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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홍고추 건조2

홍고추 4차 수확 8월 22일 휴일이라 푹 자고 싶지만 고추 수확철이라 늦게까지 잘 수 없습니다. 예나 일찍 일어나서 고추밭으로 갔습니다. 고추와 고랑 모두 비에 젖어 있었다 보니 옷이 금방 젖었지만 고추를 수확하는 일을 멈출 수가 없었는데, 한 주 빠지면 다음 주에 양이 너무 많아지기에 건조 시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날씨가 어떨지 알 수 없다 보니 오후에 고추 꼭지를 따서 고추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건조 채반 13판이 꽉 찼습니다. 올해 날씨 같으면 고추 농사를 짓지 못할 정도로 비가 잦다 보니 건조기에서 3일 동안 있었으며, 4일째 해가 좋아 바짝 말린 후 고추 봉지에 담았습니다. 하루 수확량중 가장 많은 24근이었습니다. 총 75근이 조금 넘는 듯한데 주문이 자꾸 들어오지만 더는 받을 수가 없습니다. 처음 고추.. 2021. 8. 31.
홍고추 5차 수확과 건고추 시세 / 태풍 다음날 9월 3일 홍고추를 수확한 지 열흘이 넘었기에 태풍 다음날 텃밭으로 갔습니다. 고추의 상태를 알기에 금방 수확을 마칠 줄 알았는데 태풍으로 일이 꼬였습니다. 태풍에 고춧대가 부러지고 휘어져 고추밭이 엉망이 되었습니다. 고추가 잘 자라기에 웃비료도 한 번만 했다고 했는데 감당이 되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큽니다. 줄치기를 다섯 번이나 했을 정도로. 홍고추를 따는 일은 뒷전이 되었습니다. 우선 부러진 고춧대를 원 고춧대에서 제거하고 떨어진 고춧대는 주워 고추와 고춧잎을 분리한 후 버렸습니다. 중간중간 탄저병이 든 고추도 따서 버렸습니다. 아직 윗 밭을 정리도 하지 않았는데 엄마께서 점심을 먹으러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텃밭에서 가장 싫은 일이 전화 연락입니다. 일을 해야 하는데 지체가 되기에요. 고랑에 있던 .. 2020.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