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끌리면 읽기

21대 총선 사전투표율 최고 기록 갱신하고 왔습니다

by 실비단안개 2020. 4. 11.
728x90

4월 11일

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낙날입니다.

아침식사후 친정에 들려 아버지를 모시고 투표장으로 갔습니다. 엄마는 거동이 편치않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로 투표자간 거리가 있기에 모시고 갈 수 없었습니다.

 

나름 지지 후보의 기준은 남자는 군필자이며, 전과(특히 음주)가 없어야 하고 정의로운 사람이라야 한다입니다. 공약보다는 후보의 과거를 보는 편입니다.

며칠전 진해 국회의원 후보와 비례정당 안내장을 휴대폰으로 찍어 작은 아이에게 보내고, 어제 통화를 했습니다.

우리 부부와 생각하는 후보가 달랐습니다. 부모님도 우리와 다릅니다.

얼라아부지는 전화 끊어라고 했으며, 아버지 모시고 가지 말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끝까지 했으며, 누구를,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투표는 꼭 하라고 했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야 자리에 앉는 이들이 국민을 조금 더 무서워 할 것 같아서요. 투표와 코로나19는 공평하거든요.

그리고 아버지를 모시고 투표장으로 갔습니다.

 

투표때 아니면 근처 시장에 가더라도 가지 않는 모교입니다. 아직 남은 벚꽃이 반겨주었습니다.

 

 

 

화살표를 따라 운동장을 가로질러 투표장으로 갔습니다. 기다림없이 바로 열을 재고 손소독을 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받아 꼈습니다.

번호를 잘라 갔더니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된다고 했기에 얼른 넣었습니다.

주민등록증의 주소는 아직 '진해시'인데, 전국민이 주민등록증을 다시 할 경우가 아니라면 죽는 날까지 진해시민이고 싶기에 그렇습니다.

비례정당 투표지가 길긴 했지만 제 키가 훨씬 더 컸습니다.

투표때마다 드는 생각은 도장이 칸 밖으로 나가면 어쩌나 하는 것입니다.

비례정당 투표지는 반으로 접었으며 국회의원 투표지는 살짝 오므려 투표함에 넣었습니다.

 

 

텃밭에서 일을 하면서 뉴스에 계속 귀가 갔습니다. 얼라아부지와 함께 가는 날에는 종일 라디오를 켜두거든요.

전국단위 선거에 사전투표가 도입된 2014년 이후 4.15총선 사전투표율이 26.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전체 유권자 총 4,399만4천여명 중 1,174만2천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니 코로나19도 투표 행진을 막지 못했습니다. 이제 4월 15일 투표일이 남았습니다.

바라건데 상식이 통하는 인간에게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