 시간이 날는지 모르겠지만 지금 수국이 피는 계절이니 가보고 싶습니다.

 

가족정원에서 물의 정원(연못)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산딸나무의 꽃입니다. 근처 평발고개에 많이 피어 있었지만 언제나 차를 타고 지날 때 만나기에 가까이에서 만난 적이 없는데 여기서 만나니 마치 옛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웠습니다.

 

목재문화체험장에 가면 전시장보다 연못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여러 종류의 수생식물과 수중식물이 있으며 오리도 있고 큰 잉어도 있기 때문입니다.

 

수련이 연못을 덮다시피 했으며, 물칸나도 자라고 있습니다.

연못 둘레길은 연꽃길입니다.

 

연못으로 들어갈 수 없어 난간 사이로 줌 기능으로 찍은 수련입니다.

여름은 연꽃의 계절입니다.

수련은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나 저녁에 오므라들고 이러기를 삼일 정도 반복하다 시드는데, 그래서 밤에는 잠자는 수(睡)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 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지며, 긴 꽃자루 끝에 한 개씩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며,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청순과 순결입니다.

연과 수련의 차이는 연은 잎과 꽃자루가 물 위에 솟아 꽃이 피며 수련은 물 위에서 꽃을 피웁니다. 연은 수련보다 늦게 피며, 연은 연밥이 꽃과 함께 열리지만 수련은 연밥이 없고 나중에 꽃이 떨어지고 나서 열매가 나옵니다.

 

목재문화체험장 건물이며 봄에 진해만 생태숲 걷기를 하는데 진해구청 뒤쪽의 풍호공원에서 시작하여 목재문화체험장 건물 옆으로 걸어 산으로 올라갑니다.

 

큰 잉어가 노닐었는데 나들이객들이 뻥튀기 과자를 뜯어 던져 주기도 했습니다.

 

아래의 수련은 줌으로 찍어 자르기를 했습니다. 그래도 선명치는 않네요.

 

연꽃길을 걸어 나오는데 얼라아부지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주차장으로 가고 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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