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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도라지꽃 활짝활짝 흐뭇

by 실비단안개 2018.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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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7~9일

도라지는 초롱꽃과에 속하며 영양분석은 단백질, 기름, 당류, 회분, 철분 등과 약성분으로 사포닌, 인슈린, 화이토스테린, 프라토코디린 등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서 약초, 산채, 꽃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들에서 자라는 꽃은 평지부터 해발 1,000m의 높은 산속에서도 자라고 있으며, 걸찬 땅에 물기가 있고 물 빠짐이 좋은 곳이면 어느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도라지라는 이름은 옛날에 상사병에 걸린 도라지라는 처녀의 이름에서 유래한다고 전해지는데, 그녀는 상사병을 앓다가 죽었는데 무덤가에 이 꽃이 피어났고, 사람들이 그 이름을 따서 도라지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장마철에 피는 꽃 도라지꽃이 매일 활짝활짝 피고 있습니다. 텃밭에 재배한 후 가장 많이 피고 있습니다. 하여 흐뭇합니다.



도라지 씨앗입니다. 불면 날아갈 정도로 작습니다.

도자지 종자는 가을에 받아 파종을 할 수도 있으며, 종묘상에서 구입하여 파종해도 됩니다. 봄 파종시기는 3월하순~5월상순, 가을 파종시기는 10월상순~11월중순입니다.

파종량은 10a당 3-4ℓ로 파종량을 약간 많게 할수록 증수되는데, 파종방법은 종자량 4-5배의 톱밥과 잘 혼합하여 뿌릴 때 쉽게 뿌릴 수 있도록 하고 관리가 편하도록 이랑넓이 90-120㎝로 짓고 이랑높이는 20㎝정도높게 하며, 종자는 흩어뿌림을 하고 복토 후에는 짚을 덮고 물을 주면 20℃에서 잘 발아하며, 발아기간은 10일 정도 걸립니다. 저는 톱밥이 없어 텃밭의 흙을 혼합하여 뿌렸습니다.



도라지 새싹입니다. 왼쪽의 새싹은 봄에 씨앗파종한 새싹이며, 오른쪽의 도라지는 2년째 되는 봄에 돋은 새싹입니다.



봄채소 파종으로 한창 바쁜시기인 4월 24일, 어느새 도라지가 쑥 자랐습니다.



5월 27일, 꼿꼿하며 가지런한 게 예쁩니다. 흐뭇했지요.



도라지 아랫잎은 마주나기하나 윗잎은 어긋나기하거나 3엽이 돌려나기하며 긴 달걀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거의 없습니다. 잎의 끝은 날카롭고 밑 부분이 넓으며,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회색빛을 띤 파란색이며 털이 없으며, 어긋나기로 자랍니다.




도라지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즐겨 먹는 산나물로 향이 좋고 영양도 좋아 반찬으로 많이 먹고 있습니다. 오래 산 도라지는 약효가 뛰어나 산삼과 같다고도 하는데, 특히 우리나라 도라지는 품질이 우수해 일본이나 홍콩, 타이완 등지로 많이 수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도라지를 생채로 먹거나 장아찌를 담그지 않고 나물이나 백숙, 튀김으로 하는데, 연한순은 데쳐 먹고 꽃잎은 생으로 무치거나 화전처럼 튀겨 먹어도 좋습니다.




도라지꽃봉오리입니다. 꽃이 피기 전에 꽃봉오리는 풍선처럼 공기가 들어 있으며, 한 잎씩 열었습니다.




도라지꽃은 6∼8월에 흰색 또는 보라색으로 위나 옆을 향하여 피고 끝이 펴진 종 모양으로 보이며 지름 4∼5cm이며 끝이 5개로 갈라집니다. 꽃받침도 5개로 갈라지고 그 갈래는 바소꼴입니다. 수술은 5개, 암술은 1개이고 씨방은 5실(室)이며 암술머리는 5개로 갈라집니다.



위 흰색꽃의 암술머리는 갈라졌는데 아래 보라색꽃은 갈라지지 않았는데, 봉같은 암술이 익으면 다섯갈래로 갈라집니다.

 



5실의 씨방입니다.



앞모습과 뒷모습입니다. 꽃받침도 꽃잎과 마찬가지로 5개로 갈라지고 갈라진 끝은 삼각형입니다.




일찍 핀 도라지꽃은 벌써 열매를 맺었으며, 한가지에서 여러 개의 꽃이 피다보니 이제 봉오리를 맺는 것 부터 열매를 맺는 것 까지 각양각색입니다.



도라지의 주요 성분은 사포닌으로 대를 자르면 하얀진액이 나오는데, 도라지는 관상용으로 쓰이지만 뿌리는 식용 약용으로 쓰이는 이유입니다.

삭과는 거꿀달걀모양이고 꽃받침열편이 달려 있으며 포간으로 갈라지는 열매는 노랗게 익을 때 꼬투리채로 채종하여 잘 말려서 바수면 까맣고 작은 씨앗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라지꽃에 벌이 많은데 나비는 처음 만났습니다. 기다리니 나비가 왔습니다. 초롱꽃 종류는 꽃이 크지 않으며 깊다보니 나비가 활동하기에 적당한 모양이 아니기에 그런 듯 합니다. 홑왕원추리는 꽃이 크며 깊어도 남방제비나비가 가끔 찾기도 합니다.



벌은 나비와 달리 어느 꽃에 앉더라도 오래 작업을 합니다. 나비보다 무딘모양입니다.




도라지꽃대가 컸기에 쓰러졌습니다. 도라지새순은 나물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그저 꽃구경 욕심에 새순을 한 번도 잘라주지 않았다보니 키가 큽니다. 그러다보니 비가 많이 내리거나 태풍때면 쓰러집니다.

도라지의 뿌리자람은 꽃망울이 생길 때부터라고 하는데, 이것은 꽃피고 종자 결실을 위해 모든 영양분이 종자생산으로 옮겨지므로 생기는 현상으로 꽃대가 발생하면 즉시 제거해 주면 뿌리가 14-15% 더 자랄 수 있다고 하지만 글쎄요, 내년에도 새순을 따서 나물을 하지 못 하고 꽃대가 쓰러지도록 둘 듯 합니다. 쓰러진 꽃대를 세우기위해 줄을 쳤습니다. 감나무와 고추 지줏대를 박아 줄을 쳤는데 혼자했기에 힘이 들긴 했지만 어느 정도 꽃대는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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