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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꽃양귀비와 샤스타데이지

by 실비단안개 2009.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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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축제장에서 흔하게 만나는 꽃 가운데는 석류알 보다 빨간 꽃양귀비가 있는데, 꽃양귀비는 아편을 생산하는 모르핀·파파베린·코데인 등 알칼로이드 성분이 없는 관상용 종자로 흰색, 붉은색, 핑크색, 노랑색 등으로  5∼6월에 개화합니다.

 

꽃양귀비는 2년전 함평의 자연생태공원에서 처음 만났으며, 지난 10일, 나비축제장인 함평 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제방에서 만났고, 며칠전 함양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에서 만나기도 했습니다. 

 

함양의 축제장에는 꽃양귀비, 안개초를 비롯 20여종이 있다고 했지만, 입장료가 1인 8천원이었기에 굳이 입장료를 내고 구경을 해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기에 입구에 피어 있는 꽃양귀비와 안개초만 담았습니다.

 

함양의 축제장에는 동춘서커스와 먹을거리장터, 놀이기구 등이 있으니, 어린이나 어르신이 계시는 가정은 가서 볼만한 풍경입니다.

* 함양 한들 플로리아페스티벌 http://www.handeulnara.com/

 

함양 한들의 꽃양귀비와 안개초

 

 

 

 

 

 

함양 한들 축제는 20여종을 노지에 씨를 뿌려 꽃을 피웠다는 특징이 있으며, 행사장 밖에서 봤을 때는 유채, 안개초, 꽃양귀비가 보였는데, 마치 꽃양귀비축제장 같더군요.

 

반면 전남 함평의 나비축제장 중, 함평천 제방(이하 둑)에 핀 꽃은 샤스타데이지가 많은데, 마가렛과 샤스타데이지를 구분하지 못해, 나비축제장의 담당자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샤스타데이지는 샤스타국화라고도 하는데, 국화의 개량 품종으로 미국의 육종가 버뱅크에 의해서  4종의 야생국화를 교잡 선발하여 만들었고, 샤스타라는 말은 인디언 언어로 흰색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가끔 외국 이미지를 보면 넓은 초원에 끝없이 펼쳐진 들꽃이 있는데, 그런 풍경을 볼 때면, 우리나라엔 이런 곳이 없을까 하며 부러워 했는데, 함평천 둑에서 다소 해갈을 했습니다.

비록 사람이 심은 꽃이지만, 끝없이 펼쳐진 샤스타데이지와 수레국화는 환상적이며, 행여 다칠까, 그 가운데 서지를 못하며 둑을 걸으며 풍경 그대로 혹은 줌으로 담았습니다. 둑은 800m~1km 정도니 왕복이면 배가되니 정말 걸을만 합니다.

둑 아래로는 워낭소리 체험, 미꾸라지잡기 등 다양한 체험장이 있으며, 자전거를 빌려 일주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생태계로 본다면 인위적인 장치들이 천(늪)에 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함평천 정비는 성공한 예로 들만큼 볼만, 걸을만 합니다.

 

함평천 둑의 샤스타데이지와 수레국화

* 함평 나비 대축제 http://www.inabi.or.kr/

 

        ▲ 흰색은 샤스타데이지, 남색은 수레국화, 붉은 점은 꽃양귀비입니다.

 

수레국화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행복감'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으며, 분홍, 보라, 흰꽃이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며,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에도 공원 등에서 만날 수 있기에 관상용으로 사랑받는 꽃입니다.

 

       

 

 

        ▲ 수레국화와 안개초 - 안개꽃은 주연보다는 조연으로 더 빛나는 꽃입니다.

 

 

 

 

        ▲ 애벌레와 나뭇잎 가로등, 그리고 약 1km의 꽃길입니다.

 

 

        ▲ 꽃이 나비모양으로 조성되었네요. 멀리 둑 너머에 청보리밭이 있습니다.

 

아래는 우리가 가까운 들에서 만날 수 있는 벌노랭이입니다. 따로 있어도 앙증맞은 꽃이지만, 무리로 있어 조성 된 듯 하지만, 벌노랭이는 저절로 자라 꽃을 피운 기특한 꽃입니다.

 

 

 

또 걷고 싶은 함평천 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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