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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사람이 있는 풍경

마천 재래시장 팡팡 이벤트 현장

by 실비단안개 201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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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속보입니다.^^

12월 15일 진해 용원에서 창원역까지 운행되는 시내버스(757 좌석버스)가 개통되었으며, 그날 진해 마천 5일장에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먼저 시내버스 소식인데요,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용원에서 창원시청까지 50분 걸리더라는 김학송 국회의원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약간 틀어 경남도청을 경유하면 좋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가져보며, 창원에 나갈 일이 그렇게 많은 건 아니지만 지역민의 바람중 하나가 이루어져 기쁩니다.

 

겸사겸사 15일에 면소재지로 갔습니다.

그날은 올 들어 가장 추운날이었으며 여기도 추위가 심했습니다.

 

제가 50대인데 초등학교에 다닐 때 5일과 10일에는 이 장터를 지나 학교로 갔습니다.

장옥은 초등학교앞과 웅동 1동 동사무소앞, 파출소 담장을 이어 소사마을로 들어가는 다리를 사이에 두고 4동 정도 있었는데 지금은 2동만이 온전하며,  몇 년 전 철제기둥과 지붕을 교체한 것을 제외하면 100년도 넘게 그 자리에 붙박이처럼 있습니다.

 

장터 풍경입니다.

 

 

문전성시를 이루던 과거와는 달리 30여명의 장꾼들이 난전을 펼치는 마천시장은 오전장만 섰는데 3년전 부터 종일장으로 변했습니다.

다른 지역도 그렇지만 여기도 도시의 대형마트에 밀려 재래시장은 겨우 명맥만 유지할 정도였는데, 3년전 마천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했습니다.

1회때 KBS의 6시 내 고향에 소개되어 당시 도토리묵이 없어 못 팔 정도였으며, 시장은 오전장에서 종일장으로 변했고 30여명이던 상인은 5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마천시장 팡팡 이벤트는 웅동1동 동사무소 후원, 마천시장 번영회· 마천시장 상인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웅동 1동 자원봉사자들의 봉사로 떡국 잔치가 있었습니다.

 

 

많은 행사장의 단골인 각설이가 장터를 울렸으며,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께서 이벤트에 함께 했으며 김학송 국회의원과 철 지난 시의원이 지역민과 함께 마천 시장의 번영을 기원하는 고사를 지냈습니다.

 

 

 

이벤트 팡팡 현장에 추첨이 없을 수 없지요.

추첨함은 과일 상자며 상품은 '마천 시장 상품권'이었지만 열기는 후끈했습니다.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떡국 준비는 동사무소 뒤편에서 했기에 응달이라 봉사자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바람막이가 계속 넘어졌기에 떡국이 늦게 끓었으며, 드럼통에 장작을 피우긴 했지만 넓은 공간이기에 온기가 고르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장터 이벤트였기에 동사무소의 공간을 빌려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떡국은 2말을 했는데 모자라 추가 구입을 했으며, 고사떡을 나누어 먹고 막걸리잔이 오간 훈훈한 풍경이었습니다.

 

 

 

식탁을 차린 천막에 오시지 못한 상인들은 노점앞에서 떡을 드시기도 했으며, 젊은 상인은 쉬지않고 장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이들은 웅동 1동 자원봉사자들로 이들은 정혜원, 독거 어르신 등 목욕봉사, 김장 담그기, 지역 청소 등 지역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는 분들로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서 떡국을 드셨습니다.

 

작은 시골 장터지만 지역의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행복한 축제가 되었는데, 내년 4회 축제때는 더 풍성한 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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