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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별미 아구수육과 아구전, 아구탕으로 진수성찬

by 실비단안개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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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새해 첫 날 대변항에서 구입한 아구로 수육과 아구전, 아구탕을 만들었습니다. 아구는 사철 잡히는 물고기지만 겨울 생선이기에 겨울에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아귀는 아귀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몸이 등배 쪽으로 납작하며 넓적하고 머리 폭이 넓으며, 입이 아주 크고 아래턱이 위턱보다 깁니다. 몸은 부드럽고 비늘이 없으며 많은 피질돌기가 있으며, 몸빛은 황갈색이고 담색의 반점이 산재합니다.
우리 나라 서남부 연해와 동해남부 연해에 분포하고, 또 일본·중국·필리핀 등을 비롯하여 여러 곳에 분포하며, 잡식성인지 아귀의 뱃속에는 통째로 삼킨 고급어가 들어 있는 수가 있습니다.

아귀는 ≪자산어보 玆山魚譜≫에 '조사어(釣絲魚), 속명 아구어(餓口魚)'라는 이름으로 실려 있는데, 큰 것은 2척(1척은 30.3cm) 정도이고 모양이 올챙이 같다고 하였습니다.

아구요리로는 생아구찜과 말린아구찜이 있으며, 아구탕, 수육, 전 등이 있습니다.

 

 

 

대변항에서 큰놈 3마리를 구입하면서 그중 작은 놈은 전거리니 도막을 내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구가 워낙 크다보니 한 번 먹기에 많아 일부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아구수육과 탕거리입니다. 아구는 쓸개와 이가 날카로운 입술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먹습니다. 저는 특히 내장을 즐기는 편입니다.

 

 

 

전을 부칠 아구입니다. 정말 컸습니다.

 

 

 

수육과 탕에 넣을 콩나물과 미나리입니다. 콩나물을 먼저 삶은 후 그 물에 미나리를 살짝 데쳐둡니다. 콩나물나물을 할 때도 그렇지만 탕에 넣을 콩나물은 미리 삶아 찬물에 헹궈둬야 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거리 아구는 허브솔트를 뿌려서 간이 배도록 두었다 밀가루옷을 입힙니다. 가스불에 구우면 바싹하며 고소한데 워낙 큰놈이다보니 전기팬을 꺼내어 장시간 구웠습니다.

 

 

 

콩나물과 마나리를 데친 물에 수육용 아구를 넣어 속까지 익도록 삶은 후 삶은 콩나물과 미나리를 접시에 깐 후 내장은 썰어 아구수육을 올려줍니다.

콩나물과 미나리를 접시에 놓았을 때 예뻤는데 바빴다보니 사진이 없습니다. 둘을 섞어 놓아도 되며 반씩 따로 돌려 놓아도 되고 콩나물을 맨 아래에 깐 후 미나리 아구 순으로 놓아도 됩니다. 소스는 간장에 고추냉이(와사비)를 풀어 매실액을 두어방울 떨어 뜨렸습니다.

 

 

 

아구전입니다. 밀가루를 묻혔는데 워낙 약한 불에 장시간 굽다보니 밀가루옷이 벗겨 졌습니다. 접시에 담은 후 양념장을 끼얹어 먹어도 되며 양념간장에 찍어 먹어도 됩니다.

 

 

 

6일날에 먹은 열기구이인데 좀 작은 아구로 전을 부칠 경우 열기처럼 바삭하게 구울 수 있습니다.

 

 

 

아구수육과 구이를 먹을 동안 탕을 끓입니다. 둘이서 먹지만 그릇은 언제나 큰걸로 사용하기에 찬이 없더라도 밥상이 차며, 밑반찬 몇 가지를 준비해 두면 메인 한 가지로도 잘 먹을 수 있지만 이날은 두 가지나 되었기에 진수성찬이었습니다.

 

 

 

채소맛국물이 끓을 때 아구를 넣었더니 풀어지지 않고 아주 쫄깃했으며 내장은 고솝기까지 했습니다.

 

 

 

아구수육이 비워지는 차례입니다. 채소가 드러납니다.

 

 

 

삶은 콩나물도 탕에 넣기 위해 따로 두었는데 먹느라 정신이 없어 넣지 못 했으며, 맛국물이 끓을 때 무와 남겨둔 아구를 넣어 끓어 오르면 마늘과 대파를 넣고 그릇에 담은 후 미나리를 고명으로 올린 후 후추를 칩니다. 간은 소금으로 했으며 부족할 시 새우젓으로 하면 됩니다. 채소와 아구에서 우러난 국물과 채소를 삶을 때 넣은 소금으로 간이 잘 맞았습니다. 생선탕을 끓일 때는 멸치로 맛국물을 내지 않고 생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채소로 맛국물을 내는 편입니다.

 

 

 

 

 

양이 워낙 많았다보니 전이 남긴 했지만 정말 잘 먹은 저녁식사였습니다. 여기서는 겨울철에 대구탕과 물메기탕만큼 인기 좋은 탕이 아구탕입니다.

 

 

 

대변항에서 함께 구입한 장어는 조림을 했습니다. 고들하게 반건조 상태였거든요. 장어조림은 굴소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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