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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김달진 문학관

월하 김달진문학관 개관식에 다녀와서

by 실비단안개 2005.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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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의 현수막

 

집만 나서면 커피가 고프기에 보온병에 커피를 준비하여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소사 마을로 갔다.

10월 28일에 1차로 다녀 온 곳인데 오늘 오후 2시에 개관식이 있다고하여 혼자서

찾아가는데 동네 먼곳부터 경찰관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작은 시골마을이 차와 사

람들로 붐볐다.

 

우리 고장의 시인이신 월하 김달진시인님의 문학관 개관식이다.

김달진 문학관

 

개관식 시작 시간보다 조금 늦게 현장에 도착하니 1부 여는마당이 끝나고 2부 개관

식이 막 시작되었다.

올해로 10주년인 김달진문학상 수상식과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는데 문화에 굶주린

나를 발견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이곳 시골로 이산 온지가 11년째, 부산의 생활과는 달리 문화와 점점 멀어졌던 나의

생활이었다.

밤 늦은 시간에 관람간 딸아이들 마중 가는 일이 고작이었으니까.

김달진 문학상 수상자 김륭님 수상장면

 

김병로 진해시장님의 축사

 

진해시민의 벗인 김병로시장님의 축사와 시인님들의 축시가 계속되었다.

박미경시인님의 개관 축시

 

시와 한국무용의 만남 - 사라진성을 기억하며

 

시와 한국무용의 만남이 공연 될 때, 나는 친구 별송님에게 전화를 하여 내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 시간인지 들려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지만 공연감상에 사진 촬영에

연락하고픈 마음을 꾹꾹 눌렀다.

신달자시인님의 개관축시

 

무용공연에 이어서 신달자시인님의 축시가 낭송될 때는 많은 카메라맨들이 다투어

시인님을 담았는데 그 인기를 새삼 실감하였다.

현대무용 - 그럴 때

 

밤길 - 테너 김대욱

 

감상 - 메조소프라노 김혜정

 

창작곡 연주 - 열무꽃 - 이기영 호서대교수

 

짜릿한 현대무용공연과 성악가의 목소리, 호서대 미생물학과 교수님이신 이기영님의

기타연주에 맞춘 "열무꽃"은 열창이었는데 대단한 박수가 쏟아졌다.

공연후에 교수님에게 노래를 어떻게하면 들을 수 있느냐니까 "열무꽃" CD를 한장 주

셨다.

한국무용과 대금의 선율 - 도미부인

 

합창 - 자유외 1곡 - 진해여고합창단

 

한국무용과 대금의 선율 "도미부인"공연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합창단인 "진해여

고"합창단의 합창으로 축하공연이 끝났다.

 

축시, 성악곡, 창작곡, 합창곡 모두가 김달진님의 시였으며 동네에서는 시화전이

열리고 있었다.

흉상제막식

 

문학관 개관식

 

김병로 진해시장님 (오른편)

 

문학관에서 본 김달진 시인 생가

 

축하공연이 끝나고 "김달진문학관"으로 자리를 옮겨 흉상제막식과 문학관 개관식을

가지고 진해시장님에게 인사를하고 모델이 되어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리니 쾌히 포즈

를 잡아주셨다.

문학관내에서 교수님들과 시인님들에게 부탁드려서 포즈를 취하게 하셨고 "사진저작

권토론방"소속임을 밝히고 인터넷 다음카페 게시도 허락 받았다.

고려대 모교수님께서 그러신다.

인터넷에 올려서 말썽나면 연락하라고.

 

내 생애 이런날이 얼마나 될까.

어제 창원의 성산아트홀에서 가을에 흠뻑 빠져 종일 행복한 비명을 질렀는데 오늘도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오늘이 5일장이라서 먹거리를 장만하여야 하는데 훈훈한 가슴에 더 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을것 같아서 시장에도 들리지 않았다. 

지금 내 기분은 음악을 열흘쯤 듣지 않아도 될것 같고 사진 촬영을 며칠 쉬어도

오늘만을 회상하며 미소 지을것 같다.

 

시화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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