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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의령 휴게소에 핀 연꽃, 수련, 왜개연꽃

by 실비단안개 201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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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으로 가는 길에 간단한 먹을거리를 구하기 위해 의령휴게소에 멈췄습니다.

볼일도 없고하여 앉아 밖을 보니 연통에 연꽃이 환하게 피어 있었기에 얼른 내렸습니다.

연은 은은한 향기가 좋은데 꽃을 만나면 향기맡는 일보다 카메라가 먼저가 되더군요.

 

연꽃(蓮꽃)은 수련과의 여러해살이 수초로 연못에서 자라거나 논밭에서 재배하며 뿌리줄기가 굵고 옆으로 뻗어 갑니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 잎자루 끝에 달리며, 잎과 열매는 약용하고 뿌리는 식용합니다.

연꽃을 꽃만 말 할 때는 하화(荷花) 또는 부용(芙蓉)이라 하는데, 미인의 걸음을 연보(蓮步)라 하고, 껍데기를 벗긴 것을 연육(蓮肉)이라 하며, 자생지는 아시아 남부, 인도, 북호주며, 꽃은 7∼8월 새벽 4시경에 핍니다.

해보다 먼저 피며 홍색 또는 백색으로, 향기는 백련이 강합니다.

 

연꽃은 크게 식용과 관상용이 있고 색은 백련, 홍련이 있으며, 겹련이 있습니다만, 우리가 많이 만나는 연꽃은 홍련이며, 홍련이 있는곳에 백련이 대부분 함께 있지만, 백련은 백련만의 연지가 있으며, 전국적으로 연꽃 축제도 있습니다.

 

 

 

 

 

 

수련입니다.

연과 수련의 차이는 연은 연밥이 꽃과 함께 열리지만 수련은 연밥이 없고 나중에 꽃이 떨어지고 나서 열매가 나오며, 수련은 꽃이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나 저녁에 오므라들고 이러기를 삼일정도 반복하다 시드는데, 그래서 밤에는 잠자는 수(睡) 연(蓮)이라는 뜻으로 수련이라 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 꽃이 피고 지며, 긴 꽃자루 끝에 한개씩 꽃이 달리는데 꽃받침조각은 4개, 꽃잎은 8∼15개며, 정오쯤 피었다가 저녁 때 오므라든다고 해서 자오련(子午蓮)이라고도 불리며 꽃말은 청순과 순결입니다.

 

 

연통사이에서 흔치않은 왜개연을 만났습니다.

왜개연은 수련과의 다년생초로 한국, 일본, 몽골 등의 연못과 늪에서 자생하며 8~9월 경에 황색 꽃이 피고, 굵은 뿌리줄기가 진흙 속으로 넓게 뻗습니다.

 

 

왜개연과 헷갈리는 연이 남개연입니다.

남개연은 왜개연의 변종으로 암술머리위의 돌기가 빨간색이면 남개연이고 그 부분이 그냥 노란색인 것이 왜개연입니다.

남개연은 개연보다 작으며, 연못이나 늪에서 높이 약 30cm 정도로 자라며,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는데, 지름 약 2.5cm로서 물 위로 나온 긴 꽃자루에 한송이씩 달리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입니다. 꽃잎도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인데,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머리는 방석 모양이며 가운뎃부분에 돌기가 있습니다.

 

 

팸투어길에 생각지도 못한 일이 펼쳐졌기에 그저 감격스러웠으며 일행도 연꽃을 찍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공간이지만 휴게소의 배려가 돋보였던 의령휴게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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