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들에 갔을 때는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였는데 --
☆..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음 확대!!
▲ 해안도로로 가는 길
▲ 쑥을 캐는 부부의 손 - 아줌마 손가락이 봄이야~
겨울 가뭄이 심하다. 들이나 산으로 가는 길목마다 산림요원들께서 계시는데 -
일요일에는 이분들도 휴무일이라 통제를 당하지 않지만, 평일에는 통제를 당한다.
산불조심 아저씨가 보인다 -
얼른 카메라를 꺼내고, 방긋 웃으면서 먼저 인사를 한다. - 안녕하세요!^^*
아저씨께서 다가오시면, 가방에서 사탕 한알을 꺼낸다. - 드세요!^^*
반응이 온다.
뭐 찍는기요?
네~ 봄요!^^
통제를 당하지않고 들을 지나 산으로 간다--
겨우내 얼마나 가려웠을까, 이쁜늠들이 마른가지를 뚫었다.
찔레인데 혹시나하며 우리집 베란다를 살피니 장미도 뽀족히 고개를 내밀었다.
영지버섯 같은데?
1시간 정도 산속을 헤맸다. 미끄러지면서 잡은 나무가 하필이면 두릅나무라니 - 아포!
참나무잎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여기에서 엉뚱한 생각 -
누리나 세나가 함께라면, 누리야 세나야 망 좀 볼래 - 그러면서 성냥을 확 긋고 싶었다는 -
* 생각만이었으니까 누구도 이런 짓은 하면 안됨!
나비가 제법 날았는데 그 사이 힘이 생겼는지 빠르게도 날아 갔는데, 그래도 나 보다 느린늠이 있었다!
이제 집으로 오는 길 -
다시 산불조심 아저씨를 만났다.
뭐 좀 찍었는기요?
하모 찍었지요 -
아저씨 마음
내 마음
우리 이웃들 마음
모두요 --
카메라에 어디 새싹과 봄바람만 담겼겠는가, 봄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마음까지 담겼지.
오늘만 날이 아니다.
가방에 남은 사탕 모두를 꺼내어 산불조심 아저씨께 드린다.
무언의 약속이다.
인사도 당연히 해야지 - 아저씨 수고하세요!^^*
▼ 집으로 오는 길
많이 더웠다. 땀을 뻘뻘 - 거짓말 같지?
그럼 산에 가서 돌아 댕겨봐~;;
☆.. 야외 첫 접사다. 카메라가 좋다는걸 인정해야할것 같다.
나비를 줌으로 담았는데 줌 기능 역시 좋다.
☆.. 많이 담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열심히 내공 쌓기!!
☆.. 꼭 일주일이 힘들었다.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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