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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인동(초)덩굴 하나 어디서 왔을까

by 실비단안개 2015.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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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가에 인동초꽃은 5월 하순부터 피었기에 텃밭으로 가며오며 개울가로 내려가 찍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 텃밭에 인동초덩굴이 울타리를 타고 있었기에 그 꽃 필때까지 기다렸는데, 평지인 개울과 꽃이 피는 시간이 한 달 정도 차이가 나니 텃밭이 기온이 확실이 낮은가 봅니다.

 

 

 

화초 등 식물을 주문할 때 얼라아부지는 붉은인동을 구입하고 싶어 했는데 붉은인동은 인위적인것 같기에 오며가며 개울가에 핀 인동꽃으로 만족하자고 했습니다.

인동덩굴은 종자로도 번식되나 삽목으로 번식하는 것이 쉽고 개화기를 앞당길 수 있어 삽목을 주로 이용한다고 하는데 인동덩굴 씨앗이 바람에 날려왔는지 개울을 따라 내려왔는지 텃밭 울타리에 자라고 있습니다.

 

 

인동초덩굴은 인동과(忍冬科 Caprifoliaceae)에 속하는 반상록 덩굴성 관목으로 한국 전역의 숲가·구릉지 또는 인가 주변에서 자라며,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고 올라가 길이가 5m에 이릅니다. 잎은 넓은 피침형 또는 난형으로 마주나며 꽃은 5~7월경에 피는데, 꽃잎은 처음에는 흰색이지만 곧 노란색으로 변하는데 금은화라고도 합니다. 

인동과 겨우살이덩굴이란 이름은 겨울에도 줄기가 마르지 않고 겨울을 견디어내 봄에 다시 새순을 내기 때문에 붙여졌으며, 금은화란 이름은 흰꽃과 노란꽃이 한꺼번에 달리기 때문에 붙여졌습니다. 흔히 인동초(忍冬草)라고 불리는 것도 인동을 가르키는 것으로 곤경을 이겨내는 인내와 끈기를 일컫는 말로 쓰이는데, 영호남 지역주의와 3김정치의 구조적 모순과 맞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다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인동초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잎은 마주나며 긴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털이 나 있으며 어린잎은 양 면에 털이 있으나 자라면 없어지고 뒷면에 약간 남아 있는 것도 있습니다. 꽃은 처음에는 흰색이나 나중에는 노란색으로 변하고,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씩 붙고 가지 끝에 밀생하는 것 같습니다. 화관은 길이 3~4cm, 입술 모양으로 그 중 1개는 길게 갈라져 뒤로 말립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며 꽃을 따서 빨면 꿀이 나옵니다.

 

 

 

인동덩굴의 주요성분으로 루테올린 이노시톨과 타닌으로 한방과 민간에서는 잎과 꽃을 이뇨제·해독제·건위제·해열제·소염제·지혈제로 쓰며, 구토·감기·임질·관절통 등에 사용하며 인동주(忍冬酒)를 담그기도 하는데 이것은 각기병에 좋다고 하며, 목욕물에 풀어 목욕하면 습창·요통·관절통·타박상 치료에 적합하다고 하여 인삼에 버금가는 약초라고 합니다.(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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