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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6월 파종 채소 / 배추, 청경채, 케일, 쑥갓, 시금치

by 실비단안개 2020.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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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 ~ 17일

한여름처럼 더운데 채소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시금치, 청경채, 쑥갓, 케일, 상추와 배추입니다. 모두 봄에 파종하는 채소들이지만 현재 있는 잎채소가 열무와 상추뿐이다 보니 열매채소가 있긴 하지만 잎채소가 아쉬워 파종을 했습니다.

봄에 파종하고 남은 종자들입니다.

 

김장배추가 꽃이 피어 꼬투리를 맺어 얻은 배추 종자입니다.

 

잎새초를 파종할 밭입니다. 앞쪽으로 참외와 시들한 수박 덩굴이 보이며 대파와 상추가 있고, 한랭사를 쓴 열무가 있는데, 그 뒤쪽에 청경채와 시금치를 재배했던 자리가 있으며, 수박과 대파 사이의 쪽파 구근을 정리했다 보니 자리가 있습니다.

 

먼저 잡초를 매고 유박을 뿌렸습니다.

 

자리가 작은 듯하여 한랭사를 걷어 열무를 솎고 잡초를 매고 다시 유박을 뿌려 흙과 섞이게 호미질을 했습니다.

 

잎채소 종자를 하도 많이 올렸기에 생략하는데, 씨앗이 궁금하시면 검색을 이용하면 됩니다.

사진상 앞쪽에는 케일과 청경채를 파종했으며 노란 활대부터는 배추를 파종했습니다. 당시 가뭄으로 땅이 여물어 활대가 꽂히지 않아 한랭사로 땅만 겨우 덮어 두었습니다.

 

16일

비가 흡족 치는 않았지만 고맙게 내렸습니다. 배추 등 잎채소가 발아했습니다.

 

17일

활대를 꽂아 한랭사를 씌워야 합니다.

잎채소가 모두 발아했습니다.

비가 조금 내렸다고 참외와 수박 덩굴이 나갔으며 꽃이 피고 아주 작은 열매를 달았습니다.

 

수박꽃과 아기 수박, 참외꽃과 손톱만 한 참외입니다.

 

대파밭을 정리할 때 봉숭아를 솎아 옮겼는데 큰 봉숭아가 남아 있었습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시금치와 쑥갓입니다.

 

배추는 그 사이에 벌레가 먹었습니다. 종자 파종 후 한랭사를 바로 씌웠어야 했었는데 며칠 사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에 케일이 있긴 한데 잎마다 벌레가 먹어 다시 파종했는데 또 꽝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활대가 꽂혔습니다. 한랭사가 있긴 한데 너무 길었기에 헌 모기장을 씌웠습니다. 한랭사를 몇 번이나 재사용하다 보니 군데군데 구멍이 났는데, 그 부분은 빨래집게를 꽂았으며 큰비에 한랭사가 쏠릴까 봐 빨래집게를 꽂기도 했습니다. 다 하고는 한랭사 양쪽에 꽂이를 꽂아 고정시키고 흙으로 다시 한번 고정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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