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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사이판 총격 그 후…

사이판총격 피해자 박재형 추적 60분에 방송된다

by 실비단안개 201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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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오후 5시 55분,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 모임  카페, 자유게시판에 추적 60분 팀이라면서 글이 올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바로 접속하니 제목이 '안녕하세요 kbs추적60분입니다_'였습니다.

 

아이디를 확인했습니다.

우리 카페 개설날이 2월 17일인데, 글쓴이는 2월 26일에 가입을 했더군요.

 

카페의 특성상 회원을 선별하여 가입시키지 않기에 누가 가입을 하던 모두 정회원으로 등업을 하며, 운영진 게시판을 제외하고 모두 열린 게시판이며, 회원 가입 후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글쓴 회원은 카페 가입 1주일만에 처음으로 글을 올렸는데, 추적60분 팀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이판 총격사건 피해자는 KBS의 천하무적 야군단의 사이판 전지훈련건으로 좋은 감정을 가지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더군다나 가입인사도 없었으며, 전자우편 주소가 KBS가 아닌 구글입니다.

 

관청이나 특수층은 계정이 따로 있기 마련이기에 우리 회원이 의문의 댓글을 올렸더군요.

 

 당연한 댓글이기에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하여 다른 곳에 확인을 하니, 추적 60분팀에서 이미 여러날전부터 취재와 촬영중이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하여, 댓글을 올렸습니다.

"반갑습니다. 

2월 26일에 가입하셨군요.
방금 연락 연락받았습니다. 수고하셔요.
"
 

 

통화내용상 노출을 하면 안될 것 같아 게시물을 운영진방으로 이동 했습니다.

보안상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많은 정회원님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했지만, 우수회원(피해자와 가족, 사이판 동행 친구, 뷰 송고 블로거로 구성) 이상 회원에게 메일로 추적팀의 취재와 촬영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사이판 총격사건과 연락처를 글쓴이에게 메일로 보냈습니다.

 

3월 4일 오전, 추적팀의 글쓴이와 통화를 했습니다.

어쩌면 인터뷰 요청이 있을 거라는 대화였습니다.

 

3월 5일에는 울산의 사랑 님(피해자 김만수 씨 부인)이 추적팀과 통화를 했고, 3월 6일 서울의 재활원에서 추적팀과 사랑 님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그리곤 3월 8일 박재형 씨의 부인 푸른희망 님이 취재와 촬영차 통영의 자녀들에게 갔습니다.

푸른희망 님이 통영을 방문한 주일에 제가 통영의 아이들을 방문하기로 했는데, 푸른희망 님이 방문하였기에 저는 20여일 뒤인 29일에 통영을 방문했습니다. 

 

추적60분팀은 박재형씨가 서울대병원에서 국립재활원으로 이동할 때 도움을 주었으며, 그때 이미 방송용으로 촬영중이었습니다.

이상이 우리 카페 운영진이 알고 있는 추적60분의 촬영 진행내용입니다.

 

사이판 총격 피해자는 아이티 지진으로 2월 정규방송 밤9시 뉴스에서 밀리는 일을 당했으며, 국영방송 KBS 연예오락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에게 실망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추적60분팀에서 취재 촬영이라니  감사한 마음보다는 어리둥절한 마음이 더 컸습니다.

 

이미 여러달이 지났는데 새삼 관심을 가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러나, 그렇다고 추적팀에 전화를 하여 따질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피해자와 가족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니까요.

(이 페이지에 모두 쓸수 없지만, 방송국의 취재와 촬영중에 여러 상황들이 있었습니다.) 

 

정규방송이지만, 상상도 못한 아이티 지진처럼 천안함 침몰이 있었으며, 지금도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구조작업이 한창이며, 온 나라의 시선이 천안함에 몰려있기에 방송 예정일은 알았지만, 방송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제 오후 버릇처럼 천안함 속보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는데, 추적 60분 광고가 나왔습니다.

정말 방송을 하는구나 -

인터넷에 접속하여 추적60분을 검색했습니다.

연합뉴스의 속보로 검색이 되더군요.

 

'KBS 추적60분, '해외범죄 그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작년 11월 친구들과 부부 동반으로 사이판에 여행을 갔던 박재형 씨는 현재 재활병원에 머물고 있다.
현지에서 사격 연습장을 찾았다가 그곳 직원이 난사한 총알이 허리를 관통, 하반신이 마비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쌓인 병원비만 2천여만 원이고, 박씨 부부는 살던 집까지 팔아야 했다. 하지만, 평생 보조기에 의지해 살아야 하는 박씨가 하소연할 곳은 어디에도 없다.

KBS 2TV '추적60분'은 31일 오후 11시15분 '해외범죄 그후..끝나지 않은 악몽'을 방송한다.

 

카페에 바로 알리고, 블로그 글에 방송 시간을 급추가했으며, 동맹블로거에게 엮인글로 보내고, 박재형 씨의 부인 푸른희망님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제는 통영 방문 후 지현이와 강륜이 소식을 올렸으며, 푸른희망 님 역시 뷰에 송고를 했고, 아시마루 님, 돼지털 님도 뷰에 송고를 했기에 어느 정도 활기가 차 있는 데, 추적 60분 방송 확정으로 날개를 단 듯 하였습니다.

평소에도 카페의 채팅방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는 편인데 어제는 더 많은 회원이 대화에 참석을 했으며, 우리는 일이 모두 해결된듯이 추적 60분을 기대하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추적 60분 오늘 방송 내용입니다.

리뷰스타 홍샘 기자의 기사입니다. 

KBS 2TV ‘추적60분’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이판 등에서 한국유학생과 관광객들이 피습당한 사건들의 남은 의혹과 사건처리 과정을 방송한다.

‘추적60분’은 먼저 지난해 11월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났던 박씨를 찾았다. 당시 사이판 현지 사격연습장 직원이 난사한 총알이 박씨의 허리를 관통하며 하반신 마비를 판정을 받은 박씨. ‘추적60분’은 살던 집까지 팔며 병원비 2천만원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박씨의 상황을 통해 해외범죄 이후의 사건처리 과정의 문제를 추적한다.

이날 ‘추적60분’에서는 또 지난 2월 러시아 바르나울로 단기어학연수를 떠났다가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강군사건을 파헤친다. 강군은 당시 기숙사로 돌아가던 중 3명의 러시아 청년으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한 후 두개골 함몰로 목숨을 잃었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강군의 친구는 “갑자기 뒤에서 공격을 했다. 이유도 묻지 않고 뒤에서 갑자기 덮쳐서 계속 때렸다”며 “머리도 피를 많이 흘려서 얼어 있었고 피 범벅이었다. 계속 도움을 청했지만 그냥 쳐다보고 지나갈 뿐이었다”고 증언했다. 아무 이유 없이 가해진 인종차별 폭력이었다는 증언이다.

이에 ‘추적60분’ 취재진은 인종차별 반대시위를 주도한 시민단체를 만나 바르나울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폭행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 해외범죄에서 재외국민을 보호할 안전망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또한 ‘추적60분’에서는 지난 2007년 우크라이나의 스킨헤드 폭력이 최고조에 달하던 당시 한국인 유학생 강씨 피습 사건의 범인들로부터 작은 눈의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낸 우크라이나 형사반장 루덴코 등 사건관계자를 취재했다.

 

- 원문 : http://v.daum.net/info/6380713 

 

비록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유학생 피습과 묶여 방송이 되지만, 유학생과 관광객들이 피습당한 사건들의 남은 의혹과 사건처리 과정과 해외범죄에서 재외국민을 보호할 안전망은 무엇인지 알아보는 내용의 방송이기에 사이판 총격사건이 해결이 되리라고는 믿지않지만, 추적 60분 방송으로 정부가 자국민을 보호하는 장치를 마련한다면, 있어서는 안되지만 제 2의 박재형 씨는 지금의 박재형 씨와 가족들의 고통보다는 덜 하리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오늘 밤에 방송되는 추적 60분을 정부 관계자들이 시청해 주기를 바라며, 국민들 또한 많이 시청하여 잊혀져가는 사이판 총격사건을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밤(3월 31일) 11시 5분,

'KBS 추적60분, '해외범죄 그후…' 많은 시청바라며,
박재형 씨와 가족들이 일어서도록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시간 : 3월 31일 오후 11시 5분  KBS 2TV '추적60분'
 

 

                 ▲ 단란했던 박재형 씨 가족 

 

- 안내 : 경남블로그공동체, 4월 블로그 강좌 새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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