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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니 마음도 담았지!

by 실비단안개 200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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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들에 갔을 때는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였는데 --

 

☆.. 더 진하게 느끼고 싶음 확대!!

 

 

 

 

 

 ▲ 해안도로로 가는 길

 

 

 ▲ 쑥을 캐는 부부의 손 - 아줌마 손가락이 봄이야~

 

 

 

겨울 가뭄이 심하다. 들이나 산으로 가는 길목마다 산림요원들께서 계시는데 -

일요일에는 이분들도 휴무일이라 통제를 당하지 않지만, 평일에는 통제를 당한다.

산불조심 아저씨가 보인다 -

얼른 카메라를 꺼내고, 방긋 웃으면서 먼저 인사를 한다. - 안녕하세요!^^*

아저씨께서 다가오시면, 가방에서 사탕 한알을 꺼낸다. - 드세요!^^*

반응이 온다.

뭐 찍는기요?

네~ 봄요!^^

 

통제를 당하지않고 들을 지나 산으로 간다--

 

겨우내 얼마나 가려웠을까, 이쁜늠들이 마른가지를 뚫었다.

 

 

 

 찔레인데 혹시나하며 우리집 베란다를 살피니 장미도 뽀족히 고개를 내밀었다.

 

 영지버섯 같은데?

 

 1시간 정도 산속을 헤맸다. 미끄러지면서 잡은 나무가 하필이면 두릅나무라니 - 아포!

참나무잎이 많이 쌓여있었는데, 여기에서 엉뚱한 생각 -

누리나 세나가 함께라면, 누리야 세나야 망 좀 볼래 - 그러면서 성냥을 확 긋고 싶었다는 -

* 생각만이었으니까 누구도 이런 짓은 하면 안됨!

 

나비가 제법 날았는데 그 사이 힘이 생겼는지 빠르게도 날아 갔는데, 그래도 나 보다 느린늠이 있었다!  

 

 

 

 

이제 집으로 오는 길 -

다시 산불조심 아저씨를 만났다.

뭐 좀 찍었는기요?

하모 찍었지요 -

아저씨 마음

내 마음

우리 이웃들 마음

모두요 --

 

카메라에 어디 새싹과 봄바람만 담겼겠는가, 봄을 기다리는 우리들의 마음까지 담겼지.

 

오늘만 날이 아니다.

가방에 남은 사탕 모두를 꺼내어 산불조심 아저씨께 드린다.

무언의 약속이다.

인사도 당연히 해야지 - 아저씨 수고하세요!^^*

 

▼ 집으로 오는 길

 

 

 

많이 더웠다. 땀을 뻘뻘 - 거짓말 같지?

그럼 산에 가서 돌아 댕겨봐~;;

 

☆.. 야외 첫 접사다. 카메라가 좋다는걸 인정해야할것 같다.

      나비를 줌으로 담았는데 줌 기능 역시 좋다.

☆.. 많이 담겠다는 욕심은 버리고 열심히 내공 쌓기!!

☆.. 꼭 일주일이 힘들었다. 씩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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