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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태풍 찬투 피해예방 텃밭 단속하기

by 실비단안개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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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태풍 '찬투'가 한반도 남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고추 수확도 더 해야 하며 가을 채소를 파종했기에 텃밭이 걱정입니다.

벌초를 다녀와서 피곤했지만 텃밭 단속을 하러 갔습니다.

김장무 등 무 종류와 겨울초와 양배추, 대파, 쪽파가 있는 밭입니다. 며칠전 북주기를 했더니 상태가 좋은데 태풍이 얼마나 강할지 걱정입니다.

 

겨울초, 김장무, 양배추입니다.

 

보라남, 20일무, 적갓입니다. 이대로만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정구지 꽃을 예초기로 날린 정구지밭입니다. 철물점에서 정구지 낫을 구입했기에 끝이 상한 정구지를 베어냈습니다.

 

앞쪽은 정구지 꽃을 베어낼 때 벤 자린데 또 자란 모습이며, 뒤쪽의 짙은 초록의 정구지는 그전에 베어 낸 자립니다.

 

상추밭입니다. 얼마전에 잡초가 많았기에 잡초를 매면서 지난 태풍으로 몇 포기 남은 상추를 솎아 다시 심고 상추와 쑥갓 종자를 파종하여 다시 나기 시작했는데, 또 태풍이 온다고 하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채비를 해야 합니다.

우선 떨어진 매실잎을 줍고 활대를 꽂았습니다.

 

상추와 쑥갓입니다.

 

활대의 크기가 어중간했기에 케이블 타이 두 개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지지대를 걸쳤습니다.

 

한랭사는 어림없을 것 같아 부직포를 덮고 가장자리는 꽂이로 고정을 했으며, 중간중간 집게로 고정했지만 워낙 큰 태풍이라고 하니 그래도 걱정입니다. 상추 구경한지가 오래되어 상추가 어떻게 생겼지는 까먹을 정도입니다.

 

케일 밭입니다. 비가 잦다 보니 잡초와 이끼가 생겼습니다. 잡초가 워낙 작기에 호미로 매기보다는 쓱쓱 긁은 후 북주기를 했습니다.

 

태풍 대비로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였습니다.

아이들이 19일날 오기로 했는데 무리하여 내려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미 비행기표를 예약했기에 비행기가 결항되면 못 올 것이며 정상 운항하면 내려온다고 합니다. 추석즘의 태풍이 피해가 크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를 피하여 가든지 적은 비가 내리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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